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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일이다
나 보다 두 살이 위인 형과 나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소재지에 있는 시장 안으로 참기름을 사러갔다
그 당시는 돈이 귀할 때여서 시골생활의 대부분은 자급자족 형태였고,무엇을 살때도 물건으로 교환 할때가 많았다.
예를들어 아이스케끼나 엿을 사먹을때에는 빈병이나 떨어진 우산대,그리고 할머니가 모아둔 머리카락이었고
,감자를 살때는 보리로 산다든지 하는식이었다.
우리들이 돈을 구경할수있는 때는 명절과 소풍가는 날 등으로 극히 한정되어 있었는데,
심지어 어떤애들은 소풍가는날 조차 빈손으로 오는 경우도 많았다
그때의 심부름으로는 들에 중참을 갔다 준다거나,낫등의 농기구를 갇고 오는 식이었지
돈을주어서 보내는 심부름은 거의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할정도였다.
그것도 돈을 잊어버린다고 부모님이 대신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돈을 가지고 가는 심부름은 약간의 심부름값도 포함되어있어서 더없이 신나고 즐거운 일이었다
우리집은 월성동이었는데 성서에서 월배면 소제지로 이어져 있는 큰 길로 우리걸음으로 40분정도 걸으면 도착 할수있었다
형과 나는 참기름을 사고나서 만화책를 보기로했다
원래는 월배에 만화방이 하나밖에 없었는데, 얼마 전에 시장안쪽 기름집위에 아폴로 만화방이라고 생겨서,
우리는 참기름을 사고나서 그 만화방으로 들어갔다
형과 나는 만화를 골라서 몇권을 쌓아놓고 만화책를 읽기 시작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만화에 푹빠져 정신없이 읽다가,나도 모르게 형을 쳐다보고는 깜짝놀라고 말았다
형이 읽고 있어야할 만화책을 가슴속으로 집어넣고 있지않은가
나는 충격적인 상황에 만화책을 읽는것도 잊어버리고
,이상황이 무서워 형을 바로 쳐다보지도 못한체 겻눈질로 형이 하는 행동을 보고있었다
그런데 가슴속으로 만화책을 집어 넣는것이 생각보다 쉬운일은 아니었다
지금 같으면야 큼직한 바바리코트 같은 것을 입고 가서 집어넣으면 되겠지만
그 당시 애들이 바바리코트를 입은것은 나는 본적도 없고, 잠바조차도 형들로부터 물려받은것이든 아니면 사서입든
몇 년 뒤에는 잠바가 작어서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입고 다니는 애들이 한둘이 아니었기에
,형도 역시 잠바가 작아, 잠바와 가슴과의 틈새가 거의 없었기에
고개를 뒤로 제끼고 만화책을 꾹꾹밀어 넣을때마다 내가 오히려 숨이 꽉꽉 막혀왔다
답답하지만 형이 쟈크를 밑으로 더 열수 없었던것은,
그 당시에는 쟈크의 성능이 형편없어서 처음 새옷을 살때는 초칠을 한다든지 해서 조금 잘 열리는데
얼마정도 지나면 잘 열리지도 않는데다가 이빨조차 한두군데 빠져있어 자칫 무리해서 열다가는 쟈크가 벌어질수도 있으므로,
형도 그것을 알기때문에 만화책이 들어가지 않을때마다, 머리만 뒤쪽으로, 죽어라 재끼는 것이었다
한참을지나 간신히 가슴속으로 만화책을 집어넣은 형은 오히려 지금부터가 불행의 시작이었다
우리가 앉은자리에서 5m정도 앞에 나갈수 있는 미닫이문이 있었고 그문은 사람이 한사람 정도 나갈수있을 정도로 열려져있었다
이상황에서 나갈적에는 뒷굼치를 살짝들고 살굼살굼 나가야되는데,
안타까운 나의형은 벤존슨이 서울올림픽에서 약물묵고 뛰듯이 바람을 가르며 뛰고는
문과 부디쳐 콰쾅 소리를 내면서 밖으로 줄행랑을쳤다.
