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C “앱으로 채플·성경공부 대체, 홍보영상 활용”
JOY “SNS 영상 홍보… 때마침 유튜브 채널 개설”
CCC “비대면 사역 위주… 인스타 라이브로 채플”
IVF “소속감 없는 신입생들, 온라인 공지에 관심”
“즐겁게 잘 견디면 새로운 길 열릴 것”
코로나19 감염병이 세계 전역으로 확산함에 따라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을 시행하면서 대부분의 대학도 ‘비대면 온라인’ 수업 기간을 연장했다. 이에 캠퍼스 선교단체들 역시 ‘비대면 온라인’ 선교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캠퍼스 선교단체들은 멤버십 관리와 신입생 홍보에 다양한 SNS와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채널 등을 이용해 성경공부, 채플, 정기모임, 리더모임 등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DFC(제자들선교회) 본부는 “라이브 앱 줌(Zoom)을 활용해 채플과 성경공부를 대체하고, 대학 내 기독교단체들이 연합하여 홍보영상을 올리고 있다. 또 유튜브에 그동안 활동한 자료들을 올리고 지구별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신입생들을 전도하고 있다. 그동안의 사역 방향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과 방법에 맞게 가고 있는가를 점검하고 사정이 통하는 선교단체 스태프와 교류하며 서로를 위로하면서 이 시기를 이겨내고 있다”고 했다.
JOY(죠이선교회) 학원사역부는 “학교 내에서도 오프라인 모임을 제한하고, 신입생 환영행사인 ‘뉴커머스 데이’ 행사와 지부별 새내기 행사, 간사세미나 등 여러 모임이 취소됐다. 뿐만 아니라 6월 말 예정된 여름수양회가 연기되고 해외캠퍼스 선교도 멈춘 상황”이라며 “코로나 이전에도 신입생 전도는 70% 이상이 관계전도였지만 새 학기에 멤버들이 함께 모여 도전과 열정을 가지고 신앙의 훈련을 하는 기회가 줄어서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나 “정기예배 및 리더모임, 간사모임 등은 줌(Zoom)이나 라이브 톡 앱 등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고, 신입생 대상의 홍보는 대학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이나 SNS에 영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또한 지난 12월부터 준비했던 유튜브 채널 ‘조이월드’가 시의적절하게 개설되어 3주 전부터 신앙이야기, 영화복음 이야기, 신입생들의 흥미를 끌 만한 ‘Fun한 영상’ 등으로 죠이선교회를 알리고 있다. 어려움은 있지만 이 시기를 통해 온라인 세대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하나님께서 함께 일하심을 믿으며 가고 있다”고 했다.
CCC(대학생선교회) 학원사역부는 “다른 선교단체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사역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기존 멤버십은 줌(Zoom) 등의 앱을 활용해 순모임과 성경공부를 유튜브 라이브방송, 인스타라이브 방송으로 채플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입생 대상으로는 미션허브나 캠퍼스 소개 생활 꿀 팁 정보를 가공해서 CCC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미션허브’라는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입생들을 각 대학 CCC로 연결해주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 6.25 70주년을 맞이해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하는 EXPLO2020 통일선교대회가 예정돼 있으나 곧 회의를 통해 진행 상황이 결정될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움은 있지만 5년 후 10년 후의 상황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주의가 늘고 있고 신앙이 없는 학생들이 많아지며 입학생이 줄어드는 상황인데, 기존사역에 매몰되고 굳어진 것을 이 계기를 통해 새롭고 창의적인 전략들로 세워갈 수 있는 긍정의 효과가 있다. 또한 기존 멤버들과 함께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가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며 이전과는 다른 의미로 훈련되고 연합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IVF(한국기독학생회) 전도전략부는 “쌍방향 소통이 필요할 땐 줌(Zoom)을, 예배는 유튜브 스트리밍을 활용하고 채팅창으로 피드백을 받고 있다. 현재 신입생들이 어디에도 소속감이 없는 외로운 시기를 보내기에 온라인공지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며 “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IVF 홍보영상과 이미지를 올리고 인스타그램 등에 노출을 늘리고 있다. 또한 전국민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 잘 따라가며 여유를 갖고 이 시기를 보내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렵고 힘든 상황을 놓고 슬퍼하고 기도하는 한편 간사들과 멤버들 학생들이 서로 즐겁고 끈끈하게 유대감을 갖고 잘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회 간사님들은 5~10명씩 마음을 모아 새로운 것들을 기획하고 지혜를 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즐거워하는 분위기다. 즐겁게 잘 견디면 방학이나 2학기에 신입생들을 담아낼 길이 새롭게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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