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엄기영 사장 "방송 민영화, 사영화 위험" (비평과 이슈외 3)

[칼쑤마짱]

MBC 엄기영 사장 "방송 민영화, 사영화 위험"

비평과 이슈 2008/06/12 09:33

취임 100일 담화문…"경영 효율성 강화로 위상 논의 차단"
 
미디어스  정은경 기자  pensidre@mediaus.co.kr 
 
지난 10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MBC 엄기영 사장이 담화문에서 "MBC가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확실히 인식시킬 때 위상 논의를 장기적으로 차단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엄 사장은 12일 발행된 MBC 사보 <주간 MBC>에 실은 취임 100일 담화문에서 "미디어 산업과 정책 환경의 변화는 우리에게 선제적인 자기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비효율적 경영은 위상에 대한 공격의 빌미가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언제까지 정권 바뀔 때마다 위상 논란 겪어야 하나"     
 

▲ MBC 엄기영 사장 ⓒMBC

 
엄 사장은 최근 MBC 민영화 논란과 관련해 "방송의 민영화는 외국의 사례가 보여주듯 사영화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며 "방송개편 논의의 초점은 국민 권익에 맞춰져야 하며 저는 초일류 공영방송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 사장은 "언제까지 정권이 바뀔 때마다 MBC가 위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야 하느냐"며 단순히 이번 위기를 타개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공영 MBC'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공정한 방송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 엄 사장의 주장이다.

엄 사장은 "안팎으로 커다란 도전에 처한 회사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를 생각하며 보낸 석달여였다"며 "회사가 처한 상황은 생각보다 엄중하며 이 격변의 시기에 MBC를, 시청자가 지켜주는 공영방송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찾는 것은 복잡한 미로 속에서 길을 찾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취임 100일을 맞는 심경을 밝혔다.   

상암동 신사옥 이전 최종 결론…방통융합 대응 조직 신설

엄기영 사장 취임과 함께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던 신사옥 문제는 상암동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엄 사장은 "많은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경영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건설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광역화 일정과 관련해서는 "지방계열사의 자체 경쟁력을 높이면서 계열사 간의 공동편성, 공동제작을 활성화해 자연스럽고 합리적으로 광역화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엄 사장은 밝혔다.

MBC는 또한 방통융합 논의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을 별도로 신설할 계획이다. 엄 사장은 "MBC의 콘텐츠와 맨파워를 최대한 활용하고 관련기업과 협력, 제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힘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엄기영 사장 "방송개편, 국민권익에 맞춰야"

미디어오늘 | 기사입력 2008.06.12 15:42

12일 취임 100일 담화문…"초일류 공영방송 가치 지키기 위해 최선"

[미디어오늘 김종화 기자 ]
엄기영 MBC 사장이 지난 10일 취임 100일을 맞아 방송 개편 논의의 초점은 국민 권익에 맞춰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엄 사장은 12일 발행된 MBC 사보 '주간 MBC'에 실은 취임 100일 담화문에서 "언제까지 정권이 바뀔 때마다 MBC가 위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야 하느냐"며 "저는 초일류 공영방송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MBC 엄기영 사장이 지난 3월3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D스튜디오 공개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엄 사장은 100일간의 업무에 대해 "안팎으로 커다란 도전에 처한 회사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를 생각하며 보낸 석 달 여였다"며 "MBC를 시청자가 지켜주는 공영방송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찾는 것은 복잡한 미로 속에서 길을 찾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엄 사장은 취임 당시 재검토하기로 했던 신사옥 문제는 서울시 상암동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으며, 광역화와 관련해서는 지방계열사의 공동제작 등을 통한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기틀을 갖추겠다는 뜻을 정했다.

엄기영 사장 "공영방송 가치 지킬 것"

민영화 논란 선그어…취임 1백일 담화문서 밝혀

2008년 06월 12일 (목) 19:13:54

장우성 기자 jean@journalist.or.kr

MBC 엄기영 사장은 취임 1백일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하고 “초일류 공영방송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

선을 다하겠다”며 MBC 민영화 논란에 선을 그었다.

엄기영 사장은 담화문에서 “MBC의 정체성은 20년 전 민주화 과정에서 국민과 정치권의 합의에 의해서 만들어진 역사적 산물”이라며 “MBC는 실패하지도 않았고 개혁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라고 밝혔다.

엄 사장은 민영화된 프랑스 TF1의 예를 들며 “방송의 민영화는 외국의 사례가 보여주듯 사영화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며 “방송개편 논의의 초점은 국민 권익에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 사장은 '정확하면서도 신중하고 또 비판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방송'과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고 궁극적으로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방송'을 강조하면서 “균형을 잃으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잃게 되고 논란에 휘말리게 된다”고 했다.

민영화 논란 차단을 위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원들에게 고통스런 부분도 있을 것이며 다소 어렵더라도 새로운 MBC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동참하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상암동 신사옥 이전 문제는 “장시간의 내부 논의 끝에 상암동에 신사옥을 짓기로 결정했다”며 “여의도 방송센터를 비롯한 MBC의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경영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신사옥을 건설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엄기영 MBC사장 "공영방송 가치 지킬 것"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6.12 20:19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엄기영 MBC 사장이 12일 MBC 민영화 논란과 관련, "공영방송 가치를 지킬 것"이라며 민영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엄 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사보 '주간MBC'를 통해 발표한 '공영방송 MBC를 위한 제안'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에서 "MBC는 실패하지도 않았고 개혁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방송의 민영화는 외국의 사례가 보여주듯 사영화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개편 논의의 초점은 국민 권익에 맞춰져야 한다"면서 "초일류 공영방송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제까지 정권이 바뀔 때마다 MBC가 위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야 하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면서 "단순히 이번 상황을 타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공영 MBC'를 확고히 하기 위한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 사장은 공영성을 지키기 위한 과제로 공정성과 효율적 경영을 제시했다.
그는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공정해야 한다"면서 "균형을 잃으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잃게 되고 논란에 휘말리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비효율적 경영은 위상에 대한 공격의 빌미가 된다"면서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몇 가지 경영 개선방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사원들에게 고통스런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엄 사장은 MBC 내부 현안인 신사옥 문제와 관련, "장시간의 내부 논의 끝에 상암동에 신사옥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역화 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광역화를 추진했던 경남 4사는 일단 광역화 일정을 6월 말에서 연말로 늦췄다"면서 "지방계열사의 자체 경쟁력을 높이면서 계열사 간의 공동편성, 공동제작을 활성화해 자연스럽고 합리적으로 광역화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취임 후 'MBC의 르네상스'를 이루기 위해 가장 먼저 공영성 강화를 시도했고 앞으로도 공익성이 있으면서 경쟁력 높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쑤마짱]

취임 100일 담화문. 캬~ 믿음이 팍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