Ⅰ. 개요
개개인은 자신의 소질과 능력에 따라서 어떤 학교, 어떤 직업이 과연 자기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며 만족을 주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먼저 자신의 소질인 능력, 성격, 흥미, 의욕이 어느 정도 인지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즉 자신의 내면적 세계를 알고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직업일지라도 자신에게 그것이 반드시 좋은 직업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진로계획의 첫번째 단계는 자기진단이다. 커리어컨설턴트 버나드 핼던(Bernar Haldane)은 사람들이 지닌 능력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하나는 동기화된 능력(self-motivated skills)이고 다른 하나는 동기화 되지 않는 능력(unmotivated skills)이다. 동기화된 능력이란 곧 사람들이 지닌 강점이다(Haldane, 1996).
능력이란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 힘으로써 흥미, 자발성, 적극성을 이끌어 낸다. 사람들은 누구나 각자에게 고유한 지문이 있듯이 독특하고 특별한 능력 즉, 강점을 소유하고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쉽고 재미있는 일들이 다른사람에게는 힘들고 하기 싫은 일일 수도 있다.
자신에게 어떤 강점이 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홀랜드 유형 강점카드(Holland Type Strength Card)에서의 강점은 한 직업 분야에 대한 능력 혹은 특질의 다양한 조합을 의미한다는 사실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 직업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그 직업에서소 소요(所要)로 하는 여러 가지 기능을 학습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강점을 발견하는 방법에는 면담, 질문지, 평정척도법에 의한 방법 등 여러 가지 입장이 있으나 간단하면서도 편리한 방법으로서는 역시 강점카드를 분류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확실히 알고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로를 계획한다면 직업적 자부심과 만족감이 높을 것이다.
학생들과 직장인 각자가 자신의 강점과 흥미를 고려하며, 향후 미래의 진로·직업탐색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법들 중의 한 가지는 홀랜드 유형 강점카드 분류활동이다.
홀랜드 유형 강점카드의 분류 활동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더 나아가 자기이해를 도와주며, 진로에 대한 자기 결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즉 어떤 직업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예언하려는 것보다는 진로진학, 즉 어느 능력이 자신에게 우수하고 강점인가, 어느 영역, 계열에 더 성공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진로지도를 위해 힘쓰는 선생님, 커리어코치, 직업상담사들의 진로 지도 에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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