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앓던이를 뽑았습니다.
원래는 계기판만 고치려고 마르스님 뵈러 갔었는데 제가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다행히 암사동 게러지에 입고되었던 차량들의 수리가 빨리 끝나서 스카이님께서 저의 차도 봐주셨습니다.
그래서...
진작에 했어야할것들을 이제야 했습니다.
#1. 계기판 픽셀, 전구 수리
#2. 미션오일 교환
미션팬 가스켓 교환
미션 인히비터 스위치 오링 교환
#3. 양측 콘트롤암 부싱 교환 (a.k.a. 줄을서시오 부싱 ㅋ~)
<암사동 게러지 전경> : 생각보다는 휠~씬~ 작았습니다. 허허허~
#1. 계기판 픽셀, 전구 수리
계기판 픽셀을 고치기 위해 벌써 한 2주 전 쯤 미리 쪽지로 마르스님께 예약을 하고
지난 금요일 저녁 10시경에 암사거라지를 방문합니다.
샤프해 보이시는 외모만큼 실력도 깔끔하셨습니다. ^^
마르스님께서 계기판 수리를 금방 완료해주셨고
계기판의 락을 풀어주셔서 각종 정보를 모두 볼 수 있게 셋팅해주셨습니다.
사실 제 계기판은 픽셀이 거의 다 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엉망이였죠~
그러니 만족도가 배가 됩니다.
이렇게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는 계기판이였는데... ㅎㅎ
이제야 호사를 누리게 되니 기쁘지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서울에서 돌아오는길에 경고등 "띵~!" 예전같으면 글자수 유추하고 쌩난리를 지기면서 알아내야 했을걸...
"WASHER FLUID LOW" 캬~ 이미 준비하고 있던 거라 바로 보충...
음악 다음곡 넘길 때 계기판에 표시 되는줄 이제 알았습니다. ㅋㅋ
맨날 온보드 보면서 운전할 때 불편했는데...
#2. 미션오일 교환, 미션팬가스켓 교환, 미션인히비터스위치 오링 교환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차 인수 할 때 스카이님께서 전체적으로 저의 차를 봐주셨었습니다.
제가 시골에 살기때문에 제 친구가 제차를 구해다 주면서 저의 부탁으로 암사동에서 점검을 하고 내려왔죠.
전 설마 제 차를 기억하실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계기판 픽셀이 수리되는 동안 저는
스카이님이 다른 차량 정비가 끝나시기를 한참 기다렸다가
틈을 봐서 여쭈어 봅니다.
나 : "저 혹시 시간이 되시면 제차에 대해서 몇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스카이님 : "차 휠이 바뀌었네요~ 잠시만요~"
그러시고는 노트를 들고나오시더라구요.
저의 차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였습니다.
이 대목에서 감동 이빠이... 제눈엔 이미 하트가 뿅뿅... @..@
스카이님의 작은눈과 광대뼈가 아름다워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시구선 자세히 저의 차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데 제가 지난 4개월 동안 타면서 느끼던것들을 이미 다 파악하고 계셨습니다. 제차를 저보다 더 잘알고 계시다니... 하루 잠깐 봐주셨었는데...
그러면서 한사람 거쳐서(제친구) 설명이 되어 확실히 몰랐을거라며 천천히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암튼 그동안 대부분의 문제점들은 거창 딸부자님 게러지에서 다 해결을 했기 때문에
최근에 생긴 '장시간 운전 후에만 간간이 느껴지는 감속시 저속에서의 미션 충격과 미션오일 미세누유' 를 수리하기 위해 차를 맞기면서 오늘안으로 해결해주실 수 있는건 다 해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서울 본가(삼성동)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가보니...
제 블랙뷰티는 수술대위에 올라가있고...
복부가 절개되어 있었습니다...
붉은피를 흘리며...
절개된 복부는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있었고
새로 이식될 작은 장기(미션오일필터? 맞나요??)가 대기중이였습니다. ㅋ
다시 덮어줄 복벽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는 스카이님...
(미션팬 가스켓을 정말 꼼꼼하게 직접 맨손가락으로 그 중요하고 비싼 그것을 쭉쭉펴발라주셨습니다.)
