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OO (중국, 심리치료사)
**본인의 신분 보호를 위해 이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2008년 5월 12일, 중국 대륙을 뒤흔든 쓰촨성 지진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희생된 인명과 실종자까지 8만여 명을 넘었으니 TV 앞에 넋놓고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 서둘러 의류와 식품, 기타 필요한 물품을 챙겨 현장으로 달려갔다. 애끊는 통곡 소리, 사랑하는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는 모습 …. 간신히 살아남았다 해도 그들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보다 더한 절망감이었다.
이들에게 천국을 전하던 나는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천국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마음 한 구석에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나를 괴롭히곤 하였다. 내 삶이 새로워진 것은 불과 2년 전인 2007년경이다.
지인을 통해 이재록 목사님 설교가 매우 영성이 깊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평소 말씀에 갈급해 있던 터에 이재록 목사님 저서를 구할 겸 현지 00 만민교회를 방문한 것이 인연이 되었다. GCN 방송과 저서를 통해 성결 복음과 권능의 역사를 보며 큰 감명을 받았다. 심리치료사 입장에서 이재록 목사님의 생명의 말씀은 위로의 힘은 물론, 치료의 힘까지 있으니 어떤 심리학자보다 우월했다.
그러던 중 믿음이 자라는 계기가 생겼다. 어느 날부터인가 손에 나타나기 시작한 류머티즘성 관절염으로 인한 고통이 걷잡을 수 없었다. 한의원에서 줄곧 약을 지어 먹고, 손에 약초를 바르는 등 온갖 방법을 써봤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2009년 8월 말, 한국 만민중앙교회 하계수련회에 참석한다는 지인에게 무안 단물을 부탁하여 한 병을 얻었다. 그동안 무안 단물 치료 사례를 보며 나 역시 치료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정성껏 바르고 뿌렸다. 일주일쯤 지났을까. 나도 모르는 사이 아픈 부위가 많이 호전되었다. 나는 너무 신기했고 남편에게 간증했다. “여보! 신기하게 통증이 사라졌어요!” 껑충껑충 뛰며 간증하는 나를 보며 남편은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어느 덧, 내 삶에 잊지 못할 감동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2009년 10월, 만민중앙교회 창립 27주년 행사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이재록 목사님을 직접 뵈니 내가 생각하는 대교회 권능의 목회자와는 사뭇 다른 인상이었다. 매우 겸손하고 인자하셨다.
이 교회의 수준 높은 기독문화는 익히 알지만 천국을 소재로 한 창립 축하공연은 가히 불가사의 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가?’ 충격이었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경배와 찬양, 그 아름다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천상의 모습 그 자체였다. 어느 새 눈물이 얼굴을 적시고 가슴은 천국 소망으로 벅차올랐다. 아른아른하던 천국도 확실히 마음에 잡혀졌다. ‘아! 아름다운 저 천국, 오직 주님만을 위해 살아가리라!’
이 감동이 채 가시기 전,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선물을 예비해 두셨다. 지난 10월 12일, 무안 단물터를 방문해 침수했는데, 조금 남아 있던 손가락 류머티즘성관절염 증세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전에는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일 때마다 고통스러웠는데 자유롭게 움직이고 구부려도 전혀 통증이 없다. 큰 권능을 체험케 하신 하나님, 그분의 이름을 찬양드린다. 한국 방문을 통해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보물을 얻었다. 그것은 바로 영적 믿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