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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인천 94코스 제1부
남동체육관-오봉산-논현포대근린공원
20240814
1.코스 소개
1)코스 개요
-봄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공원과 도심을 지나는 코스
-논현포대근린공원은 봄철에는 벚꽃 명소로 유명함
2)관광 포인트
-옛 포대 자리에 조성된 공원으로 대포가 전시되어 있는 '논현포대근린공원'
-인천 이씨의 중시조인 이허겸의 사당 '원인재'
3)여행자 정보
-시점 :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 595-24 남동체육관 입구(장수천2교 아래 만수교 서측)
교통편) 인천2호선 남동구청역 정류장에서 급행 909번 버스, 지선 순환56번 버스 이용, '남동체육관' 하차, 도보 300m
-종점 :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406-9 선학역 3번 출입구
교통편) 인천지하철 1호선 선학역 3번 출입구
-주요경로 : 만수교 서측 3.9Km 오봉산 3.1Km 논현포대근린공원 2.0Km 인천인력개발원 3.5Km 선학역3번출입구
-길이 12.5km, 소요시간 4시간, 난도 보통
2.오봉산타령을 부르며 오봉산을 넘어가다
제1부 : 7월 24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수산동 장수천의 만수교 서쪽 서해랑길 94코스 시작 지점에서 출발하여 서해랑길 93코스와 92코스를 역방향으로 탐방하였다. 그로부터 3주 만에 이곳에 다시 와서 서해랑길 94코스와 95코스를 정방향으로 탐방한다. 그때는 오전에 비가 쏟아졌지만 오후는 땡볕이었다. 이번에는 아침부터 태양이 이글거리며 몸을 달군다.
서해랑길 94코스는 인천시 남동구 지역을 통과하여 남동구와 연수구를 가르는 승기천을 건너 연수구 지역으로 넘어가 인천지하철1호선 선학역 3번 출입구에서 마친다. 전체 거리 12.5km, 예상 소요시간 4시간이다. 서해랑길 94코스 안내도와 함께 서해랑길 94코스 탐방 출발을 기념하고 탐방길을 출발한다. 장수천의 만수교 주변은 도로들이 얽혀 있어 복잡하다. 영동고속도로 램프, 제2경인고속도로 장수천2교가 만수교를 사이에 두고 공중을 지난다. 장수천 서쪽 천변길을 따라 남진한다. 장수천 동쪽 천변길은 서해랑길 93코스 탐방길로서 소래습지 생태공원과 소래포구를 탐방하게 된다. 지금 따라가는 장수천은 소래습지를 형성하고 소래포구로 흘러드는 중심 하천이다. 천변길에는 이팝나무가 가로수로 조성되어 줄지어 서 있고, 그 아래에서는 해당화 꽃들이 생의 마지막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해당화 시드는 붉은 꽃은 지금 한창인 배롱나무 붉은 꽃과 대비되어 바람을 일으킨다.
서해랑길은 영동고속도로 장수천3교 아래를 통과하여 장수천 둑방으로 이어가는데 도림동 둑방길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양쪽으로 줄지어 서 있다. 하늘로 치솟은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아침에 걷는 행운을 누린다. 마음이 넉넉해진다. 탐방으로 뜨거워진 몸과 불타는 욕망이 시원스럽게 싱싱해진다. 비류대로 도림고가교 아래를 지나면 장수천 갯골에는 개펄이 이어지고 동쪽 바깥에는 습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더 바깥에 소래습지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서해랑길 94코스는, 93코스에서 이미 탐방한 동쪽에 펼쳐지는 풍경을 누리며 걷는다.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걸으며 소낙비를 흠뻑 맞이한 3주 전의 추억이 그립다.
서해랑길은 서쪽에 평행으로 이어지는 두 개의 도로,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제77호선 '소래로'를 횡단하여 오봉산 입구로 이어가는데, 횡단로는 공중의 도림2육교이다. 2개의 도림2육교를 통하여 2개의 도로를 공중으로 건너서 오봉산 1봉 자락을 오른쪽으로 돌아 도림초등학교를 지나 오봉산 등산로로 들어선다. 오봉산 등산로는 남동둘레길과 서해랑길이 동행하며 이 길을 희망이음길이라는 이르는 것 같다. 오봉산은 최고봉인 3봉을 중심에 두고 북동쪽에 1봉과 2봉, 서남쪽에 4봉과 5봉이 이어진다. 서해랑길은 이들 중 1~4봉으로 이어지고 5봉 삼거리에서 듬배산 방향으로 이어가는데, 잠시 5봉에 들렀다가 서해랑길을 이어가는 게 좋다. 도림동 주민들이 여름날 아침 여유 있게 오봉산을 등산하고, 체육 시설을 이용하여 체력을 단련하는 모습이 보인다.