신선혈을 수혈해주시고...
온도에 맞춰 Leveling 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줄을서시오' 부싱을 한 번 구경해보고 교환했습니다.
다른덴 손볼 대가 없었습니다. ㅎㅎ
부싱 교체하는 모습을 사진을 못찍었네요.
정말 멋진 기계로(바주카포처럼 생긴...) 교환하는데 5분도 안걸리더라구요.
모든 정비가 끝나고 스카이님께서 시운전 나가시면서 옆에 타라고 하시는데 마치 즐거운 데이트를 나가는 기분이더군요.ㅋㅋㅋ
미션 충격은 99% 호전되었습니다.
하체는 앞쪽이 확실히 쫀~득~ 해졌구요.
계기판은 너무나 선명하고 많은 정보를 보여줘서 운전이 즐거워졌습니다.
서울에서 돌아오는 길에 OBC에 연비는 12.6 km/l 더군요...
암튼 이렇게 저의 첫 암사성지 방문기는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궁금했던거 적어간거 무릅팍 도사처럼 고민~해결~!!!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다음날 스카이님은 잊지 않으시고 확인 메시지를 보내시더라구요...
미션 충격 좋아졌느냐고...
ㅜ,.ㅜ 정말 감동 먹었습니다.
이래서 카페 많은 원년 맴버... 선배님들이 암사 성지라고 하셨군요...
38이 입양한 뒤로 딸부자님, 스카이님, 마르스님... 정말 이젠 제 블랙뷰티의 주치의가 되어 주신거 같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ㅎ
제가 좀 오바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이건 정말 최대한 자제하면서 적은건데...
암튼 오늘 하루종일 웃고 댕기니까 와이프가 뭐 좋은일 있어??? 계속 이러네요~ ㅋㅋㅋ
p.s.- 그리고 전 정말 운이 좋아서 바로 정비가 가능했는데... 모두다 그런건 절대 아닐 테니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일은 개개인이 느끼는것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적은 글은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들입니다.
사실 스카이님께 이런글 올린다는 허락을 못받아서 굉장히 조심스럽기는 한데 혹시 다른 회원분들이 보시기에 사진이나 글에 문제가 있다면 바로 지적해주시면 수정하거나 삭제하겠습니다. ^^
첫댓글 미션커버는 누가 닦았는지 참 깨끗하게 잘 닦았네..ㅋ
ㅎㅎ 블랙뷰티님 다이킹님이 거기 시다? 다 합니다
귀찮고 지저분하고 그런건 다 다이킹님이 하죠
스카이는 중요시술만!
꼬메고 닫고 정리는 다이킹님이 하죠
고래서 요분 빼먹으시면 클납니다 ㅎㅎㅎㅎ
아하!!! 옆에서 도와주시던분이 다이킹님이셨군요~~~!!!
카페에서 닉넴을 자주 뵈었는데... 휴~ 이제야 알았군요~ ㅎㅎ
구석구석 정말 깔끔하게 해주셨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담에 갈땐 꼭 인사드릴께요~!^^
수술은 아무리 대단한사람이라도 혼자는 못하죠...
어씨스트가 정말 중요합니다~ ㅎㅎ
다이킹님이 스카이님 레지던트군요... ㅋ
꼬메고 닫고 정리... ㅎㅎㅎ 바로 이해 됩니다~ ㅎ
다이킹형님 저 곧 하드드라이브 가지고 갈꼐요 ㅋㅋㅋ 하드도 잘 닦아주세요! ㅋㅋㅋ
또 미션커버에 광내셨군요 ㅎ
잘하셨네요. ^^
암사게러지 중독성있습니다.
네 거리만 가까웠다면 일주일에 한번은 가지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로워암이나 어퍼암을 통채로 교환하지 않고 부싱만 교체가 되나요? 진짜면 써드파티 정비기술이 대단하신듯..
엄청난 공구가 있습니다...
보시면 바로 이해가 되는데 바주카같은 기계를 부싱에 고정하고 쏘옥~ 빼내고 다시 쏘옥~ 넣습니다... ㅎㅎ
콘트롤암을 다 분리하지 않고 말이죠...