더욱 안타까운 상황은 우리가 들어올때 돈을 받은 사람은 분명 할머니였던것 같은데,
건장한 청년이 방에서 뛰쳐나오며 ,신발도 신지 않은체 “저놈 잡아라”라고 소리치며 따라가는 겄이었다
형과 살아오면서 여러 가지 상황으로 조금은 단련이 되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날만큼은 거의 사색이 되어 만화책을 내팽게 친체 멍하니 밖만 바라보고있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잡혀오는 형을보고서야 나도 정신을 차릴수가 있었다
커오면서 후회스러운 행동이 한두번 없을수야 없겠냐만은 ,
나는 여기서, 어릴때 두고두고 나를 후회스럽게만드는 행동을 하고말았다
이상황에서 나는 그 만화방주인에게 울면서 “형을 용서해주세요 ”라면서 바지라도 붙잡아야되는데..
나는 비겁하게도 슬그머니 참기름병을 들고 만화방을 나오고 말았다.
행여 붙잡혀 “ 너도 같은 놈이제” 라는 말을 들을까봐서 말이다
어느새 저녁이 되어 서쪽하늘에는 노을이 지고 있었는데,
나의 머릿속에는 오만가지생각을하며 혼자 털레털레 들판 속으로 난 길로 집으로 가고있었다
대충 한달전쯤, 같은동네에 살고있는 형 친구중에 하나가,
동네애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만화책을 훔친 무용담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고 있었고,
그옆에는 그동생이 그노획물을 들고서 뻐기듯이 쓰다듬고 있었다. 이때 공교롭게도 형하고 나는 같이 있었는데,
그때까지 한번도 볼수없었던 형의 꾹다문입술이,지금 생각해보면 오늘의 거사를 그때 결심 한 듯 하기도하다
동생인 나를 위해서 말이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나는 갑자기 형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한번도 형을 좋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형은 나를 귀찮게하고 나의 몫을 뺏어가는 사람이었기 때문 이었다
한번은 학교에 갔다가 집에 오는데 형이 구슬치기를 하고있는 것이었다
보통때이면 구슬치기를 하는것이 이상할것이 없겠지만,분명 형은 어제 구슬을 다 잃어버렸는데,,,
나는 직감적으로 나의 보물창고로 뛰어가보니 거기에는 내가 모아서 감추어둔 구슬이 하나도 없었다.
그날, 구슬을 다 잃고 나를 보고 씩 웃는 형이 왜 그리도 밉던지..
그리고, 부모님이 먹을것을 나누어주면,나는 아끼고 천천히 먹는데,형은 무조껀 빨리 먹는것이었다
또한,그당시는 어느집이든 ,봄이 지나가면 겨울철에 담아놓았던 김장김치도 다 떨어지고 ,
그 다음에는 거의 매일 간장하나만 달랑 밥상위에 올라오는데
그러면 엄마가 간장이 담긴 종지기에다가 참기름 몇방울을 떨어뜨려준다,
첫날은 참기름이 그런데로 가운데에도 동동 떠있지만, 그것도 몇칠이 지나면 가장자리로 띠처럼 붙어있어서,
숟가락으로 갓쪽으로 퍼도 숟가락엔 간장만 담겨오지 좀처럼 참기름은 건지기가 힘들었다.
그러면 형은 구슬치기할 때 한쪽눈을 감고 멀리있는 구슬을 맞추기위해 용을쓰듯 간장 종지기를 붙들고서 계속해서 숟가락질을 하는것이었다.
그래서 형이 간장으로 비빈밥이 고소한냄새가 내밥보다 더 나기라도하면 울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만화방에서 형을두고 참기름병만 들고나온 나는 ,
그렇게 밉던 형이,일년을 밥 비벼먹어도 남을 어마어마한 양인 참기름병보다도,
한발자국 한발자국 집으로 가까워질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더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때 서쪽하늘에는 석양이 더욱 붉게 물들고 있었고,지금껏 나는 그때만큼 아름답고 서글펏던 노을을 본적이 없는듯하다
ktx를타고 밀양역으로가서
남기리에 밤10시에 도착을 하니.
