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 89년생 응샘스와 99년생 제민이 사운즈 한남 안에 있는 식당에서 만났어요˘◡˘
점심에는 한정식 위주의 식사류가 대부분인데 저희 둘 다 연어덮밥을 주문했습니다*_*
식당에서 몇 걸음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역시 사운즈 한남 안에 함께 있는) Quartet이라는 카페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사실 제민이와 저는 이름 말고는 서로 아는게 없어서 모든 이야기들이 새롭고 즐거웠지 모에요^o^ 한결 가까워진 느낌적 느낌!
최근 제민이가 발걸음을 옮기고 마음을 두려하는 교회와 저희 교회의 이야기, 그리고 K에 어떤 소망을 가지고 함께 하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하나님 나라를 향한 따듯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때로는 폭발하는 에너지가 필요할 때가 있겠지만, 힘의 방향과 결코 폭력적이어서는 안 되기에 어떤 결과도 과정과 수단이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근처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 가보기로 했어요.
가을비와 함께 이태원의 골목과 언덕을 오르내리며 동네가 주는 정취에 흠뻑 취해버렸답니다 *´~`*
두둥탁🥁
생전 처음 보는 이슬람 사원🕌
어릴 때 요르단에서 살았다는 제민이가 아랍어를 읽고 조금씩 해석해주었어요. 마침 밖으로 나오신 사제(?)분께서도 간단하게 이슬람교와 사원(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ㅎㅎㅎ Masjid(엎드리는 곳, 예배당, 성원)라고 하시더라고요)을 설명해주셨는데, K와 일치되는 부분이 있어 신선한 기분으로(🙂❔)경청했습니다.
제민이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걸어간 장소들을 통해 저의 시야가 넓혀진 듯한 하루였어요. 앞으로 함께할 K의 관계들이 서로의 지경을 넓혀줄 수 있는 시간으로 함께 거듭거듭 거듭나길! K짝모임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