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건 이미 오래고..
학교 안의 문제도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라는 이름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아니 학교라는 공간을 안전하게 만들고
아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실천해보고자 모이신 선생님들과 함께 한 시간이 참 따뜻하고 뭉클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회복적 생활교육> 입니다.
회복적 생활교육의 방법이나 기술을 배우기전에
'나는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지도할 마음이 있는가?'
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좋은 것을 알고 있어도, 많은 것을 알고 있어도 그것을 실천할 의지나 마음이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회복적 생활교육의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는 왜 회복적 생활교육이 어려울까요?
교사가 생활지도가 어려우면 수업지도는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역시 잘 배우지 못했습니다.
처벌과 보상의 생활지도에 익숙한 우리이기 때문에 회복적 생활지도는 단순히 방법을 배운다고
실천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패러다임을 바꾸자'
응보적인 패러다임에서 회복적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합니다.
문제 중심, 과거 중심에서 해결 중심, 미래 중심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문제적 아이는 없습니다.
우리의 고정된 시선이 아이들을 문제아이로 내몰고 있습니다.
'연결 먼저 그리고 가르쳐야 한다'
변화와 성장에 급급한 것은 학교 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심각한 문제입니다.
연결되지 않으면 가르칠 수 없습니다.
'다시 사랑으로..'
힘으로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인간은 깨달아질 때 스스로 변화의 동기를 찾게 됩니다.
'둥글게 모여 앉은 서클의 힘'
우리는 모두 하고 싶은 말이 있고, 그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 참 고맙습니다.
둘러 앉아 서클 대화를 나누며 존재감과 소속감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2시간 함께 울고 웃으며 하나가 되어 주신 청주 00중학교 선생님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