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비빔밥 전문점, 함양집. 4대째 비빔밥의 맛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근데 왜 이름이 함양집일까요? 일제때 함양관이란 상호로 교동에서 장사를 시작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4대째 이어오는 비빔밥의 비법. 그 맛은 어떨지?
소담스럽게 담긴 육회비빔밥. 익힌 고기를 꼭 드셔야 한다면? 고기를 익혀드릴 수도 있습니다!
비빔밥을 먹기 전 먹어야 할 것. 묵채. 후르륵 후르륵, 목 넘김이 참 좋아요. 전통식, 한국식 에피타이저라고 할까요.ㅎㅎ 일단 묵채로 입맛을 돋우고요~
찬을 둘러볼까요~
묵채도 살짝 끼워주는 센스!
깍두기.
시원한 물김치~
조연들 틈에서 일단 얼굴 내밀어 보는 주연 비빔밥.
다시, 밥상의 조연 중 하나. 김치.
손맛이 저절로 느껴지죠?
살포시 얹어있는 전복!
아~ 반찬 한입 드셔보구요.
해체 전 비빔밥 모습입니다. 고사리와 콩나물, 시금치나물, 무나물, 미나리줄기 등이 오르고 참기름과 고추장 등을 얹은 모습입니다. 육회가 들어가니 진주식 같기도 하고, 전복을 보면 바다쪽 음식이 섞인 것 같기도 하구요.
이건~ 무와 소고기, 두부, 홍합을 넣고 끓인 국인데요~ 비빔밥과 잘 어울리는 환상의 짝꿍입니다~ㅎ
비빔밥과 국, 커플 사진입니다. 잘 어울리죠?
고슬고슬 밥과 나물을 섞기 시작.
다 섞었으니 먹어야겠죠~
다 먹고나면 그릇 뒤집어보는 센스! 물론~ 다 먹은 사람만 뒤집어 볼 수 있는 이것!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밥과 국이 모두 놋그릇에 담겨 있습니다. 놋쇠는 닦기가 힘들단거 아시죠? 식기세척기로 세척한 뒤 다시 손으로 닦는다는데 대단합니다~~~
후식으로 나오는 수정과. 시원하게 한잔 하구요~
그리고 3대째, 4대째 가게를 이어가고 있는 주인공이 나오셨습니다, 힘든 음식장사지만 대를 잇고 싶어서 25년 교사생활을 그만두셨다는데,, 정말 대단하신듯!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밖으로 나와서 찍어봤습니다.
음! 지정업소군요.
아이들이 커서 이 일을 물려받으면 5대명가 함양집이 되는거겠죠?
울산에서 맛 본 정성과 손맛이 곁들여진 80년 전통의 비빔밥.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출처: 사고뭉치 꼬양 _ 원문보기 글쓴이: 꼬양
첫댓글 다시 가고 싶어지네.. 울산.. 그리고 함양집... ㅠㅜ
미투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