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절을 보겠습니다.
1 교우 여러분, 어떤 사람이 어떤 죄에 빠진 일이 드러나면, 성령의 지도를 받아 사는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런 사람을 바로잡아 주고, 자기 스스로를 살펴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2 여러분은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십시오. 이런 방법으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십시오.
9~10절도 보겠습니다.
9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지쳐서 넘어지지 않으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
10 그러므로 기회가 있는 동안에, 모든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합시다. 특히 믿음의 식구들에게는 더욱 그렇게 합시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다시는 거짓 복음에 휘말리지 않도록 서로 돕고 격려하며 합력해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고 권면합니다.
이어지는 11절 이하의 본문은 편지를 마치면서 하는 작별의 인사말입니다. 다른 서신서였다면, 몇몇 사람을 언급하면서 안부를 전해달라거나, 바울의 동료 아무개가 함께 안부를 전한다는 인사말로 편지를 마무리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그런 인사말 대신, 다시 할례와 율법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13~18절을 보겠습니다.
13 할례를 받는 사람들 스스로도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여러분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는 것은, 여러분의 육체를 이용하여 자랑하려는 것입니다.
14 그런데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밖에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죽었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죽었습니다.
15 할례를 받거나 안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창조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16 이 표준을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평화와 자비가 있기를 빕니다.
17 이제부터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내 몸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낙인이 찍혀 있습니다.
18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심령에 있기를 빕니다. 아멘.
자기 몸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낙인이 찍혀 있으니 이제부터는 누구든지 자기를 괴롭히지 말랍니다. 서신의 격식을 무시해가면서까지 자신이 전하고 싶어 하는 핵심 메시지를 감정을 섞어가며 반복하는 결론부에서, 사도 바울의 격정적인 성격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