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 연년세세화상사 세세연년인부동
해마다 해마다 피는 꽃은 그대로 인데, 해마다 해마다 보는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니네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 : 백발노인의 늙음에 대한 슬픔을 대신해 " 로 지은 13연 26구절의
장시(長詩)로 바람에 떨어지는 꽃들을 바라보며 무상(無想)한 인생(人生)을 아름답게
노래하고 있다.
아무리 사람들이 희노애락(喜怒哀樂)을 즐기며 살아도 결국은 모두 죽고 그리고 죽고 나면
허무한 것이 人生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年年歲歲花相似(연년세세화상사) 歲歲年年人不同(세세연년인부동)
이라는 구절은 명구(名句)로 알려졌다.
당재자전(唐才子傳)에 의하면 이 시를 당나라 시인으로 알려진
劉希夷 (유희이, 字(자)는 廷芝(정지-初唐(초당)의 詩人). 唐 651년~679년 추정)가
지은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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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명들이 이 시(詩)를 인용한 서예작품 예;
안중근의사유묵-
연년세세화상사세세연년인부동(安重根義士遺墨-年年歲歲花相似歲歲年年人不同)은
안중근(安重根:1879∼1910)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 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한 뒤 여순감옥(旅順監獄)에서
1910년 3월 26일 사망하기 전까지 옥중에서 휘호한 유묵을 일괄ㆍ지정한 것 중의 하나이다.
일괄 지정된 이 작품들은 1910년 2월과 3월에 쓴 것으로 글씨 좌측에 “경술이(삼)월,
어여순옥중, 대한국인안중근서(庚戌二(三)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安重根書)”라고 쓴 뒤
손바닥으로 장인(掌印)을 찍었다.
작품의 주인공은 일제강점기 3.1 독립선언서 민족 대표 33인중 한명이자 서예가인
위창 오세창이다. 힘있는 필획과 정제된 구성의 글씨가 단번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0263월1일 일요일 KBS TV 진품명품 1512 회차에 의뢰품으로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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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 전문 (全文)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 유정지 (劉廷芝).
劉希夷 (유희이, 字(자)는 廷芝(정지-初唐(초당)의 詩人). 唐 651년~679년 추정)
洛陽城東桃李花 (낙양성동도리화) 낙양성 동녘에 핀 복사꽃과 오얏꽃은
飛來飛去洛誰家 (비래비거낙수가) 이리저리 흩날려 뉘집에 떨어질까
洛陽女兒好顔色 (낙양여아호안색) 낙양성 예쁜 얼굴빛의 여자아이
行逢落花長嘆息 (행봉낙화장탄식) 길가다 지는 꽃 바라보며 길게 한숨짓네
今年花落顔色改 (금년화락안색개) 금년 저 꽃 지면 고운 얼굴도 변하리니
明年花開復誰在 (명년화개복수재) 내년 꽃 다시 필 때 누가 있을까
已見松柏催爲薪 (이견송백최위신) 송백도 꺾이어 땔감나무 됨을 이미 보았고
更聞桑田變成海 (갱문상전변성해) 뽕나무밭이 변해 푸른 바다가 됨을 들었네
古人無復洛城東 (고인무부낙성동) 옛 사람은 이제 낙양 성 동쪽에 보이지 않고
今人還對落花風 (금인환대낙화풍) 오늘 저 사람은 다시 꽃잎 지는 바람을 대하고 섰네
年年歲歲花相似 (년년세세화상사) 해마다 해마다 피는 꽃은 그대로 인데
歲歲年年人不同 (세세년년인부동) 해마다 해마다 보는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니네
寄言全盛紅顔子 (기언전성홍안자) 그러니 여보게 한창 피어나는 젊은이들이여
應憐半死白頭翁 (응련반사백두옹) 가엾게 여기게나 반쯤은 죽은 백발 노인을
此翁白頭眞可憐 (차옹백두진가련) 이 늙은이의 백발이 참으로 가련하기는 하나
伊昔紅顔美少年 (이석홍안미소년) 이전에는 홍안의 미소년이었다네
公子王孫芳樹下 (공자왕손방수하) 귀공자 왕손들과 꽃 숲에서 노닐 때
淸歌妙舞落花前 (청가묘무낙화전) 지는 꽃잎앞에서 청아한 노래와 어여쁜 춤을 즐겼네
光祿池臺開錦繡 (광록지대개금수) 고관대작의 연못과 누대에서 비단옷 입고 놀았고
將軍樓閣畵神仙 (장군루각화신선) 권문세가 누각에서는 신선들을 그리며 즐겼다네
一朝臥病無相識 (일조와병무상식) 허나 하루아침에 병들어 누우면 찾는 이 하나 없고
三春行樂在誰邊 (삼춘행락재수변) 좋은 봄날 즐길 때 누가 곁에서 벗해 주리오
宛轉蛾眉能幾時 (완전아미능기시) 구르는 듯 어여쁜 누에 나방눈썹은 얼마나 가리오
須臾鶴髮亂如絲 (수유학발난여사) 한순간에 학의 깃털 같은 흰머리 실처럼 흐트러지고
但看古來歌舞地 (단간고래가무지) 그 옛날 노래하고 춤추며 놀던 그 뜰에는
惟有黃昏烏雀悲 (유유황혼오작비) 황혼녘에 까마귀와 참새만 서글피 울어댄다
내용참조 : 경안일보, KBS TV, Grok 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