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추운 날씨와 직장인의 애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오키나와에 갔다.
2년전 12월에 이은 두번째 방문이다.
여행은 떠나기 전 준비과정에서의 설레임이 좋다
현지 날씨는, 복장은, 숙소는, 맛집은, 이동 수단은, 방문해야 할 곳은... 등등
호텔은 켄초마에(현청앞)에서 가까운 니시테츠 나하로 정했다. 가성비가 좋다.
이동은 유이레일, 버스
꼭 먹어야할 것은 초밥, 오키나와 소바, 흑우, 스테이크, 블루실 아이스크림, 오리온 맥주, 35커피 등등...
저가항공 티웨이항공.
인천에서 오키나와 나하공항까지 2시간이 채 안걸린다.
인천 출발 때는 날씨가 안좋아서 걱정했으나
비행기가 구름 위로 올라가니 너무 아름다웠다.
손오공이 타고 다녔다는 구운몽이 저런 구름 이었을까
선녀와 나무꾼에서 선녀가 날개옷을 입고 올라간 하늘이 이런 느낌이었을까

나하 공항 도착
유이레일을 타려면 국내선 청사로 가야하는데
이정표을 보고 걸어가는 방법(5~10분)과
무료 셔틀 버스 타고 가는 방법(기다리는 시간 포함 10~20분)이 있다.
짐이 많으면 무료 셔틀 버스, 짐이 적으면 걸어가는 것이 더 낫다.
국내선 청사 스넥코너에서 간단한 식사를 했다.
오리온 맥주와 오키나와 소바.
국제선의 한적한 분위기와 달리 국내선은 선물 가게가 많다.
유이레일을 타고 켄초마에(현청앞)역으로 갔다.

니시테츠는 켄초마에역에서 걸어서 약 6~10분거리. 국제거리 반대쪽 방향이다.
아래 지도를 보면 일본어를 몰라도 대충 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니시테츠는 가격 대비 시설이 매우 좋았다. 침대, 이불, 화장실 모두 만족.
어메니티는 엘레베이터 앞에놓여 있는데,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잇다.

여행첫날은 국제거리에서 구경
미리 조사해간 나카무랴야 이자카야에서 술한잔 할 계획이다.
여행 전 블로그, 카페, SNS 등 검색하면서 느낀 점은
오키나와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등과 비교해보면
오키나와 맛집, 술집 정보가 빈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녁이 되자 주위는 어둑해지고, 약하게 이슬비가 내리는데
사전 조사한 자료로 나카무라야 이자카야를 찾아가는데도 약간 짜증이 났다.
친절하다는 일본인들도 나카무라야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우여곡절 끝에 찾아가서 한잔 하는데, 고생한 보람이 있다.
일본 특유의 친절성 + α(알파) 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분위기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동네 이자까야 분위기로 더 마음에 들었다.
다음날 갔던, 몇 개의 이자까야는 비싼 가격, 친절성(-) 등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카무라야 바로 옆에 있는 북해도 라멘집

나카무라야 이자까야 입구

내부 모습이다.

사시미 특선


(우미부도)바다포도

아사텐(파래덴뿌라)

주문시 약간의 에피소드
사시미 세트(3000엔)를 주문하니, 주인 남자가 난색을 표한다.
한국어를 못하지만, 제스처를 반복하면서 양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냥 700엔짜리 단품을 시키라고, 손가락으로 단품 메뉴를 가리킨다.
회를 좋아하는 나로서 상관없으니 달라고 하니 양이 너무 많다고 한다...
흐흐.
소식을 하는 일본인과 달리 한국에서는 스키다시도 엄청 많이 주지 않는가 ㅋㅋ
오키나와 생산 오리온 맥주와 사시미 특선. 너무 맜있었고
내친 김에 우미부도(바다포도), 아사텐(파래 덴뿌라)도 시켰다.
소스에 찍어먹는 바다 포도는 특유의 향으로 약간 중독성이 있다.
파래덴뿌라는 그냥 떡 같다는 느낌.
참. 나카무라야 이자카야에서 일본 영화 "눈물이 주룩 주룩"을 촬영했다고 한다.
< 나카무라야 쉽게 찾는 방법 >
켄초마에(현청앞)역에서 국제거리 방향을 보면
아래 사진의 e-Tax(녹색간판)이 보이는데, 옆 길로 쭉 걸어가면(화살표방향)
왼쪽에 북해도 라멘집(위 사진 참고)이 보이는데, 라멘집 바로 옆이 나카무라야 이자까야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