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하나님의 아들과 대면(요5:1~12:50).
제 5장
1).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요5:1~9).
1절. 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슈아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주님께서 공생에 기간에 두 번째로 예루살렘이 올라가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첫 번째는 2:13절에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움으로 예루살렘에 올라 가셨다고 기록하고 있고 본 절에서는 유대인의 명절이라고만 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월절의 무교절일 것이라고 이해하지만 꼭 그렇다고 말 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유대인의 명절/절기란 원래는 여호와의 명절(삿21:19), 여호와의 절기(출12:14,레23:2,4,37,39)를 의미하는데 여호와의 명절/절기의 참 의미와 본질은 사라져 없고 유대인의 오랜 관습과 전통을 따라 습관적으로 지키고 행하여지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요2:13, 5:1, 6:4, 7:2, 11:55).
“명절/절기”은 헬라어로“헤오르테heorte”인데 이 말은“명절, 절기, 축제일”을 말한다. 유대인에게는 7대 명절/절기 또는 축제일이 있다.
① 유월절 ② 무교절 ③ 초실절 ④오순절(초실절, 칠칠절, 맥추절) ⑤ 나팔절 ⑥ 속죄일 ⑦ 장막절(초막절, 수장절)
유대인의 남자들은 매년에 세 차례 큰 명절/절기, 즉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에는 예루살렘에 올라가 하나님께 경배를 드려야 했다.(출23:14~17, 34:23, 신16:16).
예슈아 주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인 유대인으로 때어나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신 것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경배하도록 제정하신 법을 지키기 위하여 명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예슈아 주님은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으로서 그 자신이 명절들을 제정하셨다. 그러나 주님은 이제 사람으로서 하나님아버지께 경배하기위하여 자신이 세운 법을 준행하셨다.
2절.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예루살렘에는 양문 곁에 히브리말로“베데스다Bethesda”라는 연못이 있었다.
“베데스다Bethesda”는 히브리어“장막”을 뜻하는“바이트bayith”와“욕구, 바램, 열정, 열의”을 뜻하는“헤쎄드checed”에서 유래한 것으로“긍휼의 집”을 뜻한다. 거기에는 행각 다섯이 있었다.
“행각”은 헬라어로“스토아stoa”인데 이 말은“놓다, 두다, 위치에 두다, 굳게 세우다”을 뜻하는“히스테미histemi”에서 유래한 것으로[지붕만 있고 벽체가 없는]“행랑, 주랑, 현관”을 의미한다.(요5:2, 10:23, 행3:11, 5:12),
어떤 사람들은 행각 다섯은 여기를 찾는 무력한 환자들에게 긍휼을 베풀 수 없는 모세오경의 율법을 상징한다고 해석 했는데 의미 있는 말이다.
3절.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4절.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그 연못은 병이 낫는다는 소문이 난 명소이다. 그러므로 그 행각 안에는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는 곳이다.
이는 천사가 가끔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던지 낫게 되기 때문이다]. 물이 언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기록이 없어 알지 못하지만 이런 일은 가끔 일어났다.
본문에[ ]안의 기록은 어떤 사본에는 빠져 있다. 그러나 이 설명이 없다면 왜 그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몰려 있는지 납득하기가 어렵다.
우리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사랑하시고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신데 왜 여기에 그렇게 많은 환자들이 몰려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같게 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언제나 돌보시고 긍휼은 베푸셔서 항상 은혜와 평강 가운데지내게 하시고 모든 악한 자들과 모든 질병에서 보호하셔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왜 현실은 다른가 하는 문제다. 여기에 해답은 본서 9장에서 설명한다.
천사는 헬라어로“앙켈로스anggelos”인데“소식을 가져오다”에서 유래“사자, 사신”을 말한다. 이 말은 천사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적용 되였다.
성경에서는 천사가 존재한다고 약275회 기록되어 있다
히브리어는“말라크”인데 남성형으로“대리로 파견하다”의 뜻의 사용하지 않는 어원에서 유래했다.
① 보낸 자.
② 사자.
③ 전령.
④ 심부름꾼.
5절.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거기에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어다는 것은 영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의 집에 거하는 하나님의 선민이요 백성들이지만 그들이 전혀 그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민족을 상징한다.