오봉산 등산로를 따라가는데 입에서는 오봉산타령 1절이 흘러나온다. 1절은 입에 딱 들어맞는 느낌이다. 오봉산타령 전체 9절 중에서 명창들이 발췌하여 부르는 내용은 조금씩 다르며, 그 각각의 맛은 오봉산의 하루를 즐기는 맛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봉산타령은 명랑하고 경쾌하여, 부르면 흥이 나고, 사설 중간중간에 끼어드는 '에루화' 입타령이 맛들어진다. 오봉산이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의 산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천의 나즈막한 오봉산 산길을 가는데, 오봉산타령에 나오는, 모양이 멋들어진 돌배나무가 보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오봉산~ 꼭대기~ 에루화 돌배나무는~ 가지~가지 꺾어도~ 에루화 모양만 나누나~"
오봉산 꼭대기에/ 에루화 돌배나무는/ 가지가지 꺾어도/ 에루화 모양만 나누나/ 에헤요 어허야/ 영산홍록에 봄바람// 오봉산 제일봉에/ 백학이 춤추고/ 단풍진 숲속엔/ 새울음도 처량타/ 에헤요 어허야/ 영산홍록에 봄바람// 그윽한 준봉에/ 한 떨기 핀 꽃은/ 바람에 휘날려/ 에루화 간들거리네/ 에헤요 어허야/ 영산홍록에 봄바람// 오봉산 꼭대기/ 채색 구름이 뭉게뭉게/ 만학의 연무는/ 에루화 아롱아롱/ 에헤요 어허야/ 영산홍록에 봄바람// 오봉산 꼭대기/ 홀로 섰는 노송남근/ 광풍을 못이겨/ 에루화 반춤만 춘다/ 에헤요 어허야/ 영산홍록에 봄바람 - 경기민요 '오봉산 타령' 중에서
오봉산에서 듬배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논고개로' 육교를 건너간다. 육교가 터널 상단인 줄 알았는데, 육교를 건너서 뒤돌아보아도 논고개로는 터널을 통과하는 것 같고 걸어온 육교는 터널 상단 같은 생각이 든다. 오봉산 산줄기는 동서로 이어지며, 남동구 도림동과 논현동을 가르는데, 오봉산 북쪽에 도림동, 남쪽에 논현동이 자리한다. 오봉산 산줄기는 안부로 내려섰다가 살짝 고도를 높이는데 듬배산 갈림길과 이어진다. 그런데 듬배산 산줄기와 오봉산 산줄기는 다른 산줄기가 아닌 것 같다. 오봉산 산줄기는 동쪽 도림동 지역에서 서쪽 논현동 지역으로 이어지고, 그 산줄기에서 남서쪽에 살짝 솟구친 듬배산이 있는 것 같다.
오봉산 산줄기에서 소나무숲을 거쳐 주택단지가 있는 어수선한 길을 내려오면 남동구 논현동을 지나는 호구포로와 만난다. 호구포로 남쪽에 동서를 가르는 은봉로와 남북을 가르는 호구포로가 교차하는 교차로에서 횡단보도와 육교를 건너서 범마을 고층아파트가 우뚝 솟은 은봉로 남쪽 보도로 건너가 은봉로를 따라 서쪽 논현포대근린공원 방향으로 이어간다. 은봉로 북쪽에 어마어마하게 큰 하나비전교회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다. 예수님처럼 살려고 한다면 교회는 어떠해야 할까? 종교가 없는 탐방객은 터무니없는 종교시설에 대한 혐오감이 크다.
