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의 효능에 대하여 한가지 알려 드립니다.
여름철만 되면 찾아오는 것이 지긋지긋한 무좀이지요. 발가락이 갈라지고,
향기롭지 못한 냄새로 주위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기도 하지요.
수많은 민간요법이 있지만 결과는 그리 신통하지 않은것이 사실이지요.
밤꽃이 무좀 치료에 쓰인다는 것을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1978년 경희의료원(경희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원장을 하시던 분이 제게 알려준 사항입니다.
사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1. 신선한 밤꽃을 수집한다(금방 땅에 떨어진 것을 수집하면 됩니다).
나무에 달려 있는 것은 열매의 수정을 위해 따지 맙시다.
2. 양동이에 물을 1/2쯤 붓고 수집한 밤꽃(한 움큼 정도)을 넣고 끌이면서 밤꽃의 성분이 우러나오게 한다.
3. 밤꽃의 성분이 우러나면 불을 끄고 식힌다.
4. 적당히 식힌후 물을 세수대야에 옮겨 붓는다.
5. 무좀 걸린 발을 세수대야에 담근다.
* 오래 담글수록 좋습니다.
* 지루하면 독서를 해도 좋구요.
* 치료 후에는 발을 깨끗한 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침대를 더럽힐수 있으니까요).
6. 사용한 밤꽃물은 재사용해도 됩니다.
7. 5일정도 꾸준히 반복하시면 금번 여름 무좀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밤꽃으로 무좀 치료하기 (인터넷 펌)
1. 밤꽃을 신선한 곳에서 수집합니다.
2. 양동이에 물 2/1을 붓고 밤꽃 한줌을 넣고 물을 끓여 우려냅니다.
3. 우려낸 밤꽃물을 미지근하게 식힌 후 족욕을 하는데 오래 담글수록 좋다고 합니다.
4. 치료후에는 깨끗한 물로 씻어줍니다.
5. 사용한 물은 재사용 해도 좋다고 합니다.
밤꽃의 효능
밤꽃에는 페놀, 플라노이드, lipase, 전분, 당분, 단백질 성분이 있는데 이중 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항균물질이 아카시아꽃에 10배 정도가 많다고 합니다.
위암균 헬리코박테파일포리균을 제어하는 효능이 뛰어나며 기침 치료 및 소화기, 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있고,
밤꽃의 진한 향기가 불안감, 우울증 등에 감정을 완화시켜 줍니다.
피부에 자극이 없으며, 피부 주름 깊숙이 숨은 오염물과 피지, 머리카락, 두피등의 더러움을
깨끗이 흡착해주는데, 가슬의 정지 흡착력은 숯의 4배정도로 강하답니다.
꽃은 여성을 상징한다.
그러나 유일하게 남성을 뜻하는 꽃이 있다. 6월, 밤나무에 눈이 내린듯 하얗게 피는 밤꽃이다.
밤꽃은 한그루에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는데 이중 수꽃에서 짙은 향기가 난다.
게다가 밤꽃 향이 정액 냄새와 비슷해 '남성'을 상징하는 꽃이 됐다.
옛날 부녀자들은 밤꽃 필 때 외출을 삼가고 과부는 더욱 근신했다는 것에서 보듯
밤꽃은 성적 뉘앙스를 물씬 풍긴다.
밤꽃이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하는 요즘 밤꽃향 그윽한 숲속을 산책하는 것은 분명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옛날엔 밤꽃향에 얼굴을 붉히면 처녀가 아니라고 했는데 요즘은 알면서 모르는척하는 경우가 많아
구별이 어려워"
"밤꽃이 사랑의 묘약이야. '밤꽃필때 과부 바람난다'고 하지 않은감? 애정이 식은 사람들은
요즘이 아주 좋을 때야"
이같은 '효능'때문에 젊은이들 사이에선 밤꽃필때 사랑을 고백하면 좋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 연인사이의 무드를 고조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일랑일랑'향은 밤꽃 비슷한 향으로 여성을 자극한다.
때문에 밤꽃향 역시 사랑의 전령사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일각에서 주장하는 밤꽃의 최음효과는 밝혀진바가 없다.
경기 광주한의사협회 한윤승회장은 "밤꽃이 남녀간의 사랑에 좋다는 속설은 물고기 눈을 먹으면
시력에 좋다는 식의 일종의 심리적 보상효과로 생각된다"며 "열매인 밤이 신장 및 하체의 근육 강화에
우수한 효능을 갖고 있기때문에 밤꽃도 역시 좋지 않겠느냐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