이 기계가 없었을땐 다 분리해서 프레스기계로 빼고 넣고 하셨다네요~~ ㅎㅎ
저 부싱은 국내에서 자체 제작한 부품인가요? 비엠말고 다른 수입차량도 저렇게 부싱만 교체할 수 있으면 좋겠네여..
글고 연비 가 훌륭하네요... 고속도로 연비? .... 제 430 도 연비가 좋다고는 하나 평균 8키로를 넘지 못하는데 부럽네요..
네~ 당연히 고속도로 95% + 시내주행 5% 연비입니다~ ^^
제가사는곳이 전남 강진이라 서울에서 돌아오는길 부여 휴게소에서 50L 정도 주유하고 트립 리셋하고
목포에들려 식사하고 장보고 다시 강진도착 까지 총 230km 거리를 110~160 km/hr 로 주행한 후 찍은 사진입니다.
계기판의 연료게이지는 50에서 30 으로 줄었고 중간거리미터에 230이라되어있어요...
얼추 20L 로 230km 달린거니 11.5 km/l 암튼 평소 이거보다는 덜나오지만 제 운전 스탈로는 한달평균하면 8~10 정도인거 같습니다... ㅎㅎ
기분아주좋으셨겠습니다
네~ 정말 기분 최고입니다~ ㅎㅎ
아주 속 시원하시겠어요 저도 크락션 때문에 마르스형님의 손이 제가 그냥 바로 첨 뵜을땐 형님이라 못하고 혼자 막 형님 이럽니다 ㅎㅎ 방금전까지도 통화 ㅋㅋ 작업하는거 보고 저도 하트 뿅뿅 나왔었어요 정말 아주아주 꼼꼼하게 뻑 갔던 기억이 있죠 ㅋㅋ 얼굴 또한 깔끔 핸섬이자나요~ 먼길 오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속 시원하시겠어요~추카요 ㅎ
저도 담에 한번더 뵈면 다 형님이라고 부르려구요... ㅎㅎㅎ
마르스님 정말 핸썸하시고 샤프하시고 작업은 더 깔끔하십니다...
계기판 픽셀은 할줄도 빠짐없이 다 들어옵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한것은 계기판 수리후 안되던 라이트 높이 조절이 다시 되네요~ ㅎㅎㅎ
성지는 성지인가바요... 수리안한부분이 저절로 고쳐지니...
이제 차에 안되는게 하나도 없고 수리할것도 없네요... 아 좋습니다~ ㅎㅎ
손이더 부러운 1인 .....빛이 ㅎㅎ
ㅎㅎ 제손이 한 미모합니다~ 형님~ 저도 손으로 먹고사는 직업이다보니... ㅋㅋ
맨날 소독약이랑 알콜로 소독하니까요... ^^"
아참... 제일 중여한 얘기를 빼먹었네요.
드레인된 오일양을 보시면 알겠지만 미션오일양이 현저히 모자라서 생겼던 충격이였습니다.
암튼 미션오일양을 온도에 맞게 확실히 맞춰주니 감속시 있던 충격이사라졌습니다.
스카이님이 첨부터 예상했던데로지요. ㅎㅎ
암튼 미션충격때문에 고민이신분들은 암사나 거창으로 고고~ 고고~
축하드리고...부럽습니다~~~
저도 할게 많은데...우선 픽셀 부탁드려봐야겠네요^^
네~ 만족하실꺼에요.
저는 픽셀이 완전 2줄다 거의 안보여서 까막눈이였는데...
이제 정말 개운합니다~ 볼트 게이지 되는게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엔진 온도도 볼수 있고...
