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의 9장은 성소에 관한 내용입니다. 히7장은 레위 지파의 대제사장은
성전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쫓은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등장하셨습니다. 히8장은 새 언약에 관한 말씀입니다. 옛 언약으로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가
되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법을 우리의 생각과 마음에 새기시는 새 언약을 세우신 말씀입니다.
9장은 하늘의 성소입니다. 땅의 성소가 있다면 당연히 레위 지파의 대제사장의 관할입니다.
대제사장이 바뀌고 말씀을 성취하는 방법이 새 언약으로 바뀌고 성소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히10장은 신구약이 완결이 되어 옛 언약과 새 언약이 만나서 한 묶음이 되어
그 피를 힘입어 새롭고 산길을 따라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절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첫 언약은 모세가 시내산에 받은 율법입니다. 율법과 성전은 한 세트입니다.
율법을 통해 죄를 깨닫고 성전에 들어가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성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섬기는 방법을 하나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2절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잔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구약의 성막의 구조를 다시 설명합니다. 그림자이기 때문에 실체를 설명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성막은 성막 뜰이 있고 거기에 번제단과 물두멍이 있으며
이제 장막 안으로 들어가면 그 첫 번째 장막을 성소라고 합니다. 거긴 금 등대와
떡 상이 있습니다. 금 등대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대속의 사역을 완성하시고
승천하신 다음 보내신 성령에 의한 조명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떡 상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자녀의 생명의 떡(요6:35)이 되신 것의 그림자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에 연합이 되어 죄에서 해방이 되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를 얻은 자로 말씀으로 깨끗하게 되었으므로 성령이 임하여
그리스도의 몸에 하나가 되는 그 생명의 떡을 먹게 됩니다. 따라서 기독교의 표지는
말씀과 성례전입니다. 곧 말씀을 듣고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과 합하는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와 한 생명이 되어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비밀을 말하는 겁니다.
3절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성막은 3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성전 뜰, 그리고 성소와 지성소입니다.
착은 두루마리를 먹으면(계10:9) 주의 증인이 되어 다시 예언하게 됩니다(계10:11)
이들에게 지팡이와 같은 갈대 측량줄을 주시므로 성전과 제단에서 경배를 하는 자들을
측량하는데 성전 마당은 측량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밖의 이방인이기
때문입니다(계11:1-2) 안타깝게도 지금 그리스도 밖에 있는 이방인 신자들이 참 많습니다.
성소를 지나 휘장 안의 지성소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고 계십니다. 그렇지만
모세가 지은 성막이나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만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렀다는 말씀은
있지만 스룹바벨의 성전이나 헤롯 성전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4절 “금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 판들이 있고"
금향로는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들락거리기 때문에 성경 어떤 곳은 성소에
있다고 하고 어떤 곳은 지성소 안에 있다고 합니다. 금향로는 성령의 조명에 의한
생명의 말씀을 먹은 사람들의 기도를 의미합니다(계5:8, 8:3-5) 그리고 법궤 안에는
만나 그리고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돌비가 있는데 다 그리스도의 표상입니다.
만나는 생명의 떡(요6장)이고, 싹 난 지팡이는 가장 빨리 잎이 피는 살구 꽃
곧 부활이신 그리스도와 왕권을 의미하고 두 돌 판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전하게 된 율법 곧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5절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그 위에 속죄소, 곧 법궤 뚜껑을 말합니다. 은혜를 베푸는 곳이므로 시은소라고
하기도 하고 은혜의 보좌라고 합니다. 이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 곧
천사들이 있습니다.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습니다.
아니 밝힐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은 다 밝혀진 사실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사신 무덤에서 한 천사는 예수님의 머리맡에
서 있고 한 천사는 발밑에 서 계시므로(요20:12)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법궤 위의
속죄소이며 은혜의 보좌이심을 밝히 보여 주었습니다.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6절 “이 모든 것을 이같이 예비하였으니
제사장들이 항상 첫 장막에 들어가 섬기는 예삭을 행하고”
첫 장막에도 모든 것이 이미 준비되어 있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이 들어갔습니다. 복수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온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페어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또 각 기구마다 제사장이 필요했습니다.
이를 테면 금등대의 불꽃 관리하는 제사장도 있고, 떡상을 관리하는 제사장도 있었습니다.
7절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에 한 번 들어가되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피 없이는 아나하나니”
둘째 장막은 지성소를 말합니다. 대제사장은 단수요 한 사람이었습니다.
한 해 한 사람씩 임명하는 것을 말합니다. 피는 자기와 백성들의 허물을 위하여,
백성들의 고범죄는 제물로 처리하고 우범죄는 대제사장이 대신 처리합니다.
고범죄는 자기가 제물에 안수하여 넘겨주고 우범죄는 대제사장이 한꺼번에 처리 합니다.
천주교에서도 고범죄는 고해성사를 하고 우범죄는 신부가 처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옛 언약의 그림자들입니다. 매 년 제사를 드립니다. 이처럼
여러 번 제사를 드렸지만 이제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속죄 제사를 끝내셨습니다.
구약에서도 피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진노를 유예하는 것입니다.
죽음을 모면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죄를
완전히 용서할 때까지 한시적인 직분을 제사장들이 받아 행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제사는 죄를 도말(페인팅)할 수는 있어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과 같이 죄를 완전히 없애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8절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이 길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셔서 이 성전을 헐라 하셨습니다. 이는 더 나은 성전으로 교체하겠다는 뜻입니다.
만일 오늘 날도 성령이 임하셔서 그리스도께서 이룩하신 대속의 은총으로 우리
몸이 성전이 된 사실을 모르고 후견인이 제사장이 되는 것처럼 믿는다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율법처럼 지켜 행하는 의무를 가진 종의 영을 가진 자들은
땅에 있는 건물을 성전이라고 부르고 있을 겁니다. 이 모든 날 마지막 날은
성령이 오셔서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이 되시고 언약을 바꾸시고 땅의 성소가
아닌 하늘 성소로 진리의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나아갑니다.
그 몸이 성전이 된 그리스도인들은 믿고 오래 참음으로 은혜의 보좌로 나아갑니다.
첫댓글 아멘!
할렐루야 주께 영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