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산행지도
▶ 송추 기점
송추기점 등산로는 1.21사태 이후 24년간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92년 재개방된 코스다. 계곡 하류부는 이미 오래 전부
터 유원지화 하였는데, 이 유원지에서 오봉쪽 능선길과 송추폭포가 있는 계곡길이 갈라진다. 이중 능선길이 도봉산 북서 사면
의 장쾌한 암릉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한결 뛰어나다. 중간에 바위면을 오르내려야 하기도 하지만 그리 급경사가 아니므
로 성인이면 별 무리없이 등행이 가능하다.
북한산 국립공원 송추계곡으로 들어서면 수영장이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다리를 건너면 오봉 매표소를 지나 산길로
들어서게 된다. 널찍한 암반을 이룬 암봉을 지나 곧장 오르면 여성봉을 지나 오봉 제1봉에 이어 오봉샘터에 다다른다.
계곡길은 송추유원지의 시설지구 끝까지 올라가면 된다. 재개방하면서 관리공단이 계곡을 건너야 하는 3개의 지점에 교량을
설치해 두었다. 제1교를 지나 10분쯤 올라간 지점의 삼거리에서 왼쪽은 사패산과 회룡사 방면 길이고, 오른쪽은 제2교에 이어
송추폭포를 지나 사패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사거리에서 15분쯤 가면 송추폭포가 나오며 제2단의 넓은 암반은 쉼터로 안성마춤이다. 폭포 이후 신선대까지 이어진 길은 나
중에 급경사로 변하므로 발길을 조심한다.
♣ 도봉산(739.5m) 포대능선은 많은 사람들이 도봉산 산행의 백미로 꼽는 구간이다. 도봉산 주봉인 자운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이 능선은 중간에 대공포진지인 포대가 있었다하여 포대능선이란 이름이 붙었다. 북한산 백운대 정상까지 철책길이 그렇듯이
역시 철책이 쳐진 도봉산 포대능선에서도 휴일이면 사람들이 포도송이 매달리듯 줄줄이 늘어선 진풍경이 연출되는 곳이다. 사
방으로 조망이 좋고 철책을 설치해 초보자도 별 위험없이 오를수있기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이유일것이다.
지금도 진지 흔적이 남아 있는 능선 일원은 와이어로프로 안전시설물이 설치돼어있고 휴일에는 정체 현상으로 통과 시간이
배로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포대 정상은 남으로 만장봉과 자운봉 등 정상부를 이루는 웅장한 기암괴봉들뿐 아니라 북으로 사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서
울 북동부에서 의정부, 양주군 일원의 시가지와 산봉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의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포대능선 산행기점은 북으로 사패산에서 남으로 우이동에 이르기까지 능선 남북단 뿐만 아니라 좌우로 무수히 많이 있다. 그
중 가장 인기높은 기점이 도봉유원지다. 도봉유원지는 북한산국립공원 전역을 걸쳐 이용객이 가장 많은 산행기점이다.
이는 도봉산 줄기의 가운데 위치해 있다는 점과 더불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교
통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 보니 국철 1호선 도봉산역에서 버스종점(일반 19번, 좌석 2번)을 거쳐 매표소에 이르는 도로변에는
식당과 장비점들이 줄을 잇고 있어 등산인들에게 편리함을 주기도 한다.
여성봉 (1)
여성봉 (2)
여성봉 위의 소나무
오봉 (1)
오봉 (2)
송추계곡
송추폭포
첫댓글 여성봉으로 해서...자운봉으로 해서...포대능선으로 해서 송추계곡으로 내려 옵니다....
그런데... 송추계곡이 휴식년제로 묶여 있는지 좀 알아 봐 주세요...
휴식년제는 아님....아무때나 등산가능!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 송추분소 031-826-4559
여성봉의 얘기는 이제 이해가 가네... 아침부터 약간은 남사스러움이 있지만 잔혹하다는 자연의 얘기이니 사람의 생각은 뭐 별반 중요한게 아닐진저 ! 재미있겠는데 !!!
자연은 언제나 조화가 있는법 여성봉 주변에 남성봉이 있을법 한데? 이번 등산시에 남성봉을 찾아서 합방을 시켜줘야겠네요!이번 등산에는 왠지모를 기대를 갖게하네요....여성봉 멋져부러!
ㅋㅋㅋ..눈씻고 찾으셔도 북한산엔 남근은 절대없으니어찌할까나...기대하지말고 편한마음으로 여성봉을 보는걸로 만족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