존 레논(John Lennon)이 부른 노래 '이매진(Imagine)'을 현실화할 수 있을까? 이 노래가 공산주의자의 노래일까? 이 노래가 추구하는 이념이 공산주의 이념일까? 현 시대의 종교와 국경과 소유에 대하여 생각한다면, 이들 문제들에 대하여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낀다. 그 바람직한 방향에 대하여 존 레논의 '이매진'은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보인다.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Imagine all the people/ Livin' for today/ Ah//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die for/ And no religion, too// Imagine all the people/ Livin' life in peace/ You//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be as one// Imagine no possessions/ I wonder if you can/ No need for greed or hunger/ A brotherhood of man// Imagine all the people/ Sharing all the world/ You//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 봐요/ 시도해 보면 쉬워요/ 우리 아래에는 지옥이 없고/ 우리 위에는 하늘뿐이죠// 모든 사람들을 상상해 봐요/ 오늘을 살아가는 거야/ 아~// 나라가 없다고 상상해 봐요/ 그건 어렵지 않아요/ 죽이거나 죽을 이유가 없어요/ 종교도 없어요// 모든 사람들을 상상해 봐요/ 평화롭게 살아가는 거야/ 아// 나는 꿈꾸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나만 그런 건 아니에요/ 언젠가 너도 함께 할 거라고 바래요/ 그리고 세상은 하나가 될 거에요// 소유물이 없다고 상상해 봐요/ 네가 그럴 수 있는지 궁금해/ 탐욕이나 굶주림이 필요 없어요/ 인류애만 가득하지요// 모든 사람들이 세상을 나누고 함께 한다고 상상해 봐요/ 너도 그렇게 살아가는 거야// 나는 꿈꾸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나만 그런 건 아니에요/ 언젠가 너도 함께 할 거라고 바래요/ 그리고 세상은 하나가 될 거에요
논현포대근린공원을 한 바퀴 돌아나왔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논현포대를 그냥 지나쳐 오고 말았다. 논현포대 위치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여 그곳을 들르지 못하고 찾아내지도 않고서 의심도 없이 멍청하게 지나친 짓을 안타까워한다. "논현포대(論峴砲臺)는 조선시대 개항기 때 축조된 포대로서, 호구포(虎口浦)에 있다고 하여 호구포포대(虎口浦砲臺)라고도 불린다. 어영대장 신정희(申正熙)와 강화유수 이경하(李景夏)가 인천으로 들어오는 서양인들의 배를 막기 위해 쌓은 포대이다. 조선 고종 16년(1879)에 쌓은 것으로 인천의 화도진(花島鎭) 관할 아래에 있었다. 인천 연안은 강화의 바닷길을 통해 한양으로 가는 길목이었기 때문에 많은 포대가 있었으나, 지금은 논현포대만 남아 있다. 원래 대포자리 2문으로 현재 2개의 대포자리가 남아 옛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묘도 북변포대(5문) 및 남변포대(5문), 북성곶(북성포구) 북변포대(5문) 및 남변포대(5문), 제물포 북변포대(8문) 및 남변포대(5문), 논현포대(호구포대 2문), 장도포대(3문)으로 총38문 있었다고 화도진도에 기록된 바 있다."(위키백과 참조)
그런데 논현포대근린공원의 '논현포대'로 안내하는 서해랑길 표시가 없을 뿐더러 논현포대근린공원의 '논현포대' 위치 안내가 뚜렷하지 않다. 명칭이 논현포대근린공원이라면 탐방객들이 '논현포대'를 찾아가기 쉽도록 안내 표시를 해야 한다. 안타깝지만 후일을 기약할 수밖에 없다. 논현포대근린공원 주차장 앞을 통과하여 출입구로 나오면 논현동 남동동로이다. 그러니까 논현포대근린공원은 은봉로가 북쪽에서, 남동동로가 서쪽에서 감싼 곳에 있으며 예전에는 이곳에 바닷물이 들어온 호구포 지역인 것 같다. 남동도로를 따라서 남동공단을 향하여 내려간다. 이미 탐방한 길은 훤하지만 탐방 전에는 몽매의 상태이다. 서해랑길 94코스 남은 구간은 어떻게 펼쳐질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은 늘 공존한다.
3.탐방 과정
전체 탐방 거리 : 12.5km 중 8km
전체 소요 시간 : 3시간 28분 중 2시간 17분
영동고속도로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연결로(램프ramp) 아래에서 만수교(萬壽橋) 서쪽에 있는 서해랑길 94코스 시작 지점을 바라본다. 왼쪽에는 장수천(長壽川)이 흐르고, 만수교 뒤 위로는 제2경인고속도로 장수천2교가 지난다.
