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04년11월 13일(음력:10월02일)날시:흐림
산행지 : 도봉산 오봉
산행자 :인천토요산악회와 함께
산행코스 :송추계곡~매표소~여성봉~오봉~칼바위갈림길~신선대~사패산갈림길~송추계곡
산행시간 ~약 7시간
개요 :
높이는 740m이며, 주봉(主峰)은 자운봉이다. 북한산(北漢山)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서울 북단에 위치한다. 우이령(牛耳嶺:일명 바위고개)을 경계로 북한산과 나란히 솟아 있으며, 북으로 사패산이 연 이어 있다.
면적이 24㎢로 북한산의 55㎢에 비해 등산로가 더 조밀하며, 산 전체가 큰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자운봉·만장봉·선인봉·주봉·우이암과 서쪽으로 5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오봉 등 각 봉우리는 기복과 굴곡이 다양하여 절경을 이루는데, 선인봉은 암벽 등반코스로 유명하다.
산중에는 인근 60여 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天竺寺)를 비롯하여 망월사(望月寺)·쌍룡사(雙龍寺)·회룡사(回龍寺) 등의 명찰이 많아 연중 참례객·관광객이 찾는다. 특히 동쪽으로 서울과 의정부 간의 국도, 서쪽으로 구파발(舊把撥)과 송추(松湫)의 간선국도가 통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도봉산의 3대 계곡은 문사동계곡, 망월사계곡(원도봉계곡), 보문사계곡(무수골)으로서 이 계곡들이 바로 산행기점과 연결되는데, 도봉동계곡·송추계곡·망월사계곡·오봉계곡·용어천계곡 등도 유원지로 개발되어 수락산(水洛山)·불암산(佛岩山) 등과 함께 좋은 등산코스를 이루고 있다.
도봉산(道峰山)은 서울의 북단에 자리하고있으며, 북한산의 동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우이령을 넘어 도봉산으로, 다시 북으로 사패산이 연이져있다.
서울에 자리하고있으며 서울의 진산으로 여겨져온 이 산은 교통이 편리하고 산세가 아름다운 데다 바위가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질정도로 아름답고 우람차다.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과 서쪽으로 이어지는 다섯개의 암봉인 오봉, 우이암등 많은 바위봉들이 많아 클라이밍의 대상지로 그만이다. 계곡 또한 송추, 오봉, 용어천 계곡등 시원스럽다. 오봉의 북쪽 건너편에는 나즈막한 바위봉인 여성봉이 있다.
이 봉은 바위로 되어있으며 그 모양세가 매우 특이하다. 여성 신체의 일부를 닮은 꼴을 하고있는데, 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이 봉우리는 도봉산과 별도로 산행을 하여도 아깝지 않은 산이다.
또한 도봉산 북쪽에는 사패산이라는 바위산이 있어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이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우며 뛰어난 암릉미를 자랑하는 것은 역시 도봉산 주능선이다.
도봉산 주능선은 우회로가 많고, 등산로가 많아 자칫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지 못할 경우도 있다.
지도를 잘 보고 잘 모르는 길은 아는 사람에게 물어서 최초 계획했던 길로 가야 한다. 예를들어, 도봉산 자운봉쪽에서 우이암쪽으로 이동할때 능선 우측사면으로 이어지는 우회로를 이용하다보면 우이암으로 가지 못하고 곧바로 오봉으로 가는 경우가 생기므로 신경을 쓰면서 진행을 해야 한다.
좌우간, 이 산은 북한산국립공원의 산이고 서울 시민들의 휴식처와 같은 곳이기때문에 주말이면 엄청난 인파가 몰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므로 도봉산의 참맛을 느끼고자 한다면 여유있는 산행이 가능한 평일에 찾는것이 바람직하다.
특별히 산행시 주의할 것은, 능선이 위험한 바위로 되어있는 만큼 소개하고 있는 산행 시간이 개인별로 편차가 매우 심하므로 넉넉한 산행계획을 짜고 산행에 임하도록 해야한다.
- 네이버에서 인용함-
산행 전:
뜻 하지 않는 일을 저지르고 보니 마음은 천 갈래 만갈래인데 .............
예전에 산행대장을 하면서 정들었던 산호인 산악회의 김경자부회장님이 회장과의 불협화음으로 인 해 새롭게 산악회(인천백두산산악회)를 조직하여 첫회로 서울충오산악회와 함께 명성산행을 하신다고 참여 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지만..........
푸른소나무산악회의 100회산행으로 (청송에서 푸른소나무산악회로 명칭을 바꾼 후) 천관산 억새산행을 하니 참여 해 달라는 부탁도 뿌리친지라 다음에 참여하겠다고 정중히 거절을 하고 관악산에서 대모산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남쪽능선 산행을 야간에 시작 하기로 결정을 한다.
그러나 아직도 믿을 수 없는 발목인지라 내심 망설이고 있는데 인천토요팀에서 전화가 오고......
