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3 무학산 - 산행거리 8.43km 산행고도 781m
4박5일 경남부산 산행 1일차 재선님과 함께 시작하다.
8시출발 부산행 제주항공 10분 지연 탑승 9시25분 김해공항 도착. 마산행 리무진 버스가 웹상에는 9시35분이었으나 9시 40분 출발, 게다가 소요시간도 40분이 아니라 56분이나 소요됨.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마산여중 혹은 회원신협가는 버스가 바로 출발해 버린 통에 20여분을 기다리다 707번 회원신협가는 좌석버스 승차. 20분 못미쳐 회원신협정류장 하차,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히 요깃거리를 사고 산행 도중 먹기로 하면서 바로 출발. 근처에서 마산여중 등산로를 물어보니 웬 아저씨가 마산여중이 아니라 근처 등산로를 알려주는 바람에 다소 돌아서 마산여중 옆 등산로로 진입. 동네사람이라고 길을 잘 아는 것이 아님을 한번 더 확인. 꼭 지도로 같이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할 듯.
고도 그래프에서 나타난 것보다 등산코스는 비교적 완만. 능선길에 이르러 간식으로 사온 빵과 커피로 점심을 때움. 날씨는 꽤 차갑고 물이 흘렀던 곳은 곳곳이 얼어붙어서 신경 쓰임.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는 평이한 정도. 정상 바로 밑에서부터 전망이 탁 트이고, 정상에서 보는 전경은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할 정도.
하산 길은 중봉 십자바위 학봉을 거쳐 서원곡으로. 길이 바위가 많고 안 좋은 편인데다 급경사가 많아 만만치 않은 코스이나 도중에 군데군데 보이는 전망은 올라갈 때와는 달리 인상적. 이 코스로 등산하고 마산여중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도리어 덜 위험하고 좋을 듯.
서원곡정류장은 지도에서 표시된 하산길 우측이 아니라 좌측에 있음. 105번 버스를 타고 10여분 만에 마산남부터미널 도착. 3시50분 통영행 시외버스 탑승 고성으로(통영 종점)
고성에서 파크모텔(3만원) 숙소 정했는데 싼게 비지떡이라고 기본적인 물품도 제대로 없고 아침에는 온수도 나오지 않음. 짐을 풀고 거리 구경. 고성시장 구경하다 근처에서 삼겹살로 몸보신하는데 장국에 공기밥을 3천원 추가, 좀 사기당한 느낌. 막걸리가 없다기에 오다가 수퍼에서 고성 생막걸리 한 병에 마른안주 사서 숙소에서 맛보다. 배낭 무게를 줄이기 위해 옷가지를 줄이고 대신 페브리즈를 사용해서 땀냄새를 제거. 페브리즈 가장 작은 것 3500쯤 주고 산 것 같은데 그 효과가 신통할 정도로 좋았음. 앞으로 많이 활용?해야 할 듯.
고성 중심가는 작은 전구로 갖가지 모형물을 만들어 놓아 밤중에는 마치 축제장 같은 모습을 보여줌.
비행기에서 본 김해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