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황순원의 작품에 나타난 여인상에 대해 기술하시오.
황순원은 활발한 작품활동과 뛰어난 문학성을 토대로 아세아자유문학상, 예술원상, 3‧1문화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휴머니즘의 정신,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에 대한 애정 등을 고루 갖춘 황순원의 작품들은 한국 현대 소설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위치한다는 평가를 얻고 있기도 하지요.
또한 그는 어려운 시대상황에 휩쓸려 고통 받는 인물들의 삶도 그려냈는데, 해방 직후가 배경인 「집」(1948)과 「술」, 6·25전쟁기가 배경인 「카인의 후예」(1954), 「곡예사」(1952), 「어머니가 있는 유월의 대화」(1965) 등이 이에 해당하는 작품들입니다. 한편 「일월」(1965)과 「신들의 주사위」(1982) 의 경우는 전근대적 신분제도(신분의식)와 가부장제도에 치여 고통 받는 인물을 중심에 놓았다는 점에서 제도의 폭력성을 문제 삼은 작품들이라 할 수 있지요.
황순원 소설 속 중심인물은 대체로 세계의 폭력성으로 인한 극한상황 속에 놓여 있지만 그 상황에 굴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자신의 삶을 자신의 선택으로 결정하고 열어나가겠다는 적극적인 자기 개진의 의지, 그리고 자신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책임의식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렇듯 강렬한 자기 개진의 의지와 책임의식의 안쪽에는 그것을 가로막고 억압하는 세계에 대한 분노와 함께 철저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자기반성적 분노가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황순원의 인물들이 수시로 사로잡히는 ‘부끄러움’과 ‘자신에 대한 무서움의 느낌’은 많은 경우 이 같은 자기반성적 분노라고 할 수 있지요.
황순원 소설의 또 한 가지 특징은 타인을 해코지하는 악당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선함에 대한 작가의 믿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2. <나무들 비탈에 서다>에서 ‘나무’와 ‘비탈’의 의미에 대하여 기술하시오.
전쟁이라는 상황이 빚는 죄악과 그로 인한 죄의식이 빚는 인간의 파멸 과정이 동호와 현태라는 대립적 인간상을 통하여 그려져 있다.
나무는 원래 하늘을 향해 자란 생물이었는데이 작품에서는 '청년'을 상징하고,이 청년들이 위치한 '비탈'은 불안정하고 불안정한 공간이며 한국 전쟁의 현실을 상징한다. .
초기 단편들의 유년기 인물들이 미성숙 상태에서 사회적, 정신적 성년으로 옮아가는 통과제의가 이 작품에서는 전쟁이라는 시련으로 나타난다. 동호의 죽음이나 현태의 좌절은 전쟁이라는 상황이 인간으로서는 결코 통과할 수 없는 절대적인 장벽임을 의미한다.
전쟁이라는 외적 상황만이 아니라 동호의 순수, 이상과 현태의 현실이라는 내적 인간성도 인간의 회복하여야 할 자아 동일성을 가로막는다. 이러한 점에서, 둘은 똑같이 죄악이라는 기독교적 원죄 의식이 이 작품을 관류한다.
3. <소나기>에서 결말 부분이 바뀜으로써 얻어지는 효과에 대해 기술하시오.
"소나기"는 작사가로 유명한 소설이다. 시골에서 자란 청순한 소년과 서울에서 전출 한 청순한 소녀가 아름다운 목가적 인 하늘 아래 만났다. 조약돌, 붉은 대추, 호두 두 사람과 함께 비를 피하는 정서적 의사 소통 과정, 소녀는 중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10 대 세상에서 스토리 라인은 순식간에 사라져 삶이 어린 시절을지나 성인이되는 과정에 있음을 보여준다. 인내해야 할 시련과 고통, 그는 통과 의례입니다. 소설의 배경 인 샤워는 일회성, 순간적, 덧없는, 가슴 아픈 사춘기의 사랑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