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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속의 연꽃님 블로그에서 일부 네티즌 댓글들 모음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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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사 단현 2012.08.05 11:45
사실 이런것이 논장불교일 것입니다.
초기경전에서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경전을 불요의경이라 하여, 교리를 만들고 주석을 달면서 여러가지 논설을 만들어낸 아비담마 7론 등 주석서와 복주서가 스리랑카 미얀마를 중심한 상좌부에도 수십권이 있고, 그 중에 한가지가 아비담마 상가하이고, 기타 붓다고사스님이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을 발췌하고 요약편집한 것이 청정도론 정도일 것입니다.
그런 주석서에서 주요하게 거론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복잡하게 확대재생산된 것이 12연기론이고 삼세양중인과 4가지 재생연결식 그리고 5위 69법 89가지 마음 121가지 마음 40가지 출세간 마음 등으로 청정도론이나 아비담마의 목차만 살펴봐도 사실 니까야 속에 그 논설의 합당한 경전구절을 찾을 수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결국 이런 논장으로 인해 초기불교 교학은 복잡하고 번다하여 본래 부처님가르침의 간결함은 빛을 잃었다고도 보여지기도 하여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학자도 많습니다.
수미산이니 삼십삼천이니 하는 것 역시 부처님께서 그 시대 인도의 문화적 산물을 방편적으로 활용하여 설법하는데 이용한 것으로 이해하지 않고 실제하거나 사실, 진리로 인식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니까야를 기록할 당시 기록자들이 니까야에 좀더 살을 붙여 기록 했던 것처럼, 후대 논사들이 단순한 개념의 33천에 팔만사천대겁 육만대겁 등의 갖은 살을 갇다 붙여 그럴듯이 꾸미거나 부처님께서 무기로 일관하셨던 우주관이나 후생에 대한 많은 논설들을 불교교리인양 믿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물론 연꽃님이 그렇게 믿는다는 것이 아니라 초심자를 말하는 것이고 또한 청정도론이나 아바담마에서 불요의경이나 교리, 수행의 의문점들을 눈이 번쩍 뜨이도록 잘 해석해 주는 부분이 아주 많은 것도 사실이어서 불교연구자들이 모든 논장을 깊이 공부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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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시나수행 2016.01.24 17:44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누군가가 ‘세상의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 착하고 건전한 것을 얻을 수 있더라도,
착하고 건전한 것을 얻은 뒤에 타자에게 알려서는 안된다.
타자가 타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예전의 속박을 끊고 다른 새로운 속박을 만드는 것과 같아서
그것은 악한 탐욕의 원리라고 나는 말한다.
타자가 타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자는 여래가 설한 가르침과 계율에 따라서
이와 같은 고귀한 탁월한 경지에 도달한자들, 흐름에 든 경지를 실현하고
한번 돌아오는 경지를 실현하고, 돌아오지 않는 경지를 실현하고,
거룩한 경지를 실현하고, 천상의 세계에 태어나기위해 천상의 모태를 키우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방해하는 자가 되고, 방해하는 자라면 이익을 원하지 않는 자가 되고,
이익을 원하지 않는 자라면 적대적인 마음을 일으키는 자가 되고,
적대적인 마음을 일으키는 자라면 잘못된 견해를 지닌 자가됩니다.
잘못된 견해를 지닌 자에게는 지옥이나 축생의 두 가지 길 가운데
어느 하나의 길이 있다고 나는 말합니다.
여래는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마지막도 훌륭한,
내용을 갖추고 형식이 완성된 가르침을 설하고
지극히 원만하고 오로지 청정한 거룩한 삶을 가르칩니다.
그래서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나 다른 종족의 출신자가 그 가르침을 듣게됩니다.
그 가르침을 듣고 여래에 대한 확신을 얻습니다.
-로힛짜의 경, DN12:14,16,17-
깨달음을 얻은 자는 무조건적으로 뭇삶들을 위해
가르침을 베풀어야 한다는 견해는 치우친 견해입니다.
또한 깨달음을 얻은 자는 자기만 간직해야지
남에게 가르침을 베풀어서는 안된다는 견해는 더 치우친 견해입니다.
세존께서는 가르침을 듣고 따르기 원하는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설하셨습니다.
제자들도 세존을 따라 순종하여 가르침에 맞게 실천하였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그러한 실천에 따라 탁월한 경지를 획득하였습니다.
그렇게해서 세존께서는 질책을 받지않을 참다운 스승이 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바른 가르침을 듣고, 세존에 대한 확신을 얻고 제자가 되기로 하였다면
우리도 세존을 따라 순종하여 가르침에 맞게 실천하여야겠습니다.
