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실내에서 벤자민을 키우는 분들이 많으리라, 나도 오래전에 도로변의 화원에서 1미터쯤 되는 벤자민 한 그루를 사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워 본적이 있다,
나무가 부드러워 수형을 자유롭게 재배할 수 있고 아무데나 잘 어울리는 나무인데, 고무나무의 일종인가?
식물분류학상으로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모양인데...
집에서 수년간 키우다보니, 키가 천정까지 자라서 여러번 잘라주어야 했다
그러나 이처럼 아름다운 열매가 열리는 것을 보지 못했을 뿐 아니라,꽃도 본 적이 없어 이나무는 꽃이 피지 않는 나무인가 했다
식물원에서는 이처럼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황금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게 참 예쁘다
나는 아주 오랫동안 키우던 이나무를 버려야했는데, 그것은 깍찌벌레라는 해충때문이었다
어디서 왔는지 모를 깍찌벌레와 진딧물이 퍼져서 인근의 난과 다른 화초에까지 번졌다, 효과가 있다고 해서 비눗물과 농약을 살포해 보았으나 구제가 안되어 결국 문밖에 내어 놓고 말았다,
ㅎㅎ...뒤에 들으니, 꽃을 좋아하는 경비원이 집으로 가져갔다고 했다, 애구,,,그의 집 다른 화초에까지 옮겨지면 어쩌려고...그래도 혹시 그양반이 해충을 잘 잡아서 되살렸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사진 :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첫댓글 세상에 이런 예쁜 열매가 맺다니 너무 놀랐네요.
저역시 밖에 내놓았었더니 화분 3개가 없어지기에 아깝기도 했었지요.
가져간 집에서 분명히 후회할거예요.
황금열매가 참 예쁘더라고요,ㅎㅎ.. 세상에 꽃 안피우고 열매 안 맺는 식물이 어디 있을까요?
제대로 물도 비료도 안주고 학대를 하니, 겨우 생명을 연장 할뿐 꽃을 못 피웁니다
우리집 난이 모두 그렇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