장수천(長壽川)의 만수교(萬壽橋) 서쪽 끝에 서해랑길 94코스 시작 지점이 있다. 뒤에 제2경인고속도로 장수천2교가 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수산동 595-24, 만수교(萬壽橋) 서쪽 끝에 서해랑길 인천 94코스 안내도와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서해랑길 94코스는 거리 12.5km, 예상 소요시간 4시간, 난도 보통이다.
서해랑길 94코스 탐방을 출발하며 서해랑길 94코스 안내도와 함께 기념한다.
만수교(萬壽橋)에서 장수천(長壽川) 상류 방향을 바라본다. 앞에는 영동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잇는 연결로(램프ramp)가 지나고 있다.
만수교(萬壽橋)에서 장수천(長壽川) 하류 방향을 바라본다. 앞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장수천2교가 지나며, 서해랑길 94코스는 장수천 서쪽 천변을 따라 오봉산 방향으로 이어간다.
장수천 서쪽 천변길을 따라오다 제2경인고속도로 장수천2교와 그 뒤 아래의 만수교를 돌아본다.
장수천 서쪽 천변길에 이팝나무와 해당화가 줄지어 있다. 서해랑길 93코스 탐방은 동쪽 천변길로 이어진다.
길가에는 여름꽃의 대명사 배롱나무 붉은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빛난다.
서해랑길은 왼쪽 영동고속도로 장수천3교 아래로 이어지며, 오른쪽 뒤에 오봉산이 보인다.
영동고속도로 장수천3교 아래를 지나 메타세쿼이아가 즐비한 장수천 서쪽 둑방길로 올라간다. 건너편에는 서창 에코에비뉴 아파트빌딩들이 솟아 있고, 그 아래는 소래습지 생태공원 북문과 연꽃공원이 있다. 뒤쪽에는 비류대로의 도림고가교가 지난다.
장수천 서쪽 둑방길에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따라간다. 건너편에는 서창 에코에비뉴 아파트빌딩들이 솟아 있다.
장수천 동쪽 왼편에 하수처리시설인 만수물재생터, 오른쪽에 서창 에코에비뉴 아파트가 있다.
장수천 서쪽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왔다. 오른쪽 뒤에 만수물재생센터 둥근 지붕이 보인다.
장수천 동쪽 남동구 서창동에는 고층아파트 단지들이 하늘로 솟아 있다. 왼쪽에 만수물재생센터 둥근 지붕이 보인다.
언덕길을 따라 농가 앞을 지난다. 정면에 공용기지국 송신탑, 왼쪽에 참깨밭, 왼쪽 뒤에 비류대로 도림고가교가 있다.
참깨꽃은 떨어지고 씨들이 맺혀 있다. 오른쪽 뒤에 비류대로의 도림고가교, 그 왼쪽은 서창 퍼스뷰 아파트이다.
오른쪽 길은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제77호선 '소래로' 위의 '도림1육교'로 가는 길, 서해랑길은 왼쪽으로 이어간다.
비류대로 도림고가교 아래로 지나간다. "비류대로(沸流大路)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옹암 교차로에서 청학동, 남동공단, 서창2지구를 경유하여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사이를 잇는 도로이다. 주적골삼거리 ~ 시흥시 하중동 구간은 방산 ~ 하중간 도로라고 하기도 한다."(위키백과) 비류대로는 인천 문학산에 미추홀을 세웠다는 고주몽의 큰아들 비류(沸流)에서 유래했다.
비류대로 도림고가교 아래서 장수천과 그 동쪽의 소래습지 생태공원 서쪽둘레길을 바라본다.
비류대로의 도림고가교 아래서 올라야 할 오봉산 1봉을 바라본다.
비류대로의 도림고가교를 뒤돌아본다. 장수천을 사이에 두고 동쪽에 서창동, 서쪽에 수산동과 도림동이 자리한다.
장수천 건너 동쪽에 소래습지 생태공원 서쪽 둘레길이 이어진다. 그 뒤에 남동구 논현동 소래습지 생태공원이 자리한다.
앞의 도림2호 수문을 지나 왼쪽 언덕으로 올라가 영동고속도로와 소래로 위의 도림2육교를 건너 오봉산으로 이어간다.