사띠, 사마타, 위빠사나수행을 통해 천상이나 예류과같은 경지를 획득하여야겠습니다.
그렇게할 때 우리또한 질책을 받지않을 참다운 제자가 될 것입니다.
세존께 이름만 불제자인 '어리석은 자'로 불리지않으려면
가르침을 알지만 실천하지않아 아무런 결실이 없지않으려면
참모임의 훌륭한 선배도반들에게 부끄러운 후배도반이 되지않으려면
무엇보다 자신을 속이는,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한 자가 되지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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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 2016.01.25 00:40
불자님과의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비난받지 않는 것은 도가 아니다."
라고 하셨는데
도가 아니기 때문에 세상에 비난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란 道, 길이기 때문입니다.
길이 아니기 때문에 막힙니다.
막혔다(세상에 비난받는 것)는 것은 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보통사람이 체험하지 못한 것을 깨달았을 때
공감하면 다행이지만 비난하면 상처가 될 것이다.
또 힘들게 이야기하였음에도 이해하지 못하면
피곤해 할 것이다."
라고 하셨는데
그런 상황이 된다는 뜻은
아직 남을 지도할 때가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느 단계(초입단계)에 들어서면
상대가 내 말을 듣고 있는지?
비판하고 있는지?
듣고 싶어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마음을 닫았는지? 열었는지
알게 됩니다.
또한 상대에게 말할 때도
상대수준에 알아듣기 쉽게 말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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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Y 2016.01.25 08:52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하는 수행조차도 도에 대한 탐욕...
탐욕이라는 말씀 너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오늘도 훌륭하신 글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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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5 11:20
아라한이 업을 짓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의도가 소멸되었다는 의미 아닐까요....?
그러기 때문에 부처님이 되신 이후에는 범천의 청원이라는 원인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작용하는 마음으로 설볍한 것으로 생각됩니다.(마치 각본이 있는것처럼..., 경전에 보면 그런 경우가 많이 있죠.. 예를 들어 부처님은 타심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인에게 불어보고 타인이 왜 타심통이 있는데 불어보시냐 하면 그래야 한다라고 답변하시죠...)
단순히 부처님이 혼자 열반하겠다라고 서원을 세우셨다면 부처님이 아니고 벽지불이 되셨겠죠
아뭏든 우리 같은 범부가 최고의 지혜를 갖추신 부처님의 말씀과 행적을 어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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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베카 2013.10.22 07:55
* 숫타니파타579--->죽음의 굴레에 패배당하여 저 세상으로 가지만~
아비도 그 자식을 구하지 못하고 친지들이 아는 자를 구하지 못한다"
숫타니파타 580--->친지들이 지켜 보지만 보라! 매우 애통하는자들을!
죽어야하는 자들은 도살장으로 끌려 가는 소처럼 끌려간다"
누구나 가는 길! 죽음의 길! 그 후의 윤회를 두려워 하지않고
막사는 ~불자을 칭하는 사람들은, 즉 윤회를 두려워 하지않는
단견론자들은 의도적으로 경전을 만들기도하고
편집하고 번역에도 의도적인 것들이 발견된다 ^^!!
대표적인 예로,
무아(공)니까~모든 苦에서 벗어났다!(반야심경)
그에따라~ 무아를 알면 윤회가 없다 라든가~~
무아이면 고통은 없다~~ 업만 윤회한다 등....
왜곡된 교리들이 오늘날에도 판을 친다
방일하여 후에 지옥에서나~ 동물에게서 자신을 발견치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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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사 단현 2012.12.04 23:44
훌륭한 법문입니다.
연꽃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얼마나 고심하고 연구하며 최선을 다하는지 익히 알 수 있습니다.
전재성 박사님 역시 무척 고심하셨을 것이니다.
번역어 하나를 놓고 심사숙고를 거듭하셨겠지요.
저 역시 거부감이 없지 않았지만 계속 읽다보니 그 진의를 이해하고 남음이 있습니다.
한 세대만 지나도 그 진가는 여실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기독교의 신인 여호와를 사람이 만든 하잘것 없는 잡신이라고 익히 아는지라, 그를 하느님으로 번역한 것이 차라리 그 허상을 밝히 드러낸 것이라 생각하고 보면, 각 범천에게 하느님이라는 용어를 갖다 붙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하느님을 절대신 창조신 유일신 실제하는 것으로 본다면, 괜한 오해가 될 것입니다.