6절. 예슈아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이 사람의 병은 메시야가 이 땅에 탄생하시기 전부터 병을 앓고 있었다. 주 예슈아 주님은 그 모든 사실을 이미 알고 계셨다는 말이다. 주님은 그를 긍휼이 여기사 네가 낫고자 하느냐고 물으셨다. 물론 이 사람이 거기에 있는 이유가 병을 고침을 받기 위함이요 주님 자신도 그 사실을 다 알고 계시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무능과 치료의 절박함을 호소하기 전에는 주님이 먼저 그 사람을 고쳐 주시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죄인이며 죄인이 죽은 후에는 지옥 불에 던져 저영원히 불의 고통을 받으실 것을 아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 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하신 말씀처럼 사람의 자유의지를 따라 구원하시기도 하시고 내버려 두시기도 하신다는 뜻이다. 우리의 구원을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강압적으로 구원 하시지 않으신다는 말이다. 또 우리가 그것을 원하고 구하여야 주신다는 뜻이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내가 그들의 수효를 양 떼 같이 많아지게 하되”(겔36:37) 실 예로 다윗은 나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네 집과 네 왕국이 내 앞에서 영원히 굳게서고 네 왕좌가 영원히 굳게 서리라 하라”(삼하7:16)하신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간구 하였다.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주께 간구 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하며 간구 하였다(삼하7:25~29).
7절.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병자의 대답은 애처롭기 그지없다. 벌써 수년 동안 그 연못가에 누워 물의 동함을기다리고 있으나 그 때마다 그를 도와준 사람이 없었다. 그가 못에 내려가려고 할때 마다 누군가가 먼저 내려가 자신은 그림에 떡과 같은 일에 불과 했다. 그러나 그가 포기하지 않고 거기에 누워 있는 것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그런 기회가 있기를간절히 바라는 소망 때문이다. 그곳은 긍휼의 집이다. 그러나 그 곳에는 그런 긍휼은 없었다. 그곳에는 질서도 양보도 차례도 배려도 없다. 그곳에는 오직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욕망과 욕심만 존재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그가 자신의 병을 낫기 위하여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우리를 실망하게 하는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즉 다시 말하면 우리는 이와 같이 죄로 말미암아 죽어가고 있지만 우리를 구원할 사람은 세상에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8절. 예슈아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9절.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 가니라 이 날은 안식일이니
주님은 그런 애처로운 병자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셨다. 그는 즉각 순종하여 자리를 들고 일어서 걸었다. 그러자 그가 걷게 되었다.이것은 의학적으로나 또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다만 우리를 구원할 주님은 말
씀하셨고 그는 그 말씀에 순종하여 일어서 걸었다. 주님은“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러면 자신이 시키는 무엇을 행하라고 말씀 하시지 않으셨다. 주님의 능력이 그 병자에게 흘러들어 갔고 그는 즉시 회복 되였다. 그는 점점 나아진 것이 아니다. 이것이 주님이 하나님이시기에 가능한 기적이다.“기적, 또는 이적”은 헬라어로“세메이온semeion”인데 이 말은“알리다, 전달하다, 미리지시하다, 예고하다”을 뜻하는“세마이노semaino”어간에서 유래한 것으로 증거가 될 만한“표징, 표시, 이적, 기적, sign 등을 말한다. 이적(異蹟)과 표적(表蹟)은 사람들의 이성과 판단으로 볼
때 이해가 불가능한 놀라운 일, 이상한 것을 신의 이름으로“행하고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헨리포드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젊은 자동차 정비사가 포드 중고차를 사서 열심히 수리해 새 차처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차를 몰고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못 가서 엔진이 털털거리더니 멈춰 서 버렸습니다. 정비사는 차에서 내려 뚜껑을 열고 고장 원인을 찾으려했으나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세단차가 옆에 멈춰 서더니 한 노인이 말을 건넸습니다. "도와드릴까요?" "됐습니다. 저는 1급 자동차 정비사입니다" 그 젊은이는 노인의 호의를 사양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만만하게 이곳저곳을 만졌습니다. 그러나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도 젊은이는 고장 난 곳을 찾지 못하고 진땀을 흘렸습니다. 난감해하는 젊은 정비사를 비켜서게 하고 노인이 엔진의 한 부분을 이리저리 만지고 나서 말했습니다. "자, 이제 시동을 걸어보시오" 정비사는 미심쩍은 얼굴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바로 시동이 걸리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정비사는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고장 난 곳을 바로 아셨습니까?" 노인은 껄껄 웃으며 말했습니다. "나는 이 자동차를 만든 헨리 포드입니다"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모든 질병을 고치실 수 있는 분이시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셨다
그런데 문제는 이 날이 유대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안식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