벌써 많은 분들이 와서 산행준비를 하고있었다
다른사람들은 만나서 악수하고 안부를 묻는데 나는 헤드랜턴을 꺼내고 스틱을 길게 잡아 빼면서 산행준비를 한다
j3에서 산행을 5번 정도 했지만 산행들머리에서의 일행과의 조우가 나에게는 항상 힘들다
우선은 내성적인 나의 성격이고 ,그러다보니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하는 사람이 극히 적고 ,
인사를 나눈사이라도 가끔가다 한번씩 산행에 참석하다보니,그사람이 그사람같고 닉이 아리송송한것이 내가 선뜻 멋저 인사하기가 겸연쩍다
j3에서 산행을 하면 나는 항상 두 번째 그룹에서 산행을한다
첫 번째그룹은 오버페이스에대한 걱정때문에 피하고 마지막조는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까 불안해서,
나 나름대로 통밥을 굴려 그렇게 선택을 한것이다
비가 산행시작부터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 산행이 시작되었다
백암봉을 지나서 부터인가 헤드랜턴이 점점 어두워서져 걷기가 상당히 힘들어졌다.
일행한분이 너무도 친절하게 앞을비춰주며 걷는통에 오치령까지 올수있었다
내가 오치령가서,벌써 건전지약을 갈아끼우면 내일 밤에는 어떻게 버티냐고 걱정했더니,
그분이 내가 아무래도 랜턴 밝기를 최고로 했기때문일것이라며 자기에게 여분이 더있으니 걱정하지말라신다
다행이 건전지 약을 여분으로 3개를 더 가져왔기 때문에 약간은 안심이 되었지만,
지난번 영알까지는 건전지약을 여분으로 더 가져 가지도 않고서도 한번으로 이틀씩을 버텼는데,
아무래도 내가 산 건전지가 싸구려 중국산이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오치령에서 밥을 두그릇씩이나 먹고 비옷을 입고 건전지약을 갈아 끼우면서 내가 꾸물대는 통에
친절한 건전지분은 먼저 가시고 나는 뒷그룹과 산행을 시작했다
우리 일행이 흰덤봉 부근에서 한 30분 알바를 하고서 가다보니, 우리보다 뒷 그룹이었던 까마귀님일행이 우리 앞에 있었다
자연스럽게 우리 그룹의 선두는 까마귀지부장님이 되었고
,나는 속으로 이제는 알바를 걱정안해도 되겠구나 오히려 잘되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작년에 까마귀님이 선두에서서 한번도 알바없이 멋지게 우리를 이끌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또다시 구만산부근에서 알바를 하고 말았다
바른길을 찾아서 한참을 오다보니 ,우리보다 뒤에가던 그룹이 또다시 앞에 가고있었다
까마귀님께 우리가 전체 일행중에 몇 번째 정도 가고 있냐고 물어보니 ,우리가 꼴찌그룹이란다.
비는 억수같이 솓아지는데, 분명 반이상은 피니쉬라인을 통과하지 못할 터 인데,,
그렇다면 탈락하는, 첫 번째 대상은 우리가 속한 꼴찌그룹이 가장 먼저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아직 억산도 멀었는데, 갈길은 멀기만하고,날씨는 춥고 ,비는 그칠줄을 모르는데다,힘은 점점 빠져온다
앞에선조를 따라잡지못하면 이번산행도 장담을할수없다고 생각을하고서
억산 이후 부터는 조금씩 조금씩 혼자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길을 잘모르는 나는 혼자 간다는 것이 여간 부담이 아니었는데,
가지산 못 미쳐서에서 셀파님부부를 만나고서 부터는 적잖이 안심이 되었다.
셀파님과는 산행중에 몇 번 같이 걸어본 경험이있어서 베테랑인 셀파님과 같이가면 알바 걱정없이 완주하는데는 문제가 없기때문이다
가지산에서부터도 혼자서 내려가다가 아무래도 길에 자신이 없어서
중화기님께 전화를 해서 자문을 구했더니,기다렸다가 셀파님과 같이 가라고 하신다.
셀파님 일행과 같이 능동산쪽으로 내려가고있는데,배방장님이 비가 너무 많이오니까 걱정이되어 베내고개쪽에서 거꾸로 올라오고 계신다
까마귀님 일행을 비롯, 대부분사람들이 비가 너무 많이와서 산행을 포기했다고 한다
베내고개에 먼저 도착한 사람들도 더 이상 진행할지 말지 머뭇거리고 있다고 전한다
여기서 셀파님부부와 나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끝까지 갈것을 약속하고 베내고개에 도착하니
모여 계신분들이
.여기서부터 야간 산행으로 접어드는데다,비가 계속해서 오니까 저 체온증에다 바위가 너무 미끄러워 위험하니,
완주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더욱 중요하니 ,산행을 중단할것을 간곡히 권유하신다.