전재성 박사님은 하느님을 우리 한민족이 그저 개념화한 하나의 표상일뿐이라는 전제하에 하느님으로 번역하신 것이이라고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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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2017.06.14 22:06
제 경우를 보면 경행이 투자 대비 효과 가장 좋아요 ㅎㅎ
아직 수행 초보라 사마타는 몰입의 깊이가 얕고,
좌선 위빠사나는 졸리고,
경행은 졸리지도 않고 지수화풍의 성질이 면밀히 관찰이 잘 되는 편이드라구요.
최대한 천천히 한 발 한 발 떼어놓으며 사대를
느끼려고 노력하지요.
저번 주 토요일에도 경행을 한 시간 하고 스승님
인터뷰도 했어요.
경행의 특이사항으로 "걷다가 코 끝에 심한 가려움이
나타나서 걸음을 멈추고 가려움을 관찰했다.가려움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에서도 긁지 않고 계속 관찰했더니 희안하게도 가려움이 사라지더라" 라고 보고 드렸더니 잘 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씀해 주셨답니다~
저번 주 토요일 수행은 많이 진일보한 상태로 마쳤답니다. 얼마나 기쁘던지요.
또한 좌선 위빠사나에서 한 시간 가량을 자세를 바꾸지 않고 몸을 관찰한 결과
몸에서 여러 가지 현상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을 정확하게 관찰하였어요.
경행도 좌선 위빠사나도 진일보 한거지요.
빤냐와로 스승님의 법문을 반복해 들으면서
수행의 기본을 탄탄히 다지고,그대로 적용한 결과물입니다.
좌선시 자세를 바꾸지 마라,자주 바꾸면 나타났다 사라지는 몸의 현상을 관찰할 수 없다,이 말씀에 주목을 하고 자세를 바꾸지 않았더니 역시나 말씀하신대로 생멸이 관찰되더라구요^ㅇ^
아~~되는구나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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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빗다 2012.12.27 23:06
스님이라는 호칭도 스님이 스스로를 칭할때는 비구 아무개 또는 비구니 아무개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분명히 잘못된 호칭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님이 지은 글을 보면 모두 저자가 아무개 스님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절에 가서도 스님이 자기를 소개할때 보면 아무개 스님이라고 말합니다.
듣기 거북할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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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HITA 2012.12.27 23:20
제가 아는 어느 스님도 속칭 담마 여행이라하여 외국으로 자주 다닙니다.
한 두 번은 스님이 이러한 담마 여행을 하여 제자들에게 좋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여 괘념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재가자 수행자인 저도 ‘좋은 곳, 기이한 곳이 수행에 무슨 도움이 있으리요?’라고 생각하고 담마여행에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심지어 불교 성지 순례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성지순례할 때 가보지 않은 것보다 더 큰 발심을 내는 것에 도움이 될지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견문 넓히는 것에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리저리 생각해보니 스님 담마여행다니라고 내가 내 돈 보탤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과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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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마가간다 2012.12.28 00:49
백번 옳으신 지적에 동감입니다.
하지만 사실을 정확히 안다는 것이, 우리 불교계의 실상을 알아간다는 것이 이렇게 마음깊이 답답할 수가 없습니다.
한해가 이렇게 저물고 다시 2013년 한해가 다가옵니다.
힘들지만 불자라면 원력을 가져야 합니다. 소중하게 다가온 한해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 착한 재가불자들 모두가 수처작주하며 주인공이 되도록 실력키우며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시골에 가보면 대형사찰도 스님들 3분 이하입니다. 곧 재가불자들의 힘이 필요한 시기가 옵니다.
먼저, 재가불자인 내가 스님들보다 경전공부도 더 하고, 없는 시간을 쪼개서 명상(참선아님)도 더 하여야 합니다.
둘째, 스님들보다 적은 계율이지만 5계를 잘 지키고 참된 불자의 길을 당당히 가야합니다.
세째, 알곡같은 수행을 하시는 참 스승들은 발굴하여 서로 공유하고 공양하되, 승복입고 머리깎고 절에 살아서 겉만 스님인 직업으로 스님인 분들을 구분해서 알려야 합니다.
네째, 사바세계 저자거리에서 아웅다웅 하면서 매일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가, 진흙속에서도 오염되지 않고 살려는 연꽃인 바로 우리가, 참된 수행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치열하고 자신있게 살아가야 합니다.
