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29장
야곱이 밧단아람에 도착하여 혼인하고 자녀의 번성
(찬송 시편 32편 – 악보는 맨 뒷장에)
2024-2-2, 금
맥락과 의미
29-31장에서 야곱은 고향을 떠나 외갓집이 있는 밧단아람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거기서 20년을 살게 됩니다.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그는 큰 가족과 많은 부를 얻게 됩니다. 그 곳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언약의 성취의 모판이 되었습니다.
29장은 그가 거기서 결혼하고4명의 자녀를 낳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너를 생육하고 번성하게 할 것이다. 내가 너에게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게 할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자손번성의 언약을 야곱을 통해 이루십니다.
1. 외갓집 밧단아람에 도착하여 혼인을 준비(1-20절)
2. 레아, 라헬 자매와 결혼한 야곱(21-30절)
3. 레아가 4명의 아들을 낳음(31-35절)
1. 외갓집 밧단아람에 도착하여 혼인을 준비(1-20절)
야곱이 길을 떠나서 마침내 밧단아람에 도착했습니다. 야곱이 우물가에 있었을 때 목자들이 왔습니다. 그들이 아람에서 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라반이 평안합니까?” 야곱이 물었습니다. 라반은 야곱의 외삼촌입니다.
“라반은 평안합니다. 저기 그의 딸 라헬이 양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그들이 야곱에게 말합니다. 라헬을 만나자 마자 야곱은 라헬에게 입을 맞추고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라헬이 자기의 외사촌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라헬이 달려가서 그녀의 아버지 라반에게 이 말을 전했습니다. 라헬의 고모 리브가도 전에 그랬습니다(24:28, 29). 손님을 접대하는 일에 아주 민첩한 가문입니다.
야곱은 라반에게 가서 그동안 있은 일을 말했습니다. 라반은 야곱이 자기의 생질(여동생의 아들)임을 알고 기뻐했습니다. 야곱은 거기서 한 달간 일했습니다.
라반이 야곱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나의 친척이지만 네가 일하는 댓가로 무엇을 주기 원하느냐?” 야곱은 말했습니다. “둘째 딸 라헬을 아내로 주십시오. 대신에 7년 동안 일하겠습니다.” 라헬은 아주 예뻤습니다. 언니 레아는 시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했기 때문에 7년 동안 너무 기쁘게 일했습니다.
2. 레아, 라헬 자매와 결혼한 야곱(21-30절)
마침내 7년이 마치는 날 야곱은 말했습니다.” 라헬을 아내를 주십시오” 라반은 결혼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자고 일어나 아내의 얼굴을 보았더니 라헬이 아니었습니다. 언니 레아였습니다.
야곱이 라반에게 항의합니다. “외삼촌이 나를 속이시는 것은 어쩐 일입니까?” 전에 야곱의 형 에서가 야곱에게 ‘속인다’고 말했습니다(27:35). 야곱은 자기가 속임수를 썼던 것에 보응을 받았습니다. 야곱의 인생은 속고 속이는 인생이었습니다.
라반은 대답했습니다. “우리 집안의 풍속은 동생이 언니보다 먼저 결혼하는 것이 아니다. 내 큰 딸을 그대로 아내로 맞으라. 라헬도 너의 아내로 주겠다. 대신에 7년 더 일해라.” 그날 라반은 라헬을 야곱에게 아내로 주었습니다. 야곱은 7년동안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위해 일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섭리 가운데 야곱에게는 아내를 두 명 주셔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라반의 거짓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물론 한 남자가 두 여자와 결혼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이 때는 사람들이 많이 타락해 있고 연약했기 때문에 그것을 어느 정도 허용하셨습니다.
3. 레아가 4명의 아들을 낳음(31-35절)
하나님께서는 레아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레아에게 자녀를 주셨습니다. 라헬은 불임이 계속되었습니다. 사라와 리브가도 오랫동안 불임이었습니다. 언약 백성에게 이런 고난이 있었습니다. 야곱의 첫 번째 아내는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둘째 아내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이것이 인생의 고통입니다.
우리 자매님들 중에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습니까? 더 많은 자녀를 두고 싶은데 건강이나 기타 이유로 이루지 못한 일은 없습니까? 우리는 결핍과 부족함과 비참함이 있는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야곱의 아내들과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는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아에게 자녀를 주셨습니다.
a) 레아는 첫째 아들을 낳고 이름을 르우벤이라 지었습니다. “르우”는 본다(라아)는 뜻입니다. 벤은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보셨다는 믿음의 고백으로 레아는 그 아이의 이름을 르우벤이라 불렀습니다. 자녀를 통해서 남편의 사랑을 받더라도 아내의 고통이 있습니다.
b) 둘째 아이를 낳고 시므온이라 지었습니다. “샤마아”는 듣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들으셨다”고 고백했습니다. 내가 남편의 사랑을 못 받는 것을 들으셨다.
c) 셋째 아들을 낳았고 이름을 레위라고 했습니다. “라바”는 결합한다는 뜻입니다. “이제 남편이 나와 연합할 것이다.” 남편의 사랑을 갈망하면서 아이 이름을 지었습니다.
d) 넷째 아들을 낳았고 유다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유다”는 “야다”(찬송하다)에서 온 말입니다. “이제는 내가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레아는 남편 사랑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복을 받았습니다. 다시 남편의 사랑을 갈망하는 가운데 자기 아들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 아내의 고통 가운데 하나님을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야곱은 두 아내가 서로 질투하는 사이에서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힘든 가운데 야곱을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외삼촌의 집에서 속임을 당하고 고생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렇게 당신의 자녀를 연단시키시고 훈련시키십니다. 우리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해악을 당하게 허락하십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과 정의로 극복할 수 없는 일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악조건에서도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인간의 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약속하신 일을 이루시고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데 실패하심이 없으십니다. 자애로우신 하나님,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합시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돌보시고 우리 한 명 한 명의 가정을 위해 일하십니다. 우리의 어려움만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경건한 가정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경건한 자녀로 번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자녀 문제로 걱정하지 맙시다.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순간순간 자녀들을 말씀으로 잘 가르칩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31절, 자녀가 없었더라(에케)
라헬은 자녀가 없었습니다. 자녀가 없었다는 것은 ‘에케’인데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11:30)와 이삭의 아내 리브가(20:21)의 불임에 대해 썼던 말입니다. 언약 백성의 가정이 인간으로서는 극복할 수 없는 환난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보여줍니다.
※ 주 중에 유튜브에서 “정영철 시편 32편”을 검색해서 들으며 연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