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모처럼 서해안권으로 내려 갔습니다.
날이 더워지며 충북권으로만 찾아가다가
아주 특별한 체험을 할 일이 생겨 예당저수지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인터넷을 뒤져 몇곳 소류지를 탐색해 보고
놀기 좋고 시원한곳을 한곳 지정 한 뒤 출발을 했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지도로 미리 검색해 놓았던 한 소류지.
제방 아래 팻말에 낚시 절대 금지라고 주민들이름으로 써 놓았습니다.
요즘 저수지마다 왜 이런글들이 붙어 있는지...
일단 올라가 봅니다.
이곳 역시 물이 많이 빠져 있습니다.
완전 계곡지 형태입니다.
두갈래에서 물이 내려 오고 있었고 텐트칠 공간도 넉넉했습니다.
아담하니 놀기에는 좋을것 같고 낚시를 한 흔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과의 마찰이 있을지도 모르니 그냥 내려 옵니다.
그리고 들린곳이 이번 특별한일을 위한 이유로 찾은 예당저수지입니다.
그 특별한 이유는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류권 예당가든앞 풍경입니다.
하늘에는 온퉁 먹구름으로 금새라도 비가 내릴것 같은 날씨입니다.
이시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산권에는 이렇게 구름만 잔뜩끼어 있습니다.
아직 미팅시간까지는 시간이 남습니다.
행정리지로 올라가 봅니다.
역시 뭃이 많이 빠져 있습니다.
이번비로 물이 차오르며 풀들이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곳이 좋은 포인트가 될것 같기는 합니다.
물이 빠지면서 예전 다리도 나타났습니다.
정말 대를 펴고 싶은곳입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그늘이 없습니다.
텐트칠 만한 장소는 상류권인데 물이 빠지다 보니...
저수지를 한바퀴돌아 제방 왼쪽골입니다.
수심이 깊은곳이라 물이 빠졌어도 대를 펼 만 합나디.
예전에 행정리지는 많이 다니던 곳입니다.
얼음낚시도 했지만 병 재미는 보지 못했고
봄철에 상류권에서 마릿수 붕어를 만났던곳입니다.
하지만 대물은 존재하는데 낚시에는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치망에는 오짜까지 나왔다는 미확인 소문도 있습니다.
다시 제방권 오른쪽으로 돌아와 낚시공간을 찾아 봅니다.
저위에 차를 대고 급경사지를 내려와야 합니다.
이번 동출자들과는 어려울듯합니다.
위에 사진을 찍었던 자리입니다.
짐만들고 내려가면 텐트칠 자리는 나오는데...
거의 전투낚시 수준이 될것 같아 일단 포기합니다.
그리고 지나오다 만난 한 소류지...
작은 저수지에 현지인 한분이 홀로 앉아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마름이 가득해 제방권 2자리 외에는 어렵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마름을 걷어내고 낚시 하기에는 쉽지 않을듯 하여 패스~~
드디어 목적했던 소류지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팔각정이 있어 힐링낚시에는 그만입니다.
무었보다 이런 수도 시설이 팔각정 바로 옆에 설치 되어 있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에 이만 하면 행복 그 자체입니다.
제방권으로는 물이 빠진 상태에서도 수심이 5미터권입니다.
바닥낚시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거대한 나무 4그루가 줄지어서 있어 그늘도 그만입니다.
저수지가 생기기 이전에는 이나무를 따라 건너편까지 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지인 한분이 낚시중이십니다.
그의 살림마에는 작은 붕어들만 볓수 들어 있습니다.
지렁이를 미끼로 2대를 펴셨는데 정신없이 입질을 해 댑니다.
거의 빈바늘로 올라오며 지렁이는 따먹힌 상태로...
붕어 보다는 주변 환경이 좋아 이곳에서 하루를 머물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무릉거사님 부부와 친구 삼파리 ,붕애한수에게 주소를 보내줍니다.
대를 펴자마자 올라오는 작은 붕어들...
지렁이를 달아 놓으니 정신 없이 찌가 춤을 춥니다.
탐색을 위해 오늘은 3대만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3미터정도...
오래간만에 이젠 받침틀을 써 보앗습니다.
집사람용으로 3단짜리인데 정말 오래간만에 펴 보았네요.
비는 오락가락 하며 시원합니다.
오후 6시에 에당저수지에서의 미팅...
시간이 되어갑니다.
일단 대를 접고 철수를 합니다.
예당지 상류권에는 물이 없습니다.
이곳은 하류권인 정자좌대부근입니다.
멀리 보이는 좌대는 진수좌대...
하류권이라 물이 그런대로 있습니다.
중류권에는 좌대가 풀위에 올라앉아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그만큼 가물었다는 말이겠지요.
하류권의 예당저수지 국민관광지...
낚시가 아니라도 찾아볼만 합니다.
관계자들과 일단미팅을 가졌습니다.
