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이라 시간이 부족해서 최단코스로... 최근들어 이 코스를 너무 자주 가는 군요.
짧지만 가장 편한 쉼터가 있고 경치도 좋아서 여름 산행으로 가볍게 오를때에 가장 애용하는 코스입니다.
주차장까지 차를 가지고 간다면 올라가는데 40~50분이면 넉넉하고 올라가서 편하게 쉬고 내려올 수 있어 자꾸 가게 되는군요.
오늘도 깔딱고개까지 슝~~~~ 은 아니군요.... 오늘따라 효창이형님이 너무 힘들어 하십니다.
덕분에 중간에 편하게 쉬어가면서 천천히...

정상까지 800미터를 남겨 놓은곳부터 쉬어가게 되네요. 덕분에 여기서부터 누님의 사진 작품 활동이 시작되는군요.
이제 막 교양수업까지 들으며 배우시는 중이라 열심히 숙제를 위해 찍어야했습니다.

저기 계단이 보이시죠? 이제부터 깔딱이 시작입니다.
이 코스는 800미터 남은곳부터 600미터 남은곳까지 약 200미터가 깔딱입니다^^



깔딱을 올라오자마자 작은형님은 물부터 찾으시는군요.
옆에 스틱도 나란히 6개가 휴식중입니다...제것만 빠졌군요~



여기서 누님의 숙제를 위해 열심히 모델 활동을 좀 했습니다^^
이젠 거의 다 왔으니 여유 좀 부려도 상관은 없습니다.


누님왈~
효창형님은 가장 힘들때 활짝 웃어주면 가장 사진이 이쁘게 나온다네요~ 이렇게 말이지요 ^^




드디어 나머지 구간을 후다닥 오릅니다.
휴식터는 언제나 제가 먼저 올라가서 이렇게 밧줄을 내려주어야 다들 편하게 올라오십니다.
그냥도 잘 오실텐데 밧줄을 늘 내려달라고 보채시네요.






오늘도 산행보다는 딴짓에 더 열중입니다...
사실 우린 이 딴짓을 더 즐기는 편이랍니다^^
이 딴짓 때문에 효창이 형님이 요즘 형수님과 아들딸에게 구박좀 받고 계십니다 ㅋㅋ



열심히 사진 찍고 드디어 혜선누님의 생일파뤼~~~!!!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싸~랑하는 누님의 생일 축하합니다~
저 케잌을 큰형님이 무사히 상처하나 없이 깨끗이 들고 올라오셨네요~ 짝짝짝!!!
열심히 불고기 파뤼~~~








열심히 먹었으니 열심히 소화를 시켜야겠죠?
마지막 사진을 잘 보시면 다들 즐거워서 환하게 웃고 있지만 누님의 표정은 왠지 이상~합니다!
이건 우리들만의 비밀로 간직해야겠네요~ ㅎㅎ

올해들어 처음본 잠자리라며 이놈도 오늘의 모델이 되었네요.
영광인줄 알아~





하산길에도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열심히 뛰어가고 싶어도 누님이 자꾸 불러 세우는군요 ^^



이젠 거의 다 내려왔네요.
계곡이 보이니 오늘의 산행은 이대로 끝~~~





그러나 다 와서 모두들 계곡으로 내려섰네요.
안골계곡에 간만의 단비로 물이 좀 보이네요.
이때까지의 계곡물은 모두 차가웠지만 여기는 그냥 시원하기만 하네요.
날씨가 덥긴 덥나봅니다.
효창형님 금요일은 어디로 가나요? ^^
첫댓글 차가운 개울물에 발을 담구어 보니 여름은 여름인 것 같습니다. 물이 미지근 합니다. 남들은 등산하면 체력도 좋아지고 쉬워진다는데 저는 등산갈 때마다 경사있는 코스는 힘이 드는군요. 아무래도 토속촌에 가서 몸보신 할 때가 된것 같습니다. 무덥고 습한 여름, 일보다는 산과 개천과 강이 자꾸 그리워 집니다. 어디 한달정도 푹쉬었으면 좋겠다가도 일을 해야 쉼의 보람도 있겠지요
무지 쉬고 싶다가도 3일 정도만 쉬면 온몸이 근질근질 한다잖아요 일하고 싶어서...한국인은 일중독이래요 ^^
저는 한국인이 아닌것 같아요. 마냥 쉬고싶어요 ㅋㅋ
저도 지금은 마냥 쉬고 싶긴해요 ㅎㅎ 쉬어봐야 맘이 변할려나...
쉰다는것은 말그대로 일하는것을 잠시 쉰다는것 아닐까요? 열심히 일할거리가 있다는것도 행복입니다^^
넵 형님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한국 사람은 소소한 것에 감사할 준 모른다고요 감사하며 살아야 겟습니다 ㅋㅋ
숲 속을 걸어가는 세 남자의 뒷모습... 참으로 보기 좋지요???
사패산은 언제 가도 좋습니다~~~아늑하고 편안하고~~~~~
게다가 오늘은 감동적인 산꼭대기 벌쓰데이 파뤼까지.....
아마 이런 독특한 축하를 받아본 사람은 없겠지용???
진심으로 감사합니당!!!
곧 10월 10일도 옵니다. 그날은 무슨 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