장수천은 소래포구로 흘러가고 그 왼쪽에 소래습지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남동힐링팜랜드 농장과 드론교육센터가 넓게 자리하고 뒤쪽에 비류대로의 도림고가교, 그 오른쪽에 서창에코에비뉴가 있다.
영동고속도로 앞에 수해방지용 도림2호 수문이 설치되어 있다.
도림고가교 아래를 지나 드론교육센터와 남동힐링팜랜드 농장을 오른쪽으로 돌아 영동고속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도림2육교 동쪽 출입구로 올라왔다.
영동고속도로 위의 도림2육교를 건너 국도 제77호선 '소래로' 위의 도림2육교로 이어간다. 왼쪽 뒤에 오봉산 1봉이 솟아 있다.
도림2육교에서 영동고속도로 서창JC와 남동체육관 방향을 바라본다.
도림2육교에서 영동고속도로 소래포구와 시흥 방향을 바라본다. 중앙 뒤에 소래습지 생태공원의 전시관이 보인다.
국도 제77호선 '소래로' 위의 도림2육교를 건넌다. 왼쪽 뒤에 오봉산 1봉이 솟아 있다.
영동고속도로 위의 도림2육교와 소래로 위의 도림2육교, 육교 2개를 건너와서 뒤돌아본다.
도림2육교에서 국도 제77호선 '소래로'의 남동구청 방향을 조망한다.
왼쪽에 보타닉앤코 농장이 있다. 서해랑길은 정면의 숲길로 이어간다.
도림2육교를 건너서 오른쪽의 보타닉앤코 농장 앞으로 나왔다.
보타닉앤코 농장 오른쪽 언덕길을 따라간다.
중앙에 도림주공 그린빌1단지아파트가 솟아 있고, 오른쪽에 중경산이 누워 있다.
남동구 도림동(桃林洞)은 조선시대에 인천부 남촌면에 속하였던 지역으로, 도리미·도림·도산이라고도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남촌면과 조동면을 통합함에 따라 남동면이 되어 부천군에 편입되었다. 1940년 인천부에 편입되어 신도산정(新桃山町)이라 개칭되었고, 1946년 일본식 동명 변경에 따라 도림동으로 개칭되었다. 1968년 구제 실시로 남구에 편입되었다가 1988년 남구에서 분구된 남동구에 편입되었다. 1998년 남촌·도림동에 통합되었다. 지명은 복숭아 밭이 많은 데에서 유래되었다. 남쪽에 있는 오봉산이 논현동까지 이어지고, 주위에 복숭아 과수원이 많은 한적한 농촌지역이다. 오봉산은 봉우리가 5개 있는 산이라는 뜻으로, 산 중턱에 왕자의 태를 묻었다는 태장지가 있어 태산이라고도 한다. 도림초등학교가 있으며, 소래 포구가 인접해 있고,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난다. 국가유산에 조선시대 문신인 조정만묘(인천기념물 7)가 있다. - 두산백과
해보소 농장 앞을 지나 오봉산 입구로 이어간다.
오른쪽의 도림주공 그린빌1단지 아파트 앞에 도림초등학교가 자리한다. 왼쪽 뒤는 도림주공 그린빌2단지 아파트이다.
왼쪽 논고개로 334번길로 이어간다. 오른쪽 뒤의 산봉은 오봉산 5봉일 것이라 가늠한다.
도림주공 그린빌2단지 아파트가 솟아 있고, 오른쪽 앞에 도림초등학교가 있다. 바로 앞 전신주 뒤에서 이 길로 진입했다.
논고개로334번길 오봉산 등산로 입구에 서해랑길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오봉산 정상 1.5km, 남동체육관 2.6km 지점이다.
오봉산 1봉으로 오르는 산길 옆에 청송 심씨 묘가 있다.
서해랑길은 남동둘레길과 동행한다. 이 길은 희망이음길이라 불리는 것 같다.
오봉산 1봉에는 쉼터데크가 조성되어 있다.
해발 103.4m 오봉산 1봉에 전망위치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남동구 도림동과 논현동 경계에 있는 오봉산은 높이 105.8m의 산정을 중심으로 북동쪽에 2개의 봉우리, 남서쪽에 2개의 봉우리와 주봉 등 5개의 봉우리로 구성되었다. 또 이 산을 태산(胎山)이라고도 부르는데 그 까닭은 옛날에 왕자의 태(胎)를 묻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오봉산 생태탐방로 안내도
소래산과 소래습지 생태공원이 아침 해무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날이 맑으면 서울 남산타워와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것 같다.