같이 완주하기로 했던 셀파님 사모님도 위험하고 다들 안간다고 하니 포기하시고,
두 번이나 영남알프스를 실패한 나로서는 난감하기 이를때가 없었다
작년 영남 알프스에서도 비가와서 우리 일행을 비롯해서 뒤 쪽으로 모두 포기하고 내려온 이후 세 번째 영알하는 오늘까지 더 이상진행하지 못함을 일년 내내 후회했는데,,
조심스럽게 바랭이 대장님께 같이 가주실수있냐고 말하니까 ,
바랭이대장님이, 한사람이라도 가고자한다면 자기는 기꺼이 간다고 말씀하신 차에
뒤에 들어오신 야생화대장님이 나서서 열변을 토하시니 분위기는 일순간에 산행하는 분위기로 바뀌어
야생화대장님,바랭이대장님 겨울남자대장님 젊은미소대장님 대진님 진님 나 이렇게 일곱명이서 출발한다.
하지만 염수봉부근에서 대진님이 오랫동안 물찬 등산화착용으로 인해 발바닥이 떡떡 갈라지는 부상을 당해 아쉽게도 산행을 접고 말았다
이후로는 지원팀의 과분한 대접과, 쟁쟁하신 네분의 산행대장님이 계셔서 알바 걱정없이 몸은 비록 지치고 힘들었지만,
완주할수있다는 안도감으로 인해 마음만은 편안히 산행을 할수있었다
.마지막에 무릎이 약간 시큰 거리는것 같아 띠처럼 생긴 일자 무릎보호대를 착용했는데,
너무 세게 졸라맨 탓인지 2시간정도 지나서 졸라맨자리가 너무 아파서 무릎보호대를 풀었는데도 마지막구간은 무릎이 아파,
평지와 오르막은 괜찬은데 내리막은 절뚝거리며 목적이인 살내마을로 내려왔다
작년까지 매일 새벽에 1시간30분정도 산행 하던것을 올해는 빨리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3시간짜리 산행으로 거리를 늘려놓으니 외부산행에 대한 욕심이 적어져서
올해는 장거리 산행은 물론 자주 다니던 청계산의 산방에조차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
하지만 가을로 접어드니,이러다가 올해는 한번도 장거리 산행을 못해보고 지나갈지 모른다는 조바심과,
작년까지 2번이나 실패한 경력 때문에,별다른 고민없이 자연스레 영남 알프스 산행에 참가했다
그래도 다행 인것은 때마침 중화기님이 야간 산행으로 우리집과 아주 가까운곳으로 산행코스를 서너번 잡아 놓았기에
작년과 같이 한번도 연습없이 장거리 산행에 참가할때보다는 조금은 더 여유로왔다
장거리에 참가하는 모든 산꾼들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완주없이는 집으로의 복귀는 없다"고 되내이면서 배수의진을치는 비장한심정으로 장거리에 참가하지만
작년과 같이, 갈길은 멀고 체력은 바닥이 나있는 상태에서 비는 주룩주룩 내리는데 다른사람들이 그만 간다고 할때,
산행을 참가신청하고 산행을 시작할때의 날카로운 각오는 간곳없고
속으로는 “가야 되는데 가야 되는데”라고 생각하면서도 몸은 어느새 무언의 동조자가되어 ,
가야 된다는 말 한마디 꺼내지 못한체 ,간사 하게도 나 혼자가 아니라 모두라는데 위안과 핑계를 찾아 허망하게 산행을 종료할수도 있다
베내고개에서
머뭇거리는 동국님에게 “같이 가시죠” 라고 했을때
동국님의 말씀이 “간다면 나혼자 갑니다”라는 말을 듣고 간절한 아픔을 느낄수 있었다
.혼자서는 절대 갈수없는 천리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같이가다 혹시 지쳐 스러져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줄지 모른다는 약간의 불안 때문에 가겠다고 말하지 못하는 거기에서
오히려,가고싶은 마음이 더 절실히 묻어있다고 생각했기때문이다
나또한 두 번씩이나 포기를 했고 ,이번이 세 번째가 아니었다면 이번에도 포기했을수도 있기에,그 아픔이 나의 아픔으로 다가왔다,
어릴때 만화방에서 나올때의 나나,작년 영남알프스를 포기할때의 나처럼,
다음번 영남알프스 산행을할때까지
그 아픔은 이제,바람이 스칠때마다 가슴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더더욱 더 아쉽고 안타까울뿐이다
하지만,
대단한 결심이나 결단력,그리고 준비된 체력이 있어서 완주한것이 아니라
무식하게 대책도 없이 무대뽀로 완주한 나 같은 사람도 있고,
또한,실패는 오히려 성공보다 더 소중한 나의 자산이 될수도 있다
여기에다,
언제든지 다시 시도해 볼수있는 J3가 있기에 아쉬워하고 후회할 일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가보지도 않고 지레 겁을 먹는다거나,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것이 아니라 ,
