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주전인가부터 허리가 너무 끊어지는 듯한 고통(허리 척추 우측쪽)이 찾아왔습니다.
소변을 봐도 '소변 봐야겠다' 하는 생각보다 한참후에 소변이 나오고
막 요도통증(성기 끝부분이 막 간지럽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것 같은 증상)이 있고
파스를 붙이고 타이레놀을 먹어보며 허리통증은 하루정도 지나면 없어지고 그랬지만
요도통증은 계속 지속되고 소변을 볼때마다 요도 끝이 쓰라리고 하는 증상들이 있었습니다.
성관계는 2년 가까이 없었고 자위(한 일주일에 3-4회? 없을때도 있었고요.)도 그렇게 많이 하진 않았는데
술도 그렇게 안마셨습니다. 어릴땐 술을 꽤나 많이 마셨지만 요샌 그리 술도 잘 안하구요
흡연한지는 한 15년 됐습니다. 지금도 피구있구요
그때 증상들을 검색하다가 여기 까페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정회원이 아니다보니 누구나한마디에 증상을 남겼더니
어느분이 전립선염이라고 하더라구요.
전립선이란게 한번 다치면 복구가 힘들다고 난치병이라는 말에 겁도 먹었었습니다.
많이 억울한 느낌도 들었구요. 별로 쓰지도않고 미혼인데 전립선이라니요?
그리고 커피나 담배가 좋지않다는 말에 좋아하는 커피도 거의 참고있다가
커피를 마셨습니다.
비뇨기과를 찾기 전날인가 소변을 보는데 역시나 마찬가지로 통증이 요도 끝에 있어
보기 굉장히 힘들정도로 쓰라리던 와중에 뭔가 요도 끝으로 순간
작고 딱딱한게 슝 하고 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변기를 확인해보았지만 뭐가 빠져나간지는 모르겠더군요.
소변색깔은 그냥 노랬습니다. 아니 통증이 왔을땐 더 누런 느낌이었습니다.
(비타민약이랑 유산균만 먹고있었습니다. 비타민약 먹으면 좀 노랗게 나오긴한데 평소보다 좀 누렇게 나왔습니다.
소변에 핏물같은건 전혀 없었구요.)
근데 소변보고 뭔가 빠져나간 느낌이 든이후로 거의 일주일 넘게 쓰라리던 통증이 많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다음날엔 통증이 없다시피 했지만
엑스레이 검사를 하고 초음파 검사를 하고 소변검사도 하고 진단을 받아보니
초음파검사를 하는데 왜 의사가 바지를 까라고하고선
성기주변은 거의 건들지도 않고 배꼽아래 단전 옆구리위주를 들여다보더라구요? 좀 의아했습니다.
진료보는데 엑스레이를 보더니 신장쪽에 콩팥에 돌이 두개 보인다고
엑스레이 찍은거 보여주며 돌이 두개 보이긴 한데 그리 통증이 없다보니..
전립선염이 아니라 요로결석에 의한 방광염으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증상만 보고 전립선염인줄 알았는데 요로결석이었고
소변볼때 뭔가 슝하고 나간게 몸속에 있던 돌이었나 봅니다.
의사는 CT검사를 해보자고 하던데 저는 그 슝하고 빠져나간이후
통증이 없길래 다음에 또 아프게되는 경우 찾아가 검사를 해볼 예정입니다
CT검사만해도 8만원가까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전 당시 저 3가지받는데 6만 9천원가량 진료비가 나갔습니다.
전립선염에 좋지않은건 커피,맥주 술 등등이지만
요로결석에는 커피,맥주 같은 소변을 돕는 음식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너무 비슷해서 저처럼 오해할 수 있는 분들이 있을까봐 제 증상과 치료후기를 남겨드립니다.
슝 하고 소변볼때 뭔가 빠져나간 이후로 통증은 없어졌고
혹여나 하는 불안감에 비뇨기과를 다녀왔습니다.
