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들의 톺아밟기 완주
언 제 : 2020.06.26. 날씨 : 후덥지근한 무더위
어디로 : 한남정맥의 종점 보구곶
누구랑 : 홀대모회원의 살아있는 전설님들의 톺아밟기완주 축하공연
홀대모의 살아있는전설들의 2020.6.26.13:48 '코리아둘레길 톺아밟기' 위업을 달성하시던 날..
한남정맥 보구곶에서~ 준.희님, 박성태님 부부, 장군봉님, 박종율님의 축하공연에 비실이도 낑기봅니다.
2020.06.26. 한남정맥 날머리인 문수산(376m) 아래 북녘땅이 보이는 보구곶을 다녀왔습니다.
왜냐구요?.
우리나라 산줄기 산행에서 지대한 공헌을 하셨던 준·희님, 박성태님부부, 장군봉님, 박종율님의
"코리아둘레길 톺아밟기!!" 마무리를 축하해 드리는 자리였습니다.
그동안 모진 풍파속에 남한산줄기 답사에 이은 코리아둘레길 구석구석 톺아밟기의
달성으로 또 하나의 금자탑을 새기셨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 할수 있었음에 저희들의 큰 영광입니다.
♣ 코리아둘레길 발자취 : 박성태선생님 기록 참조
해파랑길 : 2014.~오륙도~고성 통일전망대, 809km, 32일.
남해안길 : 2018.5.13.~2019.2.15., 노적봉~해남 땅끝탑, 1,296km, 54일.
서해안길 : 2019.2.15.~2020.6.26., 땅끝탑~김포 보구곶, 2,804km, 120일.
신산경표저자 박성태님의 글에서 퍼 온 것입니다.
톺아밟기의 트렉 : 해파랑길790km. 남해안길1,376km. 서해안길2,804km.의 지도
톺아밟기란? 길 구석구석를 밟아가는 것이랍니다.
한남정맥의 마지막 문수산아래 보구곶 입구에서 대기 합니다.
먼저와 계신 조진대고문님과 함께 강화대교 밑에서 잔소리 좀 듣고 있었구요.
박성태님이 젤로 먼저 강화대교에 도착 하시네요.
박성태님의 옆지기님? 이어서 도착하시구요.
박성태님부부
준.희님의 지난해 가을 산행의 마감을 고하는 헌정식에서 눈시울을 적시던 그 모습이 잊혀지지않았고,
몇해전 히말라야트레킹종주중에 전립선통증으로 중단하고 검사결과 전립선암선고를 받고 수술~~
그 후유증으로 산행을 접어야했다는 님의 호소에 가슴아파했는데 수년후인 지금 이나라 삼면 바닷길을
굳건히 밟아온 오늘 그 완주의 금자탑을 세우시네요.
그의 후배임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이로서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한다" 는 신념을 가르쳐주시네요.
준.희님이 도착 하시고.
이 보다 더 아름다운순간이 있을 수 있을까?
진정으로 살아있는 전설이십니다.
박종율님의 완주
박종율님과 요맥님
장군봉님,
백두대간과 9정맥,기맥과 지맥을 완주하셨지만 뜻밖의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서해안길을 함께 걸어온
의지의 상징으로 완주합니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라는 산 교훈의 상징이것죠?
언제나 응원해 주시는 준.희님과 함께한 오늘을 아마 잊지 못할 것입니다.
동생아~ 네 장모님한테 잘해야 된데이. 옙, 성님!! 말로만 하지말구~~ 진짜 잘해야 된데이~
언제인가? 이 양반이 산 정상에서 뒤 돌아서더마는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희야~~ 참 좋제~~
그 말씀이 언제나 내 귓전에 멤돌고 있답니다.
지난 9정맥을 왕복종주하면서 이곳에 답사왔던때가 생각나네요,
아마 이 순간이 비실이인생에 오래동안 머무르고 싶은 순간들이 아닐까요?
준.희님으로부터 잔소리 한마디 듣고, 이 자리에서도 동생아~ 네 내자한테 잘해야 된데이 영감탱이말씀.
거장들을 맞이할 준비완료.
조진대고문이랑 최상배님~ 시방 뭐 하는거여.
부산의 대길이님이 여기까지 왔답니다.
부뜰이부부와 비실이부부.
홀대모의 안방을 다듬고. 지키고. 지맥길 열심히 달려가는 부뜰이부부님과 함께.
요맥님과 준.희님과 함께
살아있는 전설님들의 서해안길완주와 함께 코리아 톺아밟기 완주의 순간.
톺아밟기완주의 순간에 비실이도 낑기 봤습니다.
조진대고문님과 요맥님. 박종율님.
부산 대길님과 최상배님.
준.희 영감탱이랑 함께 하면서 맘이 쌩~~ 하네요.
옆지기 희야를 잊지 못하시고, 동생아~ 네 내자한테 잘해야 된데이.
진작 당신은 암과의 투쟁에서 약때문에 발생하는 약살을 이기지 못하는 건 아닐까?
퉁퉁 부어버린 얼굴에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고 기울어져가는 어깨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성님! 서해안길 끝났응게 어디로 가실렵니까?
동생아~ 그래도 난 걷지 않으면 죽은 몸이 되고 말끼다.
거제도 둘레길로 갈끼다. 갈사람 없으믄 혼자 비박하믄서 갈 작정이다.
그때엔 놀러한번 올끼제. 그럼요 성님!! 저도 조만간 지맥 끝나는데 가고 말구요.
더도덜도 말고 오늘 만큼만 건강 하이소.
오늘 부뜰이부부님덕분에 아름다운 추억하나 건졌습니다.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오늘의 만찬이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십시요. 꾸~~뻑.
박수 보냅니다.
산줄기타고 다니다 해안길타고 이나라 톺아밟기의 산 증인으로 환영합니다.
박성태님과 준.희 최남준님!!!
꼴통 영감탱이지만, 오늘도, 내일도, 사랑합니다. 건강 하십시요. 99999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