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유성아파트 수리 여행 진행 사항 3
: 친구가 있어서 몸은 힘들어두 마음은 가벼웠던 수리여행
삼척 유성의 마지막 수리여행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강원도 삼척으로 3차 수리여행을 떠났다. 항상 옆에서 지켜봐주고 도와주는 친구가 오후 세시에 퇴근하고 강원도 삼척으로 온단다. 그래서 내가 그랬다.
"미X X아이야 XX 말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있어줘라."
분명 온다고 해도 청주에서 오후 4시는 되어야 출발한테니 강원도 삼척에 오면 빨라봐야 8시쯤 올꺼기에 와서도 밤에는 소음이 많이 발생되는 일은 할수도 없고, 다음날 새벽 5시전에는 삼척에서 청주로 출발해야 한다고 하니 수십번 뜯어 말렸다.
그러나 이넘은 지가 짱구인줄 아는지 말리고 또 뜯어 말렸어도 결국에는 삼척으로 왔다. 역쉬 대단한 내 친구이자 고마운 내친구다. ㅎ
친구가 오기 직전에 지업사 사장님이 가격 추라이(흥정)은 다 끝났지만 구래도 굳이 현장을 보고 도배지랑 장판 샘플북을 보여주시고 색상을 골라야 한다고 해서 벽지는 화이트 소폭으로 하고 장판은 1.8T 모뉴룸 밝은 회색으로 정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사장님이 오신 진짜 이유는 공사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추가비용이나 작업을 쉽게 진행할수 있도록 밑밥을 깔기 위해서 왔다.
벽지가 실크라 다 뜯어내고 작업을 해야하는데 이지역에서는 붙이는것만 일당에 포함한거라 비용이 더 들어간다. 그리고 요즘은 장판을 수거하지 않아 폐기물로 버려야 한다고 바로 직전에 버릴때 4만원을 줬다고 될수 있으면 기존 장판을 안 뜯고 그 위에 장판 시공을 하잖다 그것이 서로에게 더 좋다면서....
처음부터 가격흥정할때 조금 깎아주던가 아니면 미리 이야기가 된 부분이라면 그 사장님 말대로 했을것이다. 그런데 그 사장님의 말에 신뢰를 잃었던 시점이기에 "에이. 이런게 어디있어요. 너무 바가기 쒸우실려고 하는것 같아요."라며 하나씩 반대 이유를 설명하니, 비용을 더 달라는 말은 아니고 이런것이 있다고 하는 말이란다. 참내~~~~!
작업기간 : 2016.07.22 ~ 23(1박2일)
작업내용
천장 몰딩 마무리
싱크대 놓을 벽면 타일 시공 및 줄눈 시공
화장실 세면대 설치 및 거울, 수납장 화장실 액세사리 설치(두어개 남음), 변기는 이번에 교체를 하지 않았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벽면 수전에서 변기로 들어기는 수도호수의 누수 발생
천장 몰딩, 걸레받이, 코너몰딩 시공 : 짜투리 시공 남음
거실겸 방 미닫이 바닥 문틀 제거와 장판설치를 위해 준비
도배(거실, 안방, 작은방 포인트 설치), 장판 작업 완료
전등 설치(주방, 거실, 안방) : 작은방, 현관 센서등 미설치
다용도실 문짝 및 손잡이 설치 : 안방, 작은방, 화장실 남음
싱크대 & 신발장 설치(2016.07.24) : 도배하는 토요일 아침에 설치하러 온다고 해서 함께 작업을 하면 될줄 알았는데 신발장이 들어가는 면에 도배를 해야하고 장판도 걸리고 해서 오후 5시 이후에 온다면 죄송하다는 나의 말을 씹고 떠나가던 싱크대 여사장님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런데 오후 5시에 온다는 사람은 안오고 낼한다는 문자만 딸랑 왔다. ㅠ.ㅠ 통화를 하니 자기가 빠지면서 도배 끝나면 전화달라고 했다나 어쨌다나. 전날도 세시간만 잤기에 이야기 힘도 없어서 걍 일요일날 해 달라고 했다.
지저분한 쓰레기 정리
추가로 필요한 작업
문짝 손잡이 설치, 중앙 문틀 막음.(T타카와 T타카날 필요)
싱크대 수전 시공
화장실 기타용품(액세사리) 시공
작은방, 현관 센서등 설치 : 작은방 2등 구입, 천장에 박을 칼부록 구입필요.
청소 및 정리정돈 : 청소기 챙김, 방충망 수리재료
임대를 위한 셋팅(에어콘 등등) : 에어콘 설치시 필요한 공구, 방향제 챙김. 보일러 이상유무 확인
이제 진정 마지막 삼척 수리여행이 남은듯하다. 좋아하는 행님 가족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휴가내고 오늘 저녁에 또 들어간다. 도착하면 11시 넘을텐데 오늘 내일 다 마무리하고 홀가분하게 내려오고 싶다.
첫댓글 역시 존버정신님 ``굿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