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계인들이 한류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한류체험관을 조성하는 등 한류콘텐츠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드라마 ‘봄의 왈츠’를 테마로 한 한류드라마 체험관이 마포구 상수동에 민관 공동으로 조성된다. 대지 303평, 건평 150평 규모의 한류드마라 체험관에서는 윤석호 감독 및 주연배우를 직접 만날 수 있으며, 봄의 왈츠 촬영 셋트장, 사계절드라마 사진 및 출연진 소품 등이 전시된다. 또 희망시장, 김밥집, 레스토랑 등 주변 드라마 촬영장소를 답사하고, 여주인공 의상 등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코너가 마련되며, 사계절 드라마 관련 기념품 판매코너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홍대앞 비보이, 라이브카페와 연계 코스 개발
서울시는 체험관 조성시설비 일부를 지원하고 촬영 장소들의 안내 간판 8곳을 제작하며, 촬영지와 인근 홍대입구 명소를 소개한 드라마 지도도 만들 계획이다. 한류체험관은 홍대앞의 비보이, 라이브카페, 희망시장 등과 연계, 한류 체험코스로 만들어 연간 7만 3천명의 한류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 초기단계부터 제작을 지원해 서울의 관광매력이 프로그램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3월 14일 SBS에서 첫 방영되는 수목드라마 “마녀유희”의 경우 SBS, 제로원인터렉티브와 업무제휴 협정을 체결하고,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행정지원과 소재를 제공한다. 드라마 속에 세계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서울의 매력을 곳곳에 노출시킴으로써, 드라마를 본 외국인들에게 서울을 각인 시키고 드라마 속 주요 장면들을 편집해 서울 관광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영상물의 서울로케이션을 통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부터 해외 영화 등의 서울 로케이션에 로케이션 코디네이터 지원, 제작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며, 임금수준, 장소정보, 행정지원내용, 규제사항 등 로케이션에 필요한 정보DB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그램 제작, 해외영상물 서울 로케이션 지원
특히 우리나라에서 방송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멋진 만남’의 중국판 리메이크 프로그램을 서울에서 활영하도록 교섭을 진행 중이다. MBC 중국지사와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이 공동 제작해 중국에서 방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서울에서 인기 연예인과 일반인이 데이트를 하는 내용으로, 이를 통해 서울의 주요 명소, 음식, 문화 등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게 된다.
또 지난해 1월 개최되었던 ‘서울 드라마 어워즈’를 올해부터 서울시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아시아 각국의 드라마 제작자와 스타가 함께하는 범아시아 행사로 개최하는 한편, 국제방송영상 견본시(샘플마켓)와 연계하여 아시아지역 드라마마켓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 드라마 어워즈’를 통해 국내 드라마 홍보 및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행사기간 중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해외 한류드라마 팬들을 초청하는 관광상품을 기획해 한류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