저로선 정말 신기합니다... ㅎㅎㅎ
길건너 계란후라이 아침 백반을 빼먹으셨네요
그래서 무효~ ㅎㅎ
만족스러운 결과 축하드립니다
ㅋ~ 안그래도 그것이 아쉬웠는데... ㅎㅎ
다음번엔 꼭 먹어봐야 겠네요~ ^^
아하.....또 한분의 추종자가 생기셨네요....ㅎ 저도 이번주 아니면 다음주쯤에 저의 39 하부 쇼바측 몽땅 교환하러 고고씽 합니다...지금 인천세관에 보관중이라네요...ㅎ^^
완전 새차 맹그시네요~ 엔진, 미션, 하체 싹~ 하시면 총알 발사 엄청하시겠지만
결과물 보시면 뿌듯하시겠어요~ 차 구경하고 싶습니다~ ㅎㅎ
WoW.. 멀고 먼 그 곳...
돼남유님... ^^
서울에 갈일을 만들어서 가족들 대리고 본가에 2박3일 다녀왔습니다.
저의 주목적은 e38 이였지요. ㅎㅎㅎ
아... 그런데 서울은 길이 너무 막히더라구요.
아직도 피로가 다 풀리지 않았습니다. ㅋ
그래도 농번기라 환자가 적어서 좀 편하네요~ ^^
ㅎㅎ 동감합니다!!
글쵸? ㅋ
나도 모르게 일주일에 2~3번 들리게 되는 곳이죠..ㅎㅎ
아 저도 서울 살았으면 그냥 자주 놀러갔을거 같네요...
거창도 마찬가지 입니다... 거창도 가까웠다면 정말 자주 놀러갔을듯...
안녕하세요 ㅎㅎ 그때 은색 740 차주입니다 ㅎㅎ 시간이 없어서 바로 왔는데... 저도 한 서너번 찾아뵈야 뵐수있는 스카이님을 ㄷㄷㄷ 단방에! ㅋㅋㅋ
와~ 그날 저녁에 너무나 인상 깊었던 오태수님과 오태수님의 애마.
엄청 젊으시고 키크시고 미남이신데 애마 상태가 완전 끝장나더라구요.
전에 사진 올리셨을 때 제가 댓글에 딱 제가 원하던 스타일의 차라고
직접 보니 광빨이 어마어마하고.
디테일링이 취미시라니.
정말 제가 서울에 살았더라면 엄청 쫒아댕겼을지도 몰라요.
저도 디테일링을 취미로 하고 싶은 사람이라 지금도 고압세척기랑 스노우폼건 검색해보고 있네요.
시골엔 셀프세차장에 폼건이 없어요. 앞마당에 셋트로 구입을 할까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ㅋ
실내 세차 방법이랑 엔진룸 세척 방법도 좀 배우고 싶구요.
디테일링...오늘 첨 검색해 봤습니다...깊이 빠지면 안되는 세계더군요...^;
그래도 체면이라도 차리려면 물왁스 정도는 하나 장만해야 할까 봅니다....
뷰티님께오서 다 준비되시면 디테일한 세차하러 강진 들르렵니다...
ㅎㅎㅎ 돼남유님 모시려면 빨리 준비해야겠네요.
우선 언제든지 오시면 깔끔한 손세차에 왁싱한판 해드릴께요~
저도 엄청난 디테일러까지는 절대 아니구요~
특히 워낙에 제가 알뜰족이여서 ㅋ~
저렴하면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세차 장비, 약품, 도구들을 이용해 차가 깨끗해지는 방법을 재미삼아 새차할 때 시도해보구 있어요...
사실 새차하는게 아무것도 아닌데 아주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면 차의 도장면, 유리, 휠, 타이어등을 좀더 멋지게 가꿀 수 있습니다~ ㅎㅎㅎ
전 이게 엄청 재밌어요~
암튼 언제든 강진 놀러오세요~!
정말 만족하시는게 글에 보여요^^
ㅎㅎ 그런가요?
저는 일산 모처에서 가끔 세차합니다 얼마전에 고압세척기랑 폼건까지 다 완비하고... 이번에 스팀까지 하나 살까 고민중입니다... 그저 고민만 ^^;; 쪽지 보냈으니 확인함 부탁드릴께요 ^^
아... 지금 블로그 정말 재미지게 구경하고 있습니다~
고압세척기랑 폼건 어떤거 하셨는지 알려주셔용~
그리고 클레이바... 요거 요거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요건 담에 여쭈어 봐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