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푸(Edfu) 신전 ●
에드푸는 나일강 서안에 위치한 상업도시로
룩소르와 아스완의 사이에 있다.
이곳은 현재 이집트에 남아있는 신전중
보존 상태가 가장 뛰어난 곳으로 알려졌다.
에드푸 신전은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받았지만
규모가 콤 옴보 보다는 훨씬 큰 규모로서
룩소르의 카르나크 신전 (이집트 신전 중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음)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이다.
이곳과 콤옴보는 실제 크기는 피라미드 보다 작지만
실내건축인 까닭에 신전 내부에서 기둥을 바라보면 그 규모에 놀라게 된다.
신전은 도저히 표현하기 힘든 웅장함이 있는데
거기에 색상까지도 상당부분 살아있어서
정말 한 마디 "미쳤네"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신전 입구 관문에 호루스와 다른 신들,
그리고 적을 무찌르는 모습의 파라오가 부조되어 있다.
*** 룩소르 왕가의 계곡 ***
(The King of Valley)
● 투탕카멘 무덤 ●
다른 무덤과 달리 추가금을 내야만 입장 가능하다.
그러나 "네파르타리" 왕비 무덤의 추가금과 딸랑 10분의 관람시간 제한에 비하면 황송.
● 투탕카멘 미이라 ●
다른 모든 미이라들은 카이로 박물관으로 옮겨졌지만
유일하게 본인 무덤에 남아있는 투탕카멘,
그러나 마음만 먹으면 직접 만질 수 있을 정도로
그 보존 환경이 많이 열악하여 좀 안쓰러워 보인다.
투탕카멘의 무덤에서는 엄청난 양의 유물들이 나와서
대부분 이집트 박물관에 있으나
가장 유명한 황금가면은
발굴 책임자 하워드 카터에 의해
독일로 몰래 옮겨져 아직 돌려주지 않고 있다.
이집트 신왕국 시대 도굴꾼들의 침입을 피하기 위해 누구도 찾지 못하도록,
왕릉이 집중된 좁고 긴 골짜기로 도굴꾼의 눈을 피해 건설된 집단 왕릉지대
그러나 이 왕가의 계곡 왕릉과 왕비릉은 모두 도굴이 되었고,
유일하게 이 잊혀진 소년왕(18세에 요절) 투탕카멘의 무덤 만이
도굴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 합세슈트 장제전 ●
이집트의 유일한 여왕인 제 18왕조 "합세슈트 여왕"이 돌산을 깎아 건설한,
신에게 장례와 제례를 지내는 신전이다.
여왕은 7년간 섭정을 하고,
그후 15년은 스스로 파라오가 되어
총 22년 동안 권력을 누렸다.
장제전은 총 3층의 테라스식으로 되어있는데,
가까이 갈수록 착시현상으로 2층으로 더 가까이 가면 단층으로 보인다.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합세슈트" 여왕의 의붓 아들(여왕은 결혼을 하지않아 자식이 없었다) 인
후계자 "투트모스 3세" 왕이 어머니에 대한 복수심으로 성상들을 많이 훼손하였다.
여왕이었지만 위엄을 보이기 위해 수염을 붙이고 다녔다.
스핑크스는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멤논의 거상
3400년 전에 세워진 아멘호텝 3세 장제전 앞의 거상.
저지대에 위치해 나일강의 잦은 범람으로 인해
장제전은 폐허로 변하고 이 두 거상만 남았다.
높이가 17M에 이르는 거대한 거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