일은 토요일 오후부터 시작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다시 청양의 소류지로 달려갑니다.
시간이 되면서 한사람두사람 모여 듭니다.
우선 친구 삼파리가 먼져 찾아왔습니다.
어쩐일로 낚시댜 2대를 편성합니다.
그리고 붕애한수님과 무릉거사님도...
이번에는 낚시에 집중해 보려고 카메라도 차에서 내리지 않았습니다.
정신을 집중하여 낚시만 해 보려고요.
옥수수를 달아 놓았습니다.
그러던중 챔질 동시에 쉬익~~~
하탈~~~
몇초 버티지도 못하고 터저 나갑니다.
아마 잉어가 아닐지...
이저수지에는 우리일행외에 현지인이 한분 있을뿐 조용했습니다.
이 현지인 말로는 큰고기가 분명히 있는데 나오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9치급의 떡붕어와 다수의 발갱이 그리고 잔챙이붕어들.
늦은밤 또 한번의 핑핑소리를 들으며 아쉬었던 순간이 한번 더 있었습니다.
자정 무렵 텐트를 설치하고 몇시간 휴식을 취한후 동틀 무렵 일어 났습니다.
그리고 오전 10시까지 부지런히 낚시를 해 보았습니다.
역시 잔챙이들의 성화...
이때 맛있는 냄새가...
즉석에서 감자를 갈아 부쳐낸 감자전입니다.
쫄깃쫄깃 ...
그맛은 환상입니다.
요렇게 양념장까지 준비해 주셨네요.
바로 무릉거사님지기님...
무릉거사님이 가장 사랑하신다는 안주인이십니다.
특별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부부애의 산 증인이십니다.
서로를 배려해 주는 모습은 우리가 꼭 배워야 할 부분입니다.
이번에는 호박전...
이 더운날에 이렇게 음식을 해 주시니 뭐라 감사의 말을들여야 할지...
요즘 이분들과 다니느라 살을 뺄 수가 없습니다.
병원에서 다이어트 하라고 하는데...
낚시만 가면 살이 쩌서 돌아 옵니다.
오후 2시...
이제 본격적인 비지니스에 들어 갑니다.
예당가든앞에 텐트를 설치하고 무었인가를 합니다.
저는 구경만 하고 잠만 잤습니다.
자정 무렵 3대의 낚시대를 펴고 찌를 바라보기도 했지만...
강한 바람에 파도가 일어 한시간만에 포기했습니다.
날이 새기도 전에 다시 시작된 일정...
새로운 무습을 지켜보며 재미있는 하룻밤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동이 트면서 그 일도 끝이 났고
저는 다시 동료들이 기다리는 소류지로 이동합니다.
저수지에 도착해 보니 햇살이 따갑습니다.
현지인 한분이 무넘이 부근에 계시네요.
몇수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끝부분에 전날 만났던 현지분도 계시고...
아침햇살을 받아 아주 좋은 그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담한 소류지...
아직 베스나 블루길이 점령을 하지 않아
많은 개체수의 물고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단 황소개구리는 있었습니다.
아직 이른시간인데 철수준비중입니다.
정면에서 해가 떠 올라 낚시를 할수가 없다네요.
이곳 동네 어르신들의 인심은 좋습니다.
인사를 드리면 쓰레기만 버리지 마세요 합니다.
그래서 전날 오자마자 주변 쓰레기들을 모두 담아 놓았습니다.
그래 보았자 작은 봉투 하나도 채우지 못할정도의 쓰레기 뿐이였지요.
그만큼 주민들이 관리를 잘하고 지키는곳입니다.
자신들의 쉼터인 팔각정을 근본도 모르는 외지인에게 내준
동네 어르신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어찌보면 동네 정원같은 풍경의 저수지입니다.
그런데 이 평화스러운곳에 노동가요가 울려 퍼지고 있엇습니다.
이곳부근에 쓰레기 처리장인지 뭔지가 들어 온다고 하네요.
주민들이 절대 반대를 외치며 집집이 붉은 깃발을 달아 놓고 있었습니다.
필요한 시설이라면 어디인가 설치해야하지만
내 집앞은 않된다는 것이 공통된 생각인듯 합니다.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붕애 한수님은 벌써 철수 준비를 끝냈네요.
그 옆에 두대만 달랑 펴 놓은 삼파리는어디있노?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공원 같은 느낌이 드는 소류지...
잘 지켜지기를 기원합니다.
조과입니다.
작은 붕어와 발갱이, 그리고 떡붕어...
마릿수는 많지만 쓸만한 붕어는 없네요.
흙 씻어 준다고 물을 부었더니 더 엉망이 되었습니다.
붕애 한수님...
방생할때도 살살...
너무 집어 던지면 않돼요~~ㅎㅎ
이른 아침을 먹고 주변 탐사를 떠나봅니다.
현지인이 알려준곳으로~~~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