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부턴가 백중이 다가오면 자비도량참법 1,000배를 신도분들과 기도하고 있습니다. 10일 1000배 자비도량참법 오늘 첫장 시작일입니다. 자비도량참법은 저에게 의미있는 기도입니다. 어찌어찌 해서 출가할 때 은신스님께 난 염불이나 기도는 관심없다고 할생각 없으니 시킬생각도 마시라고 했었습니다. 출가사찰 제천 옥천사에서 3년간 주경야선 하시는 은신스님 뜻에 복숭아 농사지으며 살 때, 새벽 2시 30분 좌선일지 명상일지 은사스님께서 시킨 호흡에 집중한 것이 이시절 수행의 전부였습니다. 물론 새벽 저녁예불은 올렀죠. 이후 어찌어찌 화엄사강원 중앙승가대 그리고 더 공부하고 싶어서 경기 광주에 지금의 빛고운절 창건하고 신도분들과 함께하며 자비도량참법을 알게 되고 기도 방법을 배웠죠. 전혀 모르던 제가 자비도량참법 기도 이때 시작한 것은 빛고운절 신도분들은 다 아시는 사실이죠. 이번에는 자비도량참법 기도 후에 명상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 또한 신도분께서 의견을 내주신겁니다. 돌이켜보면 지금의 저는 빛고운절 신도분들께 이것 저것 배우면서 성장하고 있는 거네요. 자비도량참법기도는 오늘부터 매일 오전 9시 30분 시작해서 10일째인 다음주 토요일 회향하고 일요일 백중기도합니다. 절에서 동참 못하시면 집에서 함께 하시면 된다는 거 다 아시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