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영화제: 카를로스 사우라 특별전
Spanish Cinema: Carlos Saura Retrospective
지역순회 상영
■ 일시: 12월 2일(화) ~ 12월 4일(목)
■ 장소: 송천동 메가월드내 프리머스 송천점 5관
■ 주최: 시네필 전주(Cinephile Jeonju),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한스페인대사관
■ 주관: 전북독립영화협회
■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 문의: 시네필 전주(Cinephile Jeonju) 063-282-3176
■ 감독 소개:
카를로스 사우라 Carlos Saura (1932~)
1932년 스페인 아라곤 지방 우에스카 출생.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 저명한 표현주의 화가인 형제 안토니오의 영향으로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자라남. 십대 때부터 사진을 공부하기 시작, 지금까지도 사진작가와 영화감독 일을 병행 중. 이후 산업공학을 공부하기 위해 마드리드로 거취를 옮겼으나 예술에의 열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마드리드의 영화연구소(IIEC)에 들어감. 1957년 처음 감독직을 얻고, 1963년까지 영화연출을 강의하다가 프랑코 독재 정권 아래에서 정치적 이유로 해고됨. 1959년에 만든 장편 데뷔작 <개구장이들>은 마드리드 뒷골목 사람들의 삶을 다큐멘터리적인 수법과 시적인 리듬으로 보여준 작품으로, 스페인 네오리얼리즘에 한 획을 그음. 1966년 프랑코 정권의 이데올로기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심리스릴러 <사냥>으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받으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시작, 이후 국제적으로 두루 많은 상을 수상. 대표작으로는 1967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받은 <페퍼민트 프라페>, 197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사촌 앙헬리카>, 1976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까마귀 기르기>, 1979년 아카데미영화제 최우수외국어영화상 후보이자 산세바스찬영화제 심사의원 특별상을 수상한 <백 살이 된 엄마> 등이 있음. 프랑코 독재 말기에 만들어진 <사촌 앙헬리카>와 <까마귀 기르기>는 내전 시기를 배경으로 역사와 은유를 영화적으로 통합한 탁월한 작품임. 한편 1975년 독재자 프랑코의 사망으로 표현의 자유가 확대되자 사우라는 초기에 몰입했던 리얼리즘의 세계로 회귀하는데 1981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을 수상한 <질주>가 그 첫 시도라고 할 수 있음. 1990년 <아! 카르멜라!>로 스페인 국내 영화제인 고야 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과 최우수 감독상 수상. 사우라는 스페인의 전통예술을 스크린에 자주 담아내기도 했는데 저명한 무용가이자 안무가인 안토니오 가데스와 춤 3부작 <피의 결혼식>(1981), <카르멘>(1983), <마법사를 사랑하라>(1986)를 만들고 그 밖에도 스페인 춤을 다룬 다큐멘터리 <플라멩코>(1995), 탱고를 주제로 만든 다큐멘터리 드라마 <탱고>(1998) 등 연출. 2001년에는 루이스 부뉴엘을 회고하는 <부뉴엘과 솔로몬 왕의 탁자>를 만들기도 함.
스페인 영화제: 카를로스 사우라 특별전 상영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