오봉산 1봉 바로 아래에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오봉산 2봉 524m 지점, 도림초등학교 477m 지점이다. 이정목 기둥에 정호승 시인의 시 '햇살에게' 게시판이 붙어 있다.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호승(1950~)의 '햇살에게' 전문
오른쪽 166m 지점에 약수터가 있으며, 1봉 281m 지점, 2봉 243.5m 지점이다.
해발 100m 오봉산 2봉에는 쉼터 의자와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오봉산 2봉에서 오봉산 1봉 524.5m 지점, 3봉 194m 지점이다.
최고봉인 해발 105m 오봉산 3봉에 도보여행팀 일행이 휴식하고 있다. 오봉산 3봉에는 오봉산의 들꽃, 나무, 곤충, 새, 숲가꾸기 등의 게시판을 설치하여 생태학습장 역할을 하고 있다.
오봉산 3봉은 오봉산 2봉 194m 지점, 4봉 123m 지점이다.
해발 99.4m 오봉산 4봉에는 돌무지가 조성되어 있고,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3봉 123m 지점, 5봉 191m 지점이다.
왼쪽은 오봉산 5봉 오르는 길, 오른쪽은 듬배산 방향이다. 5봉에 올랐다가 되돌아와 서해랑길을 이어간다.
오봉산 5봉은 소나무쉼터라고 명명되며 데크쉼터에 소나무들이 솟아 있다.
해발 103.4m 오봉산 5봉 정상에는 산림욕 게시판과 소래포구 게시판이 설치되어 있다.
소래포구 게시판의 내용을 옮긴다.
1.소래 지명의 유래 : '소래'란 지명은 첫째 지형이 소라처럼 생김, 둘째 냇가에 숲이 많다는 의미의 솔내(松川)에서 유래, 셋째 지형이 좁다 즉 솔다에서 비롯됨.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신라 무열왕 7년(660)에 당나라 소정방이 나당연합군의 일원으로 군사를 친히 이끌고 백제를 공략하기 위하여 중국 산동성의 래주(萊州)를 출발하여 덕적도를 거쳐 이 산에 머물렀던 뒤부터 소정방의 '소(蘇)' 자와 래주(萊州)의 '래(萊)' 자를 합쳐 '소래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2.소래포구의 생산물 : 소래포구의 생산물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젓갈이다. 젓갈의 가장 중요한 것은 염도다. 소래포구의 소금은 일본에서도 탐낼 정도로 양질이다. 이러한 양질의 소금과 오래 축적된 그들만의 노하우가 만들어낸 새우젓은 각지의 아낙들이 몰려드는 가장큰 이유다.
3.소래의 역사 : 소래포구는 1933년 소래염전이 들어서고, 1937년 국내 유일의 협궤열차가 다니는 수인선이 개통됨에 따라 발전된 마을이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간한 1 : 50,000 지형도에 보면 소래포구는 바다 한가운데 비쭉 나와 있는 곳으로 시흥시 월곶동으로 건너다니던 도선장이었다. 그후 1974년 인천 내항이 준공된 후 새우잡이를 하던 소형어선의 출입이 어려워지면서 한산했던 소래포구가 일약 새우파시로 부상하였으며, 지금은 새우, 꽃게, 젓갈 등으로 널리 알려져 연평균 300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하였다.
오봉산 5봉 정상에서 오봉산 5봉 삼거리로 내려간다.
5봉 삼거리로 되돌아와서 왼쪽 듬배산 방향으로 서해랑길을 이어간다.
오봉산을 내려가는 길 오른쪽에 테니스장을 갖춘 체력단련장이 있다. 이곳에 오봉산 배수지가 있는 것 같다.
체력단련장 아래의 산길을 따라서 오봉산을 내려간다.
남동둘레길 이정목에 화장실 알림판이 붙어 있다. 오봉산배수지와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에 화장실이 있다.
논고개로의 육교를 건너간다. 육교 아래는 꼭 터널 같다.
아래에 '논고개로'가 지나고 위에 육교가 조성되었다. 육교 아래의 논고개로는 꼭 터널 같다는 느낌이다.
