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옴표 안에서 문장이 완성될 경우에는 마침표를 찍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문의하신 대로 쓰시면 되겠습니다.
“영심아, 너와 내가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어른이 되는 게 싫다면 다시 생각해도 좋아.”
하고 행동을 중지했다.
사실 국어의 맞춤법에는 문장 기호에 대한 규정이 있긴 하지만 아직 미약합니다. 문장 부호에 대하여는 앞으로 더 자세하게 정리되어야 합니다.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것은 '그렇게 쓸 것을 권장한다' 정도입니다. '꼭 그렇게 써야만 한다'로 규정된 것은 아닙니다.
문의하신 것 가운데 다음과 같은 내용은 근거가 없습니다.
>> 어떤말 다음에 행동이 이어지면 아직 끝난게 아니라 마침표를 찍는게 아니라는데 어떤게 맞죠?
"철수는 어디 갔어요?"라고 물으면서 영수는 밥을 먹었다.
"철수 참 잘생겼네!"라고 말하면서 영수는 밥을 먹었다.
"철수야 함께 밥 먹자."라고 말하면서 영수는 밥을 먹었다.
따옴표 안에서 문장이 완성된다면 마침표를 찍습니다.
마침표의 종류에는 온점(.), 물음표(?), 느낌표(!)가 있습니다.
'하고, 라고'등은 인용을 나타내는 어미입니다. 따옴표 안에 마침표를 찍는 것과 이들 어미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2002.3.12.
정호성.
--------------------- [원본 메세지] ---------------------
“영심아, 너와 내가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어른이 되는 게 싫다면 다시 생각해도 좋아.”
하고 행동을 중지했다.
여기서 좋아 다음에 마침표를 찍어주는게 틀린건가요?
어떤말 다음에 행동이 이어지면 아직 끝난게 아니라 마침표를 찍는게 아니라는데 어떤게 맞죠?
'하고'라고 이어지기때문에 마침표를 붙이면 안되는 건지? 가르쳐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카페 게시글
5. 한국어교실
따옴표와 마침표
정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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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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