다섯째, 속세에서 마누라 자식 부양하며 수행하는 것은 선방에서 수행하는 것보다 더 어렵고 지난한 수행입니다. 출가 못한 것이 꿀릴 것 하나도 없습니다. 스님이든 많이 공부한 재가법사든 철저한 예의는 갖추되 쫄지 말고 당당해도 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간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깨달은 다음에 실천하면서 사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십년 수행하신 스님들이 바로 언행이 일치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금방 알수 있습니다. 불교의 요체는 삼법인, 사성제, 팔정도, 육바라밀에 이미 다 들어 있다고 봅니다. 간단하고 쉬운 영어로 "Idea is nothing, Everything is action"라는 구절이 어딘가에 있더라구요.
선방에서 절구통 수좌가 되기도 어렵다지만, 수십년 눈감고 고통스럽게 화두만 잡다가 화두타파하였다고, 거창한 아이디어 하나 확 떠올라서, 드디어 법보시로 희랍어 방언같은 번쇠한 소리를 무식한 보살들을 대상으로 지껄이며, 정작 자신의 수준은 알라라 칼라마의 무소유처 명상수준도 못되는, 경전에서 흔히 "무기"라고 지적되는 수준의 경험을 가지고 자신의 고매한 깨달음의 경지를 이해 못하는 중생이라고 깔보는 아상만 높고, 탐진치로 충만되어 있는 모습이 대부분의 헛된 수행자 모습입니다.
부처님 법이 그렇게도 어려울까요? 수십년 선방에서 장좌불와하고, 화두잡고 늘어져도 알기 어렵고,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심리학을 공부한 사람들에게 마저도 어려운 그런 불가사의한 말씀일까요? 아닐 겁니다. 모든 것은 지나치면 화가 된다고 해서 중도를 말씀하셨다는데.... 실천이 따르지 않는 관념, 앎이 따르지 않는 무식한 추진력은 둘다 옳지 않습니다.
연꽃님과 우리들 같은 재가불자들과, 잘못된 수행풍토에 아파하시는 참 수행승들이 한국불교의 주인이 되는 시대는 곧 옵니다. 치마입은 나이든 보실님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몸빼입은 보살님들"을 대상으로 불립문자 탓하며 사십구재 장사하는 한국불교는 곧 끝나갑니다. 국제화시대인 요즘, 이제 외국으로 부터 새로운 불교 물결이 들어오고, 내부에서도 공부하는 불자들이 엄청 많습니다.
저는 먹는 것, 입는 것 아쉽지 않은 처지입니다. 하지만 이 따스한 방을 나서면 이 추운 날씨에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춥고, 힘들고, 아파서 죽어가는데 .... 내 대신 힘든 일로 이 세상을 버텨가는데 ....
아픕니다.
그래서 이 세모에, 우리 불자들은 또다시 약간 마음이 거칠어지고, 못된 스님들에게 화를 내보는 거지요.ㅠㅠ
하여튼, 쉽지 않겠지만,
저는 내년을 그렇게 살아보려고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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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해동안 좋은 가르침, 정말 감사합니다.
때로 어려운 글은 다 읽지 못했지만 부족한 저를 분발시키는 작용을 하였고, 이해가 가는 글에는 공감댓글로 같이 스트래스를 시원히 풀었고......
누구도 하기 어려운 일을 하셨습니다.
연꽃님 새해에도 건안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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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사랑 2012.12.31 11:56
네 저도 동감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잡기에 능한 것은 스님으로서 수행자로서
아직 수행에 뜻이 없고 ........
근데 성전 번역에 있어서는 누가하는 것이 꼭 옳다고 생각지는 않아요.
물론 연꽃님이 인용하신 말씀에서처럼
수행으로 깨달음을 얻은 수도자의 번역이라면 감성이 풍부하고 경험이 많은 분이 소설이나 산문을 쓴것처럼
더욱 빛이 날것 같습니다
단지 학문으로만 번역한 것 보다는요.
하지만
요즘 깨달음도 없이
단시 스님이라는 명분 때문에
스님의 번역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떻든 부처님의 뜻이 온전히 잘 전달되는 번역으로 세상에 많은 사람에게
구원의 빛이 된다면
그 누가 번역한들
부처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연꽃님처럼 늘 설해주시는 법문 또한 세상의 단비가 됩니다
원래 보살은 말없이 숨어서 행하심이시지요.
늘 빛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우리 모두를 위해 좋은 글 널리널리 전달해주시오길 바라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충만 하시옵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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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베카 2013.10.09 17:21
...개의 머리로 물리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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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의 두뇌로 이해하기도 어렵지만~~
사실은 윤회의 형벌이 두렵기 때문에 악의적으로 거부하는 것도 있습니다^^!