산행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벌써 성공한 산행에다 승리자라고 할수있을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영남알프스 실크로드 100km산행은 나에게 있어서 세번째 도전만에 성공이어서 기쁨도 컷고,
나약한 나를 조금은 물리칠수있었던 산행이었던것같아 더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야생화대장님과 바랭이대장님,겨울남자대장님,젊은미소대장님 진님과 같이 산행을 같이 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몇칠을 지원하신다고 수고하신 배방장님을 비롯하여 매화님 산이지부장님 쟁이님 짱이님 진주님 한밤님 김만동님 상록수님과
지원산행을 해주신, 귀한장군님과 희야님 그리고 밀양역까지 차를 태워주신 헤이보스톤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산행일;2011년 10월21일 금요일 밤10시 출발~10월23일 일요일 오후5시도착
산행시간;43시간
누구와:j3회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지 않아서 재미있는 산행기를 올리지 못하고
이것도 산행기라고 적어올려 지루하게 읽도록한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한번도카메라를 가져간적이 없는데 다음부터는 나도 카메라를 가져 갈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오치령 오면서 친절하게 후라쉬를 비추어주신분과
오치령고개에서 젖은 나의등산화를 생리대를 준비해와서 등산화속을 직접 딱아주신분에게 닉조차 물어보질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대구 월성동이 고향 이신가 봅니다...
지금은 월성동,월배쪽 많이 발전하여...아파트촌으로 발전해 있지요...
완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저두 내년 세번째 도전은 꼭 성공 하고 싶군요...
배내고개이후...서로 말없이 묵묵히 걸었던
기역이 납니다...다음 산행땐 뵈면 얘기도 쫌 하면서 잼나게 걸어요
한국사람들은 확실히 3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많이 부여 하죠,,
3번만에 성공하신 세권님 수고 하셨읍니다 ..
저도 내년이는 실크랑 태극 도전해야겠네요..
언제 기회되면 같이 걸어 보입시더..
실크100보다 긴 장문의 산행기
한자도 빠짐없이 다 읽었습니다
한편의 대하소설 같아서요..ㅎ~
비록 사진은 없어도 악천후 속에서서 종주하는모습들이 선명히 떠오릅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실크100을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츄카합니다
다음에는 사진을 곁들인 더 존 산행기 기대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전반기 산행에서 는 못뵈었고 베내고개 이후 쭉 같이하면서 산행에 대한 애착과
지난 실크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번만은 꼭 완주하시리라는 의지가 였보였습니다.
그리고 같이산행하시면서 준비를 잘 하셔서 사쁜사쁜 진행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완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영알실크도 하셔겠다 세상 부러울 것 없을 듯 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셔서 또 다른 모습 보여 주세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 전 내년에나 도전할려합니다 .부상으로 2년 휴시후 현재 몸 만드는 중입니다 ~~
완주하신 것 축하합니다. 어릴 적에는 이런 저런 추억들이 많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다 웃음이 납니다. 악천후를 뚫고 완주하셨으니... 의지가 대단하시군요. 늘 즐산하시고요..^^
휴~` 눈이 넘수고 많으셨습니다 그저 박수만~~ 보냅니다
실크길에 대한 절절한 애착이 묻어나느 산행기입니다.
악천후속의 실크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우중산행이 얼마나 있을지 아무도 장담못하지만
그래도 진행합니다.