논고개로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서 도림동까지 이르는 인천광역시도로, 총 연장은 4.274km이다. 도로의 명칭이 유래된 것은 중국으로 가는 사신이 가족과 의논하며 넘던 고개라는 지역의 유래를 인용하여 제명되었다. - 위키백과
중앙에 대광교회가 십자탑이 보인다. 맨 뒤쪽은 해안에 접한 남동구 고잔동 지역일 것이다.
오봉산 5봉에서 내려와 듬배산으로 오른다.
듬배산 등산로 입구에서 북쪽으로 남동구 도림동 수골 방향을 바라본다. 이 도로명은 수골로54번길이다.
수골로154번길 듬배산 등산로 입구 바로 위에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듬배산 정상 480m 지점이다.
왼쪽은 듬배산 정상 115m 지점, 서해랑길은 오른쪽 논현주공아파트 방향으로 이어간다.
이정목 기둥에 논현2동 주민 주창렬님이 쓴 '자연과 생명의 찬가' 게시판이 붙어 있다.
논현주공1단지 갈림길에 해발 80.9m 듬배산 정상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서해랑길은 오른쪽으로 이어간다.
듬배산 정상에는 생활체육시설이 있다고 적혀 있다. 논현주공1단지 갈림길의 이정목에 표시한 듬배산 정상은 잘못된 듯.
듬배산 정상은 493m 지점에 생활체육시설이 있다. 논현주공아파트는 오른쪽, 서해랑길은 곧바로 이어간다.
서해랑길은 쉼터 왼쪽으로 내려가 소나무숲을 거쳐 '호구포로'로 이어간다. '호구포로'로 내려가는 길이 어수선하다.
호구포로와 은봉로가 교차하는 길가에 서해랑길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논현포대근린공원 0.5km, 종점 6.6km 지점이다.
좌우로 이어지는 도로는 호구포로, 위아래로 이어지는 도로는 은봉로이다. 앞의 호구포로 횡단보도를 건너 은봉로의 육교로 올라가 범마을아파트 방향 은봉로로 내려간다.
호구포로 횡단보도를 건너 도로표지판과 방금 걸어내려온 소나무숲과 그 아래의 주택단지를 돌아본다.
왼쪽 뒤 소나무숲에서 건너편 호구포로 보도로 내려와 횡단보도를 건너서 앞의 육교로 올라와 은봉로 남쪽 보도로 내려왔다.
은봉로 남쪽 보도를 따라 논현포대근린공원으로 이어간다. 건너편에 논현파크포레아파트와 논현유치원이 있다.
건너편에 대형 하나비전교회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다. 서해랑길은 왼쪽 횡단보도를 건너 은봉로 남쪽 보도를 따라간다.
은봉로 남쪽 보도를 따라 육교 아래를 통과하면 논현포대근린공원 입구가 나온다.
서해랑길은 논현포대공원 초화원을 거쳐 정상으로 올라갔다가 야외무대 옆 포대마당을 거쳐 주차장으로 나온다.
서해랑길은 논현포대공원 잔디광장에서 왼쪽 초화원으로 올라간다.
초화원 앞을 거쳐 오른쪽 언덕으로 올라간다. 건너편에는 하나비전교회가 솟아 있다.
쉼터정자 앞을 거쳐 뒤쪽 숲길로 진입하여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숲길을 따라 야외무대 위쪽으로 내려왔다. 오른쪽 아래에 야외무대가 있다.
이곳에서 주의해야 하는데 멍청하게도 왼쪽에 있는 논현포대를 모른 채 오른쪽으로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해 있는 논현포대(論峴砲臺)는 1879년(고종 16년)에 쌓은 포대로 인천과 부평 연안의 군사방어시설이다.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논현포대 근린공원은 이러한 포대가 있던 군사시설에 조성된 공원이다. 어린이놀이터와 산책로가 있으며, 체육시설로는 농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이 있고, 야외공연장이 있다. 겨울철에는 한시적으로 무료 야외 얼음썰매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수인 분당선 호구포역 2번 출구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두루누비
중요한 논현포대를 살피지 못하고 논현포대근린공원 출입구로 나간다.
논현포대근린공원을 돌아서 내려오면 남동동로와 만난다. 남동동로 북쪽에서 들어갔다가 남쪽으로 나오게 된다.
논현포대근린공원에서 나와서 남동동로를 따라서 남쪽 방향의 은청로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