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가니’ 실제사건보다 판결이 더 심각?
- 되짚어 보니 ‘충격과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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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 입력 2011.09.27 12:33
- |수정 2011.09.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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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조연경 기자]
끔찍한 그 사건은 '진짜'였고
- 어처구니 없는 판결 역시 대한민국에서 자행된 결과였다.
영화 '도가니'(감독 황동혁)를 찾는 관객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 그 사건에 따른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도가니'는 공지영 작가의
- 동명 소설을 영상화 한 것으로 배경은 2005년 광주 인화학교에서 실제
- 벌어진 장애학생 성폭력 사건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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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사건은 '충격' 그 자체다.
- 장애우를 성폭행한 교직원들의 이야기는 말할 것도 없고
- '사람이 짐승보다 못한 짓거리를 버젓이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을
- 갖게 하는 사건의 결말은 아이러니하게도 교직원들의 복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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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교장 김 씨(60)에게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 교장 김 씨는 이후 췌장암을 앓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생활교사 박 씨(61)에게는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1심에서 징역 8월과 6월을 받았던 전 행정실장 김 씨(60)와
- 전 보육교사 이 씨(60) 등의 항소는 기각했다.
물론 일부 교사들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지만
- 대부분 학교에 복직,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계에 몸담고 있다.
"집행유예와 석방이라는 가벼운 형량이 수화로 통역되는 순간 법정 안에는
- 청각장애인들이 내는 알 수 없는 울부짖음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가득 찼다"는
- 현장 모습을 전해들은 공지영작가는 미리 집필중이던 작품을 제쳐두고
- '도가니'에 매달렸다.
6년전 판결이 뒤집어 질 수 있을리 만무하지만 국민들의 마음 속에는
- 이미 분노가 들끓고 있고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실제학교 폐지와
-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원까지 진행 중이다. 5만명을 목표로 하는 서명인원은
- 청원이 진행된지 약 이틀만에 4만명에 육박했다.
'도가니'는 실제 사건에 비해 4배 가량 축소된 이야기를 전한다.
- 현재 영화를 접한 관객과 네티즌들은 각종 소셜 네트워크와 개인 블로그,
-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저마다의 의견을 표출하며 실제 사건과 관련된
-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j_rose1123@
카페 게시글
◈── 토지 농지 법률
지금 영화<도가니>에는 분노의 도가니가 끓고 있다.
산골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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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
11.09.27 15:4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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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상에 짐승만도못한자들 지금 어찌살고있을까요 ?
에휴... 언젠가는 댓가를 치르게 되겠지요..
무슨사건이지요?저는 모르는일,,
광주 장애우 학교 교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여학생들을 성폭행했다는 사건입니다용.. ㅠ.ㅠ
살아가노라면 해야될 일과 해서는 안될 일들이 있죠~
마음이 안타까울 뿐~~
어떡하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