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갚음과 앙갚음
* 안갚음 :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줌으로써
길러준 은혜를 갚는 일. 이처럼 자식이 커서 부모를 봉양하는 것을
'안갚음하다'고 하고, 안갚음을 받는 일을 '안받음'이라고 한다.
예) 까마귀의 안갚음은 사람도 본받을 일이다.
안갚음하는 것은 자식의 도리이다.
* 앙갚음 : 어떤 해를 입은 한을 풀기 위하여 상대편에게 그만한 해를 입히는 것.
즉 원한을 갚는 것을 말함.
예) 너에게 당한 수모는 반드시 앙갚음하고야 말 것이다.
2) 곤욕스럽다와 곤혹스럽다
* 곤욕스럽다 : 심하게 모욕감을 느껴 참기 힘든 상황에 처함.
예) 동생에게 구구단을 배우려니 좀 곤욕스럽다.
* 곤혹스럽다 : 곤란한 일을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게 당황스러움.
예) 오늘 안으로 일을 다 끝내라고 하니 정말 곤혹스럽다.
3) 맨송맨송하다와 맨숭맨숭하다
* 맨송맨송하다 : 몸에 털이 있어야 할 곳에 털이 없어 반반하거나
산에 나무나 풀이 우거지지 않은 상태. 술을 마시고도 취하지 않아 정신이 말짱하거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심심하고 멋쩍은 것 등을 뜻함.
예) 산사태가 나서 산등성이가 맨송맨송하다.
하는 일 없이 앉아 있으려니 맨송맨송하다.
* 맨숭맨숭하다 : '맨송맨송'하다의 잘못된 표기.
첫댓글 생각하지 못했던 혼동되는 우리말이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혼동하기 쉬운 우리말ㅋㅋ 곤욕과 곤혹은 정말 혼동됨!!;;;
아 정말 행복합니다. 밥을 떠 먹여 주는 느낌이랄까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집니다. 아니, 국어선생님이고 싶습니다. 아! 오늘은 더욱 더 국어선생님이고 싶어라. 아이들에게 가을날과 맞는 시를 감상하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