부처님이 깨달은 후에 설법을 망설인 이유는 알아듣고 이해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에서 였지만~ 실은 출세간적 8정도를 실천하기
어려울 것을 더 염려 하셨던 문제인 거 같다^^
지금보면 여러 이유에서 불교의 윤회를 부정하고 있는 승려나 학자들이
많은 것은 ~아마도 세간적 행복을 추구키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상윳따니까야 57-194에 의하면, 사람을 태어나게 하는 것은
갈애이고 , 사람을 방황하게 하는것은 자신의 마음이며
존재가 윤회에 떨어지고 업(깜마)은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
*갈애는 오온을 태어나게 하며 또 재생케하여 윤회하게 하며
삼계를 지배하고 이끌어 간다
존재(有)들은 윤회로 떨어져서 윤회의 고통을 거듭 당한다
그러므로 존재에서 벗어나고 갈애의 묶임에서 풀려나야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윤회를 빼면~ 아무 것도 성립되지않는다
처절한 단견이나~ 비굴한 상견만 남아 ~모두 지옥행이다
부처님은 상,단견의 범주를 벗어나 12연기로 중간을 가르치며
윤회의 실상을 설명하신다
곧 상견자에게는 생성을 보니 소멸이 있어 상견이 성립 안되고
단견자에게는 소멸을 보니 생성이 있어 단견이 성립안된다는 것이다
연기는 소멸되면 조건에 따라 생성되고 또 소멸되고를 반복한다는
가르침 이시다~
그러므로 윤회의 고통은 지속된다는 것이며
윤회에서 탈출할 수 있는 8정도를 가르친 것이다
과연 윤회를 반대하는 불교세력이 불자란 말인가??
종교를 통해 다른 목적을 달성하려는 꼼 수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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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베카 2013.10.09 17:50
**전도경(앙굿따라니까야 4;49)---->3) 삿된 견해에 빠져서
무상,고, 무아, 더러움에 대하여
상,락,아, 깨끗함 이라고 인식한다
그들은 마라의 밧줄에 걸려서 속박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여
생,사로 치달리면서 윤회를 거듭한다"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과 전도(顚倒)된 망상으로
윤회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결국 윤회의 고통을 아주 길게 악처에서 느끼게 될 뿐이다
어짜피 성인4과에 드는 불자들은 소 수에 불과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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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사 단현 2012.12.11 23:37
옴 (오움, aum)은 힌두교의 3대 神
창조의 신 브라흐마 brahma
유지의 신 비슈누 visunu
파괴의 신 마헤샤(쉬바) mahesa의 aum을 따서 요가하는 힌두인들이 수행이나 법문 전에 부르는 소리입니다.
옴~~
옴마니반메훔~~
누군가 창조했고
누군가 유지해 주고
누군가 파괴해 주어야 순리에 맞다라는 힌두사상에서 비롯된 이론.
이미 창조가 끝난 지금 가장 인기 없는 신이 브라흐마(여호와)
돈 많은 인도의 자이나교도들이 자기 재물을 끝없이 유지하고 싶어 섬기는 비슈누
너무 가난하고 배운 것 없는 인도의 서민들은 현상을 파괴하여 재편하는 신 쉬바를 섬기지요.
옴 aum~~
브라흐마나들이 부르던 이런 허황된 소리를 불자들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되뇌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지리도 없는 서민들이 변화 무상을 모른채 유지의 신을 추종하거나 기득권 후보를 추종한다면
병씬도 그런 병신이 없을 것입니다.
인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신이 쉬바라는 걸 안다면
못 배고 가난한 인도인보다 더 무식한 병씬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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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o
수행을 하기전에는
수행을 하기 전에는, 기도하고 절하고 할때에는
초기경전이든 대승경전이든 아무리 읽어보아도
아무리 염송을 해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 수가 없었읍니다.
제대로 된 수행을 해보고는 그 뜻을 이해하고
제대로된 설법인지 정법을 말하는지 비법을 말하는지를
어느정도 가려낼 수가 있었읍니다.
사실 부처님 가르침에는 숨겨진 비장의 한수,
특별한 사람에게만 몰래 전수하는
그런 숨겨진 비법은 없읍니다. (대반열반경)
누구든지 와서보라, 지금 여기서 증득할 수 있음을
아! 얼마나 통쾌하고 자신있고 멋있는가!
수행을 통해 경험해보면 스스로 증명이 됩니다.
잘못된 견해에 걸리고 집착되어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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