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놀이로 배우는 수학 (와이즈만북스 - 즐깨감 도형 1학년)

[지환지훈맘]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지음

방학전 큰아이 학교에 1학기 마지막 교실 청소를 갔었어요..항상 청소가 끝나면

아이 책상 안이며 사물함, 책꽂이등을 정리해주고 아이가 활동한 활동지나

교실에 붙어 있는 작품들을 보고 오는데요.그날은 늘 교실 뒤 작품이 붙어있는 란에

큰아이 그림이 없더라구요.(늘 새로운 작품을 붙일때 항상 붙어있었거든요. ^^::)

왠일인가 싶어 봤더니 여러가지 패턴 블록을 가지고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그림을

맞추어 놓는거 였더라구요.아니나다를까 큰아이 패턴 블록을 이용해 무엇인가를 만드는게

좀 부족한 편이였는데 그 실력이 나타났더라구요..친구들에 비해 좀 부족한 실력에

그림이 붙지 못했었던거였지요..겉으론 말하지 않았지만 역시나..하면서 아쉬운 마음이

컸었는데 이번에 와이즈만BOOKS에서 도형에 관한 문제집이 출간되었길래

기쁜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풀어보았어요.

예전에도 즐깨감을 만났던 적이 있었던터라 부담없이 문제집을 접할수 있었지요.

즐깨감은 즐거움, 깨달음, 감동의 줄임말로 정말 재미있게

문제를 풀수 있어 아이가 참 좋아하는 문제집이기도 한대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생활 소재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퍼즐이나 게임등을 통해

수학의 원리를 알려주어 아이들이 놀이처럼 수학을 접해 거부감이 생기지 않아 참 좋아요. 

생각이 자라는 STEP, 응용력이 커지는 STEP, 창의력이 샘솟는 STEP로 구성된

이책은 다른 기타 수학 문제집에서 만나지 못했던 문제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처음 접해보는 문제들은 아이가 좀 어려워하기도 하고 어떤 문제는 이해하는데도

좀 시간이 걸리기도 했어요.,이 즐깨감은 단순하게 그냥 푸는 문제가 아닌 수학적 사고력,

수학적 추론 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력등을 요구하는 사고의 계발을 중시하기에

다른 문제집에 익숙한 아이에게 조금은 색다르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네요.

하지만 몇몇 문제를 제외하곤 아이가 게임이나 퍼즐등으로 수학 문제가 되어 있어

너무 재미있어하며 풀었어요..문제를 풀면 6살 동생도 공부가 아닌 놀이로 보이는지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할 줄 안다고 시켜달라하고 아니면 옆에서 꼭 끼어들어

형이 문제풀때 같이 풀기도 했었네요..^^;; 

실생활에 쓰이는 여러가지 물건으로 입체도형과 평면도형의 특성도 배우고

도형을 잘라 보는 활동도 해 볼수 있었어요. 도형의 위치나 조각으로 공간을 채우는

활동을 통해 공간 감각도 키우며 저희 아이가 제일 부족한 패턴 블록으로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어보면서 공간과 형태에 대한 인식능력도 배울수 있었지요.  

저희 큰아이 즐깨감은 다른 문제집에 비해 확실히 편하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아요.

 다른 문제집은 제가 풀라고 얘기를 해야 푸는데 즐깨감은 스스로 "즐깨감 좀 풀어볼까"

하며 문제집을 찾아 푸네요.동생도 재미있다고 하는 걸 보면

확실히 아이들에게 즐깨감은 단어 뜻처럼 즐거움인것 같아요.

알록달록한 문제들이 서로 다른 유형으로 되어 있어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창의와 탐구랑  함께 도형과 친해질수 있어 참 좋았네요.

도형들을 붙여보기도, 떼어 보기도 하고, 상자 모양이나 둥근기둥 모양, 공모양,

삼각기둥 모양, 콘 모양으로 나누어 보기도 하며 평면도형. 입체도형의 차이도 배워볼수 있었어요.

 

겹쳐있는 도형을 찾아내는 문제에선 약간 헤매기도 했었는데요.

순서가 헷갈리는 것 같았네요. 그래도 설명을 해주니 금새 이해하고 다음번 문제는 틀리지 않고 풀었어요.  

오른쪽, 왼쪽, 위, 아래도 다시 한번 짚어보고 피타고라스 블록도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었지요.

 패턴블록을 이용한 모양 완성하기에서는 처음엔 제가 좀 도와주었네요.

도형들을 이리저리 돌려보고 위, 아래로 뒤집어도 보면서 맞춰봐야 하는데

한두가지 방향으로 해보다 안되면 다른 블록으로 맞추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시 설명을 해주고 천천히 하라고 알려주니 다음번 패턴 맞추기는 쉽게 할수 있었어요.

 처음부터 차근차근 문제를 풀다 아이가 하고 싶은 문제가 있음

그것부터 풀기도 했었네요. 처음 패턴블록 맞추기는 시간이 걸리면서 맞췄는데

반복적으로 하다보니 시간도 단축되고, 혼자서도 잘 하더군요.

조용해서 가보면 혼자 블록을 가지고 이리저리 돌려가며 맞추고 있어요.

완성을 하고 나면 "다했다"라고 어찌나 만족해하던지..뿌듯함이 밀려오는 것 같더라구요.ㅎㅎ

놀이처럼 수학을 풀다보니 금새 한권이 다 채워져가네요.

아이에게 많이 부족했던 패턴블록 실력이 향상되어 저또한 뿌듯했어요. ^^ 

[지환지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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