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강제철거 논란' 연희동 카페서 시민 문화제 열려/뉴스웨이 보도 추가

[파랑새]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833298

| 기사입력 2014-03-29 20:00 | 최종수정 2014-03-29 22:43

            텐트 철거하려는 경찰과 맞서는 맘상모 회원과 시민단체

                       

                      경찰과 협의 끝에 텐트를 치고 문화행사 중(야마가타 트윅스터 공연중)

                        

(서울=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분더바 카페 앞에서 열린 '분더바를 구하려는 토요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공연 준비과정에서 천막을 치던 중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이라며 천막 치는 것을 제지했다.

분더바 카페는 지난 2012년 11월 2년 임차계약을 맺고 카페 문을 열었지만 카페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두 달치 월세를 내지 못하고 명도소송에 패소해 쫓겨났으며, 카페 측은 권리금을 받을 기회를 잃고 지난 17일 급기야 강제철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4.3.29

psykims@yma.co.kr

※사진 설명: 맘상모

뉴스웨이: http://news.newsway.co.kr/view.php?tp=1&ud=2014032920115565086&md=20140329201954_AO

강제철거 논란 ‘분더바카페’서 시민 문화제 열려

기사입력 2014-03-29 20:19 | 최종수정 2014-03-29 20:1

강제철거와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을 빚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분더바 카페' 앞에서 29일 오후 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문화제는 지난 17일 카페가 강제철거된 이후 잇단 항의 농성에도 계속된 건물주 측의 외면과 이 과정에서 벌어진 경찰의 과잉진압을 비판하기 위해 열렸다.

문화제에는 최씨 부부를 비롯해 민주당 장하나 의원과 상가세입자 모임인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이하 맘상모), 청년단체 알바연대, 일반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장 의원은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여전히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반성하게 됐고, 다음 달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카페 주인 부부와 함께 입법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구백 맘상모 대표는 “전국 모든 ‘분더바 카페 주인’들이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제에 앞서 맘상모 측이 카페 앞 인도에 천막을 치려고 하자 경찰이 도로교통법 위반이라고 제지하고 나서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씨 부부는 2012년 11월 2년 임차계약을 맺고 카페 문을 열었지만 카페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두 달치 월세를 내지 못하자 건물주 측은 법원에 명도소송을 냈고, 김씨는 지난해 11월 패소했다.

이에 대해 최씨 부부는 건물주가 직접 건물을 사용한다는 바람에 다른 사람과 양도 계약을 통해 권리금을 받을 기회를 잃었고 지난 17일 급기야 강제철거됐다고 주장했다.

성동규 기자 s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