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여행후 도다시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강릉 아들네 집에 드려 둬가지 수리좀 해주고 점심사드린다고하는 아들내외의 대접의 고마움을 마음로 받고 바로 출발~~~ 우선 장호항으로 첫 목적지를 잡고 해안도로를 질주 가면서 동해바다 푸른물결이 넘실대며 조금 센바람이 차창으로 들어오니 기분이 매우 상쾌하다
아내는바다를 내다보며 연신 좋타! 좋타! 를 연발한다 ㅎㅎ 그래 생활속에서 벗어나 가끔 이렇케 떠나는거야 무작정 목적지 없이 장호항 포구에 들어서니 아기자기한 조그만 배들이 조업을 나가지 않코 모두 정박해있고 간간히 피데기 오징어 말리는 모습이 정겹게 보인다
바람을 맞으며 기념사진도 담고 장호항 한바퀴 돌다보니 멋진 풍경이 마음마져 행복하게 한다 멋진풍경을 감상하며 사진몇장도 담고
장호항에서 가져간 간식도 먹으며 구경을 하고 죽변항 폭풍속으로 SBS촬영지를 네비에 찍고 출발 한 30분 달려 도착해보니 생각보다는 허접하지만 대나무 숲과 높은절벽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모습이 아주 아름답다 내나무 숲까지 한바퀴 돌고 다시 향한곳은 울진군 후포1리 백년손님 촬영지
아내는 잠시 의자를 젖히고 잠이 들었다 아주 푸~~~욱 숙면을 하는지 편안하게 잠을 잔다 아내가 깰까봐 VIP모시듯 살~살~~운전을 하며 후포항에 도착하니 아내도 잠이 깬다 후포항이 자그마한 포구인줄 알았는데 아주 큰 항구라 놀랐다
한켠에 차를 세우고 백년손님 촬영지를 물어보니 바로 알려주신다 다시 차를 돌려 넓은 주차장에 아주 주차를 하고 여기서 1박 할 요량으로 사방을 두러보다보니 바로 백년손님 촬영지 간판이보이구 여기 저기 온통 상점 식당 할것 없이 온통 백년손님 현수막이다
조금 걸어가니 눈에 익은 고바우 문어짬뽕식당이 보이고 골목을 접어드니 진이발관이 보인다 매우 반갑다 ㅎㅎㅎ 늘 TV에서 보며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이기때문에 더욱 반갑다
누굴 만날까! 후타삼 할머니 게실까! 아니면 춘자 리 여사님 혹시 장인어른 골목 입구에서 기념샷 한방 담고 골목으로 접으드니 골목이 참 깨?하고 집들이 모두 대문이 없는게 특이하다
골목 끝에 도착하니 정자가 보이구 백년손님 현수막이 걸려있으며 남박사 처가가 보인다 입구에 안내문이 써있었다 장인어른 사생활을 침해하시자 말라고
우리도 남들처럼 빨갛케 익은 석류나무 밑에서 사진만담고 아쉬움에 더 위로 올라 가 보기로 하고 마을회관 까지 걸어 올라가는데
혹시나 하고 마을회관을 들여다보니 후타삼 할머니 세분이 게신다 마침 집에가시려고 나오시기에 사진을 부탁하여 넘버 1과 3할머니랑 사진을 담을수 있었다 넘버 2 할머니는 아직 안나오셔서 두분 할머니 와 사진을 담고 내려오면서 넘버 3 할머니 한테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수 있었다
집이 커보이더니 실제로는 매우 작았다 남박사가 올랐던 공원에 올라 노을이지는 후포항을 보고 후포 1리 마을도 내려다 보노라니 어둑 어둑 해지며 시장끼도 돈다 어시장 부근 유명한 촬영식당 두군데 갔더니 고마우는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삼일식당은 이미 영업 종료라 어시장으로 향한다 우선 숙박을 위하여 모텔에 가서 먼저 돈을 주고 예약을 했다 302호 특실이란다 ㅎㅎ 그리고는 어시장으로 들어가
오징어가 안잡혀 한마리에 만원하는 오징어 두마리하고 도다리 세마리를 구입해서 식당에 들어가 회를 먹으며 둘이 이슬이 한잔 주거니 받거니 하니 참 기분이 좋코 사는맛이 난다 ㅎㅎㅎ 아이들이 카톡으로 연락이 온다 아빠 엄마 그모습이 너무 좋아 보인다고 ㅎㅎ 구경 잘하시고 오시라고
매운탕도 정말 맛나다 아마도 시장끼때문에 더 맛이난듯 싶다 맛나게 먹고 밖에 나오니 어둠이 후포항에 드리우고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 아마도 후포항에 울진에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것 같다
우린 둘이 모텔로 향한다 결혼해서 여태까지 살면서 콘도와 펜션은 많이 가봤어도 모텔은 처음이다 ㅎㅎ 야릇하고 묘한 기분으로 모텔방에 들어서니 후포항이 바로 보이고 경관이 좋으며 아늑하고 편안한 방 배치다
여행첫날의 피곤함을 개운하게 씻고 잠시 앉아서 TV시청 하는데 동상이몽에서 아는집 아이가 나온다 여고 격투기선수 한참을 시청하다가 밑에 마트에가서 아이스크림과 생수를 구입하여 먹고 푹 숙면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느새 08시 부지런히 씻고 정리하고 다시 모텔을 나와 이번에는 이만기 처가 중흥리와 포항 호미곳으로 네비를 찍고 한참을 달려 호미곳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육지에서 제일동쪽 호미곳
손바닥조형물을 사진에 담고 여기 저기 구경을 하며 돌미역도 한 오리 큰걸로 구입하였다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다시 오던길로 오다가 중흥리 만득이랑 이만기 교수 사진이 있는 이정표를 발견하고 좌측으로 접어들어 한 5분여 가니 중흥리가 보인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익숙한 주택으로 향하니 만득이가 편안한 자세로 엎드려 멀? 멀? 앉아있고 안에 최위득 여사님이 게신듯 한데 안나오신다
여기 저기 TV에 나왔던 곳을 둘러보며 기념 촬영도 하고 다시 나와서 이번에는 안동으로 항한다
졸리면 아내가 운전 하겠다고 하지만 내친김에 나 혼자 운전 하기로 하고 졸리지도 않아 그냥 핸들을 쭉 잡았다
한참을 가니 청송에는 역시나 소문대로 사과밭천지다
어느 매장에 주차하고 사과 한박스사서 사돈댁에 선믈로 택배처리하고 몇개 얻어 까먹으며 달리다 보니 안동시내가 나온다 예전에 안동이 몇년 있었기때문에 안동은 대충 안다 외곽도로로 해서 서안동 IC에서 고속도로진입하니 이내 아내는 의자를 젖히고 푹 숙면에 들어간다
한참을 달려 단양 휴게소에 도착하니 그제서 잠이깬 아내 잠시 휴식을 취한다음 다시 달려 집에 도착 하니 7시가 조금 넘었다 단둘의 여행 이번 여행도 참 멋지고 행복했다 더 춥기전에 다음번에는 서해쪽으로 여행하기로 약속하고 여행을 마무리 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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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꿈과 사랑이 넘치는 우리가족 원문보기 글쓴이: 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