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현 (도자기로 나를 알기) 최종본
황지현
나는 자기주도학습으로 도자기를 골랐다. 주제는 "도자기로 나를 알기"였다. 처음 자주학을 들었을땐 그냥 필수 수업이니 내가 할수있게 주제를 정해서 빨리 하려고만 했다. 근데 설명을 듣고 선생님과 이야기를 해보니 점점 재미있어졌다.
선생님과 공방에서 수업할 시간이 안맞아서 결국 학교에서 도자기를 하기로했다. 일요일 저녘에 재료를 시켰는데 화요일 오전에 다 도착해서 그날 공강시간에 도자기를 만들었다. 나는 영어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만들었다. 처음에는 그냥 높게 올리며 다듬는것을 연습했는데 하다보니 지루해서 토끼를 만들었다. 생각보다 귀엽게 만들어졌다. 생각없이 만들던 흙뭉치가 고양이<판다<토끼가됐다. 의도한게 아니지만 만드는과정이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재미있었다.
지금는 선생님과의 시간이 맞아서 공방에 갔다. 가자마자 나는 선생님과 계획표를 다시짰다. 계획했던 만큼의 시간이 없기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캔들홀더로 바로 건너뛰었다. 캔들홀더는 좀 많이 어려웠다. 그래서 그날은 몸통을 올리고 다듬기와 구멍 만드는것은 나중에 했다. 선생님께서는 내가 너무 시간에 쫒기면서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때부터 나는 조금더 천천히했다. 그랬더니 어디가 이상한지 조금씩 보였다. 생각해보니 나는 너무 빨리빨리하면 행동이나 말이 꼬였던적이 많다. 나는 이 습관을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올리지만은 않고 아래도 확인하며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루는 특별하게 외부에서 수업을했다. 선생님의 제안으로 초등학생들이 오는 체험부스를 함께 열었다. 나는 알바로 참여하여 오전만 하고왔다. 채험으로 작은 캔들홀더를 만들었다. 생각보다 쉬웠는데 초등학생이 민들기에는 조금 어려웠는지 내가 틀을 잡고 아이들이 무늬를 만드는 방식으로 했다. 처음에는 허둥지둥했지만 하다보니
나는 사람들에 시선이 무서웠다. 모두가 내 뒤에서 나에 욕을 하는거 같았다. 나는 그래서 나 자신을 숨겼다. 집 밖으로 나가지 않으니 피부병이 생기고 체력이 줄고 건강상에 문제도 많았었다. 그러다보니 엄마와도 매일 싸우고 서로만 더 힘들어졌다. 학교도 가지 않고 야외활동을 하지 않으니 점점 힘들어졌다. 나는 더 처져서 잠도 마음대로 자지 못했다. 하루13시간은 기본으로 잤었다. 늦게자고 점심이 지나서 일어나는 이 불규칙적인 내 생활 패턴은 나를 더 망쳐갔다. 나는 엄마가 힘들다는것을 알면서도 나만 생각했고 나만 바라봤다.
또 하루는 기숙사에서 도자기를 만들었다. 전에도 한번해서 이번에는 친구들을 괴물 캐릭터로 만들었다.예원이, 윤이와 함께 만들었는데 윤이는 흙을 뭉쳐서 무언가를 만들고 예원이는 나와함께 친구들을 만들었다. 재미있었다. 또 생활의 달인 시간에 도자기로 자신을 표현했다. 나는 과거,현재,미래를만들었다. 과거는 혼자서는 작은 빛밖에 내지못했던 별이 현재에는 혼자서도 밝은 빛을 낼수있는 달이되었고 미래에는 매우 밝은 태양이 될꺼라고 표현했다. 과거에 별은 너무 작아 구름에 가려지거나 태양빛에 흡수된다. 나는 이런 작은 별이 아쉬웠다. 그래서 스스로 앞으로 나가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많은 노력덕분에 혼자서도 빛을 낼수있는 달이되었다. 그리고 미래에는 더 밝은 빛을 낼수있는 태양이 될거다
자주학으로 했던 도자기는 생각보다 더 즐겁게 할수있었다. 처음에는 좀 귀찮았지만 하다보니 실력도 늘고 즐겁게할수있었다. 처음에는 하기싫고 귀찮은 부정적인생각만 났지만 하다보니 즐겁고 재미있게 할수있었다. 도자기라는 주제는 조금 어려웠지만 이 주제를 골랐기에 즐겁게 할수있던거 같다.
첫댓글 중간 중간 씩 끊어지는 부분 수정하면 좋을 것 같고, 중간에 갑자기 다른 이야기가 나왔다가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 게 조금 이상했다. 그리고 자신의 힘든 얘기를 쓴 게 멋진 것 같다. 태양이 될 지현이를 응원한다.
저번학기때보다 글쓰는 실력이 많이 성장한게 보이고 이번학기도 수고했어~
나도 어릴 때 도자기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나는 도자기를 아무 생각 없이 했었지.. 근데 지현이는 도자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해 나가는게 정말 멋있다! 앞으로의 지현이도 응원해!!
지현이 기숙사에서 그림 그리고 막 도자기 애들이랑 같이 하고 생활의 달인 시간에 도자기로 수업했던거 너무 기억에 잘 남아 !! 1학기때 보다 더 밝아진거 같아서 너무 좋고 2학년 때도 잘 지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