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늦어지는 계절이다.
기상의 심상찮은 변화가 몸으로 느껴지는 시절에 그리 멀지 않은 익산으로 발길을 잡았다.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의 저자이신 향봉스님이 주석하시는 미륵산 사자암을 순례하고 잠시 짬을 내서 스님께 차한잔 내어주실수 있냐고 여쭈니 믹스커피에 한시간 소참법문을 듣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석탑인 왕궁리 5층석탑에 들려서 반가운 인사도 건넸다.
곳곳이 불교유적이 산재해 있으니 나들이도 하면서 문화재답사도 하니 일석이조
예전에는 국보 제 289호였다ㅡ고려초기 조성된 백제계 석탑
미륵산 사자암은 입구에 바른 불교, 바른신앙의 표지석을 세웠다
주차장에서 30분정도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면 대웅전이 나온다
대웅전에 모셔진 불보살상
삼성각도 자리한다
삼성각 내부
향봉스님은 상좌도 없고 공양주도 없고, 절에서 49재도 천도재도 안지낸다. 법문도중 사진촬영을 여쭈니 거절하셔서 인터넷 신문기에서 잠시 빌려왔다
스님이 자리 비우신 틈에 접견실 사진과 한컷
떠나는 날 ㅡ향봉스님은 시인이시면서 독특한 개성을 지니신 스님으로 베스트셀러도 있고 휴심정 유트브에서 나오신다
사자암에서 바라본 익산시내 ㅡ앞의 저수지가 한반도 지형처럼 보인다
조망이 탁월하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배제역사 유적지 왕궁리
왕궁이 있던곳이라 널직한데 오롯이 석탑하나 남았다
높이 8.5m의 석탑 ㅡ1965년 보수할때 사리장엄구가 출토되었다
다양한 각도에서~~석양을 배경으로 찍은 작품사진을 보면 멋진데....
첫댓글 감사합니다.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