저같은 비슷한 증상이신분 마음대로 판단하시지마시고
병원가서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이후 병걸리지 않게 조심하자는 의미에서
전립선약 하나 사다먹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달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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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나 신장내과가시면되요 씨티찍으면 다나옵니다
요로결석은 비뇨기과에서도 하더라구요.
동네 약간 큰 비뇨기과 갔습니다.
원장은 둘이었고 간호사는 6명정도 있는 병원다녀왔습니다.
엑스레이 초음파 콩팥도 봐줬어요
요로결석은 복부절개 없이 레이저수술로도 가볍게 치료된다고 수술 현수막도 있던데요. 비용은 10이상정도 비싸지않을까 생각되는데 요로결석은 사실 수술이 필요하기보다 술 맥주 커피같은 소변돕는 음식 많이먹고 달리기하고 세게 소변보면 배출로 해결됩니다
신장결석 요로결석은 내과가 아니라 비뇨기과 전문 진료영역입니다
옆구리랑 하복복 좌우측(요관위치)가 견디기 힘들정도로 아픈게 특징입니다
거이 대굴대굴 구를다 구급차로 응급실 가기도 하고 아니면 식은땀 날정도로 아파서 당장 병원 안가고 못견딜 정도가 대다수 입니다
전립선염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죠
아 저는 우측척추 옆 허리통증이 먼저왔고 2-3차례 그후 요도 끝 통증이 계속 심하게 왔었고 소변 볼때마다 요도가 쓰리도록 바늘로 콕콕 찌르듯이 아팠습니다
@브루마스터 소변으로 미세 결석이 배출될때 요도내벽에 상처를 내기도 하고 방광내벽에 상처로 요도에 통증이 오게되죠
@슈퍼맨(긍정) 방광내벽에 상처입으면 통증이 어디로 느껴지는거죠? 그 통증이 요도로도 전달이 되나요? 요도가 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은 앞에 이물질 그 신체내부에 생긴 결석이 껴서 그런거 아니었을까 싶은데 그게 아니었을까요?
읽어본 결과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닙니다. 간혹 다른 질환인데 전립선염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경우는 10에 1명 있을까 말까 한 특이적인 케이스 입니다.
그런가요? 설마 제가 전립선염일지도 모르는건가요? 그 빠져나간 느낌이 든 후 지금까지 요도에 고통이나 허리 통증은 없어졌습니다. 허리통증이 심할땐 앉아있기가 힘들고
누워있기도 힘들던데 뛰거나 서있으면 허리통증은 없었습니다. 요도통증은 계속 있었었어요. 특이케이스는 아니지않을까 싶어요. 증상이 비슷하지않나 싶은데...증상이 다른가요?
@브루마스터 마스터님의 신장결석이 다른 환우분들과 좀 다른 특이 케이스일수 있습니다
보통은 엄청난 통증을 야기 하는게 결석 질환이라...마스터님은 결석이 크지 않고 미세하며 통증이 심하지 않은 케이스 같습니다
@슈퍼맨(긍정) 아니요. 엄청 심했었어요. 왠만한 고통은 참을정도인데 몸이 그렇게 아픈 느낌은 오랜만이라 허리통증이 허리부러지는 느낌이 계속들었습니다. 응급실가야하나 할정도로요.
저는 19살때 처음으로 요로결석이 왔고 그때는 허리가 끊어질정도로 아팠습니다. 물 마시자마자 구토도 하구요... 두번째발병은 26살때구요 두번째는 옆구리쪽에 약간의 통증이 왔고 견딜만했는데 느낌이 이상해 병원갔더니만 요로결석이라고 했습니다. 30살에는 만성전립선염 판정을 받았고요....
증상만 봐도 전립선염이 아니네요.
전립선염 걸러서 옆구리가 아프다는 말은 처음 듭니다 저도 옆구리에 담이 있어서 x레이 찍었는데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다고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