이번 산행까지 189회를 오른 북한산과 도봉산이지만 아직은 미답(내 스스로 우매할 정도로 한 곳의 코스만 집중적으로 타는 버릇이 있음)로 되어 있는 오봉이 이 번주 산행이라 하니 구미가 당긴다.
그렇지않아도 장거리산행에 아직은 자신이 없는 발목이라 망설이고 있던차에 이번 기회에 오봉에 한 번 오르자는 이기심이 생겨나 인토산과 함께 오봉에 오르리라 생각하고 카페 참석하겠노라고 리플을 달고 토요일 산행지에 대한 갈들을 정리한다.
산행 글:
산행날 아침 07시50분까지 부평역에 가면 되는데 03시경에 잠에서 깨어나 잠은 오지않고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죄 없는 컴퓨터앞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데 .......
자판기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깬 집 사람이 하는 말이 "이 양반 이제는 밤 낮이 없이 컴퓨터에 매달린다"고 불평을 합니다.
하는 수 없이 컴퓨터에서 쫒겨나 악몽같은 세 시간(?)를 보내고 도시락 준비해서 부평역에 나가니 모처럼 참석하는 산행이라 그런지 새로운분들이 많이 산행에 참석을 합니다.
서로 수 인사 나누고 08시에 출발하여 신도림에서 전철 바꿔타고 신촌에서 한 번 더 그리고 연신내에 내리니 서울에서 굳맨님 부부와 해바라기님이 합류를 하십니다.
늦게 도착하신분들 때문에 20초차이로 놓친 버스를 30분 기다려서 송추행 버스를 타고 들머리를 향 해 출발을 합니다.
송추계곡 입구에 도착하니 마지막으로 합류하시는 분과 해후를 하고 오늘 산행대장님이신 하얀눈꽃님에게 산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오늘산행의 테마는 호랑이와 개의 한판 승부랍니다. 이유인즉 호랑이띠와 개띠가 오늘 산행멤버의 핵심멤버들인대 개띠보다 세살 아래인 호랑이들이 개띠들을 무서워 하지 않고 잡아 먹으려 도전을 해 온것 같습니다.
그런데 58개띠들이 그냥 개띠입니까? 보통들이 아니죠? 항상 어디로 뛸지 모르는것이 58개띠들인데 호랑이들이 개띠들을 이길려고 덤벼들다니 하룻호랑이 개부서운 줄 모르는 모양입니다.(이럴 때 산초스님이 동행 했으면 그냥 평정했을텐데 ㅋㅋㅋ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늘의 승부는 개띠들의 케이오승이었습니다.
출발부터 시작 된 입 전쟁이 오늘산행을 지루하지 않게 마무리 하는데 일조를 하고............
산행로
송추유원지를 들머리 잡습니다.
10시18분!
매표소를 통과합니다.
낙엽을 밟으며..........
10시49분 첫 번째 숨 고르기합니다.
여성봉 오르기전 봉우리!
상장능선 !
살며시 보이기 시작한 백운대!
11시25분!
여성봉에 도착 합니다.
오봉!
인수봉과 백운대!
여성봉!
한 그루의 소나무!
여성봉을 뒤로하며 오봉을 향 해 오르기 시작 합니다.
오봉!
달팽이바위!
12시10분!
오봉 중 1봉에 도착 합니다.
백운대!
3봉의 머리!
4봉!
3봉에 있습니다.
검단산 마루금!
자운 만장 신선봉!
우이암!
인수봉!
4봉에 있습니다.
생명의 신비!
풀 한포기 돌 하나라도 .......
자연으로 돌아가라!
14시12분!
도봉산 주 능선에 접어 듭니다.(칼바위에서 오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뜀바위를 앞에 두고...............
14시45분!
개인 사진이 없는 없는것을 안타까워 어떤분이 찍어 주셨는데 이름은 밝힐 수가 없습니다.
에궁!
오늘은 유난히도 부꾸러버라.............
기암!
불암산!
낙엽을 밟으며............
7부능선을 넘어 갑니다.
14시51분에 사패산 갈림길에서 좌측(송추방향) 계곡으로 접어 듭니다.
송추계곡의 빨주노초파랑보!
17시21분 !
장미를 끝으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산행 후기
오늘 산행은 지도자의 모습을 그려보는 산행이었습다.
모처럼 하는 릿지산행이라 마음적 부담은 되었지만 하얀눈꽃대장님의 말 없는 묵묵한 리드가로 어렵지 않게 산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릿지와 연계된 7시간의 산행이 발목에 별로 무리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다음 주 영남 알프스종주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산행에 처음 마나는 분들도 많았지만 자주 만나던사람들처럼 친근감이 있어서 산행이 더욱 줄거운 하루였습니다.
하산 후 의정부북부역에 도착하여 부대찌게와 곁드린 뒷풀이의 여운을 회상하며 함께한 동호인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