악천후 산행이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며, 산행의 시작은 끝을 향해서 달려가는 고난의 길이죠
고난의 시작 이제 즐길줄 알아야 클럽에서 살아 남습니다 실크 완주 축하드리며
악천후 비바람속을 뚫고 영알 실크 완주 하심을 축하 드려요...뽀송 뽀송 신발 물 닦아 주신분 쟁이님이십니다...조용이 오셔서 지원해 주시고
말없이 바쁘게 출근하신 분이지요.^^
열정과 끈기로 이루신 실크길 진심으로 드립니다.
할만하셨을것 같은데요. 내공이 대단하시니 경험만 쌓으시면 장거리산행의 대가가 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축하드리고요. 같이한 산행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자주 뵙지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하루에 세시간씩 걸어 출근을 하면서 다진 체력으로 자신과에 싸움에서 이기신 세권님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고생 많이 하셨구요... 산행기보니, 참석못한게 후회가 되네요... 부럽고 / 다음 산행에서 봅겠습니다... 분당에서 老 松
지난 두번의 실패가 마음속에서 더 큰 힘을 주신듯 합니다.실크완주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신 김세권님! 불굴의 투지로 비바람을 이기고 머나먼 실크길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처음 실크에 도전했을때가 생각나네요~~~~왕 축하드려요 ..글을 보니 사진을 보는것처럼 그려집니다..
시시각각 변화무쌍한게 인간에 마음이지요
전 제자신에게 늘 그럽니다 고통 마져도 즐겨라고.... 무슨 일이든 그냥 얻어지는것은 없지요 함께한 시간 즐거웠구요 산정에서 자주 뵈옵기를 ...
한토시도 빼놓을라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만화방에서의 형에 대한 에피소드 하며 아직 제땐 모르고 컸던 옛이야기들이 입가에 미소를 ^^
김세권님과 함께 산행한 실크길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습니다.
절대 잊혀지지 않겠지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축하드려요~^^*
어릴적 동화같은 이야기가 한자 빼지 않고 다 읽었네요..내용에 빨려가는것이 같은 동조감을 이제껏 접해보지 못해서인지 모릅니다.
포기하지 않고 ,두려움을 이겨낸 김세권님 완주 축하드립니다.
구구절절한 산행기에 짠한 감동까지 ...
쉽지않는 100km
완주 추카드립니다....
도전부터가 승리자라는 말씀 저도 가져와서
영알 실크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고생 많이하셨구요 좋은데이 많이 하세요... ^^
김세권님 중화기님과 30키로 야간하시는 소식은 들엇슴니다 같이하고픈 마음이엇지만 시간이
얼굴은 배네고개에서 인사하며 처음뵈엇슴니다
같이진행 하잔말에 갈까도 생각햇지만 못갓슴니다 실크 완주 축하 드립니다 다음 산행 에서는 같이합시다
만나서 반가웟고요 중화기님 산행 올라오면 같이 한번해요
훈련을 그렇게 하셨으니 당연히 보답을 받으신거라 생각합니다.
이름은 여러번들어서 안 잊을 것같고 담에 실물을 보면서 인사 하겠습니다.
무릎빨리 쾌차하시고 정말 멋지십니다...^^
김세권님 후기글은 한편의 소설 같습니다. 진한감동과 부러움, ~~~~그냥 얻어지는것은 없다는 진실을 다시 확인 시켜주셨습니다. 먼길 오신몸 푹쉬시면서 담편 추억또 기대합니다.
김세권님 먼저 축하드립니다.
첫번째 같이하시며 무릎 고장으로 내석고개에서 접을때 마음이 아파는데 세번째 악천후 속에 완주를 하셨으니 기쁨이 크겠죠.
저희부부 배내재에서 접을때 김세권님이 마음에 걸리던데 바랭이대장님과 진행하시여 다행이라 생각하고 편한 마음으로 귀가 했습니다.
진솔한 산행기가 감동적입니다..어려운 여건에 실크를 안으신 걸 축하드립니다..^^
짱!!! 세권형~
평범함 속에서 탁월함이 돋보입니다.
두번의 실패의 연단을 통해, 세번째도전에서 마침내 실크길을 완주하신 김세권님~
님은 J3클럽산방에서 '실크로드100'을 빛낸 2011년 가을사나이로, J3클럽의 영웅입니다.
좋은 모습으로 다음 장거리산행에서 만나뵙기를 기대합나다.
다시 한번 축하하며 최상의 경의와 존경을 표합니다!
세권님 영알실크 접수를 축하드립니다. 몸관리 잘하시고 즐산이어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