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봉화 만산고택과 봉화의 아침

[김인옥]

┗▶♤...봉화만산고택(奉化晩山古宅)...♤ 

경북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 288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옥으로
2004년 4월, 경북 민속자료 제121호로 지정되었으며,
양반집의 구성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고,
평면구조가 19세기 후기 민가건축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집입니다. 
 
조선 후기의 문신 만산 강용(1846∼1934)이 고종 15년(1878)에 지은 집으로 
대문채, 정침, 서실, 별당의 4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1칸 크기의 긴 대문채 사이 솟을대문에 들어서면
사랑마당을 사이에 두고 ㅁ자형 정침이 있으며, 
사랑마당 왼쪽에 서실이, 오른쪽에 별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사랑채 *◐
중문을 지나 꺾어 들어서면 사랑채 뒤편에 안채가 있는데,
안채는 안방, 상방, 마루방, 광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랑채는 대청·사랑방·마루방·골방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쪽에는 툇마루를 두었습니다.





◐* 서실 *◐
서실은 앞면 2칸·옆면 1칸 크기로 온돌방과 마루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실에 걸려 있는 한묵청연(翰墨淸緣) 현판은 영친왕이 8세 때 쓰신 글씨이며
종이와 묵은 맑은 인연이란 뜻으로
후손들에게 학문에 정진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합니다.



◐* 별당 *◐
"칠류헌"이라 이름 붙은 이 곳 별당은 앞면 5칸·옆면 2칸 크기로 
광, 2칸 온돌방, 2칸 대청으로 구성하였습니다.





◐* 대문채 *◐
11칸 크기의 긴 대문채



◐* 서동리 3층 석탑 *◐
춘양중학교 안에 있는 동탑과 서탑의 쌍탑 형으로 
이곳이 신라고찰이였던 남화사의 옛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라식 일반형 석탑으로서 상하2중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형성하였는데
각부의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시대 9세기의 건립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근처에 절터로 추정할 만한 유적은 없고 
석불1구가 탑앞에 남아 있는데, 
불전을 놓고 갈 경우 학생들의 지도에 어려움이 있으니
자제해 달라는 A4코팅 종이가 석불 옆 나무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 봉화의 아침 *◐
만산고택을 출발하여 서동리 3층 석탑으로 걸어가는 길에 만난
봉화의 안개 가득한 아침 표정입니다.

[장은숙]

역시 아카데믹한 인옥언니~ 멋져부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