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집안 환경 만드는 방법
겨울이 되면 환기와 습도 조절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된다. 그러나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에는 환기를 하기도 꺼려지고,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기는 더욱 힘들다. 그러다 보니 아이는 말할 것도 없고 어른들까지 메마르고 탁한 공기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대신 낮은 습도와 오염된 공기를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습도가 낮거나 공기를 자주 바꿔주지 않으면 당연히 건강에도 해롭다.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바꿔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쾌적하고 신선한 공기와 습도가 중요한 이유
우리 생활에서 습도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쾌적한 생활을 위하여 각 조건에 맞는 습도를 유지하여야 한다.보통 상대습도로 60-65 % 정도를 유지하여야 하며 겨울철에 난방을 하여 실내온도를 올리면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아져 기관지가 건조해져 감기에 걸릴 수가 있으므로 습도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면 체온의 증발을 막아 건조한 상태에서보다 따뜻하게 느껴져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아이들은 건조한 공기로 인해서 코감기나 편도선염, 중이염 등에 걸릴 확률이 높고, 어른들은 건조한 공기 속에 오래 노출되어 있을 때 코가 건조해 져서 점막이 부풀어오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50% 정도의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코와 호흡기의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 실내공기를 쾌적하고 촉촉하게 관리하는 방법
① 젖은 타월을 이용한 자연 가습방법 방안의 온도가 높고 습도가 낮아서 쉽게 잠들지 못할 때, 타월 큰 것을 물에 담갔다가 살짝 짜서 펴놓으면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가 된다. 그 상태로 잠자는 방의 의자나 옷걸이에 걸쳐놓으면 자연가습기가 된다. 첫째 날, 다음의 세 가지 실험을 해 보고 난 후, 방의 습도를 측정한 다음 방의 습도에 걸 맞는 방법으로 수건을 걸어 놓으면 된다. A. 물이 뚝뚝 떨어지는 수건을 널어 놓고 잔 다음 날, 처음 널어놓은 그대로 물기가 가득한 상태면, 방안의 습도가 70%-80% 이상이 되므로 가습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다. 타월을 걸어두고 잘 필요가 없다. B. 밤사이 널어놓은 타월이 반쯤 말라가고 있는 상태면, 습도는 50%전후로 가장 알맞은 상태다. 이럴 때는 항상 타월을 물에 적셔 손으로 짠 것을 걸쳐놓도록 한다. C. 밤사이 널어놓은 타월의 상태가 비틀어 짠 모양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로 바싹 말랐을 때면, 습도가 20%-30%정도 되므로 가습이 더 필요하다. 이럴 때는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던지 수건을 하나 더 걸어두는 것이 좋다.
② 가습기를 사용한다 겨울철 실내 습도 조절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가습기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에는 깨끗한 물을 넣어주고 물통과 송풍구를 자주 청소해 실내 공기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습기를 고를 때는,..
첫째 집의 내부를 고려하여 가습기를 선택하여야 한다. 가습기가 습도와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자동센서기능이 있는 타입이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방 공기를 자주 순환시켜주면 가습기의 효율이 더욱 높아진다. 둘째, 연속으로 틀지 않고 매일 청소한다. 가습기를 연속으로 가동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상온 습도의 60%를 초과하면 진드기, 곰팡이의 번식을 도와 벽지나 장판이 변색되기도 하기 때문. 가습기가 오작동 할 우려가 있으므로 텔레비전, 스테레오 등 자기가 발생되는 물건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한다. 셋째, 가습기는 조금 높은 곳에 둔다. 따뜻한 김이 나오는 가습기는 책상 등 조금 높은 곳에 놔두면 좋다.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 그래야 따뜻한 김이 방 안 전체에 퍼질 수 있고 습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 넷째, 가습기는 필터가 깨끗해야 한다. 가습기에 전용세정제를 넣어두면 때가 덜 끼는 것은 사실이지만, 깨끗한 김을 쐬기 위해서는 매일 한번씩 물통은 물론 필터를 마른 수건으로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가습기를 닦을 땐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독한 세제가 물 안에 남아있어 아이 호흡기에 들어가면 좋지 않다. 만약 세제를 사용했다면 충분히 헹궈주어야 한다. 난방 장치가 잘 된 아파트에는 초음파식 가습기를, 일반 주택일 경우에는 가열식 가습기를 선택한다.
③ 공기청정기를 활용한다 나이 드신 분이나 어린 아이들이 있는 경우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환기시키는 일과 공기청정기 사용을 함께 한다면 더욱 효과가 좋다. 공기청정기는 대기오염이 심해지면서 수요자가 많아지고 있는데, 특히 창문을 꼭꼭 닫아놓고 사는 겨울철에 인기가 높다. 공기청정기는 필터식과 집진식이 있는데, 필터식은 4∼10평용 소형제품이 많으며 내부에 부직포로 만든 필터가 각종 먼지 등을 걸러준다. 가격은 15만원에서 28만원선. 부직포를 3∼6개월에 한번씩 새것으로 교체해주면 된다. 부직포는 1만5천원에서 1만8천원선. 집진식은 먼지를 걸러내고 음이온을 내보내주는 것으로 10평이상의 대형제품이 많다. 가격은 60만원에서 1백40만원선. 1주일에 한번씩 필터의 먼지를 털어줘야 하며 1년에 한번씩 필터를 갈아주면 된다.
④ 보일러 온도는 적정 온도로 사용한다 겨울철 실내 온도는 17∼22℃가 적당하다. 너무 높은 온도는 실내를 건조하게 만들어 건강에 좋지 않다. 보일러 온도를 적당하게 맞춰두고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보조 난방기구는 아이 멀리 두는 것이 좋다. 스토브나 히터의 열이 아이에게 바로 닿으면 피부가 붉어지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고, 특히 난방기구는 실내를 건조하게 하므로 아이가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렸다면 2m 이상 떨어진 곳에 놓는다. 아이를 키우는 집은 전기나 스팀을 이용한 난방기구가 훨씬 좋다.
⑤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시킨다 공기를 효율적으로 바꿔주기 위해서는 공기의 입구와 출구를 마련해 주어 실내에 공기가 정체되는 곳이 없게 해야 한다. 환기할 경우 좋은 방법은 환기팬을 돌리거나 창문을 한 개 열었을 경우 반대편에 있는 창을 열어두는 것이다. 같은 벽면의 창을 두 개 열면 유입된 공기가 교체되지도 않은 채 빠져나가므로 꼭 반대편의 창문을 열어주어야 한다. 찬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라도 하루에 2∼3회, 15분 정도씩 창문을 열어놓아 환기를 시킨다. 특히 스토브 등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1∼2시간마다 5분씩 환기를 시킨다. 전기스토브나 스팀을 난방기구로 사용할 때보다 가스히터나 기름히터를 사용할 때 더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가스나 기름이 연소되면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찌꺼기 때문에 공기가 더 나빠지기 때문이다.
⑥ 담배 연기가 실내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담배 연기는 실내 공기를 금방 오염시킨다. 눈이 가렵거나 충혈 되고, 코가 막히고 갑갑해지게 만든다. 그러므로 담배 연기가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⑦ 화분을 들여놓는 방법 베란다에 두었던 화분을 실내로 옮겨오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식물은 실내의 공기를 정화해 주고 집안의 분위기도 살려준다. 특별히 실내 공기에 좋은 식물은 관엽 식물로 디펜바키아, 행운목, 피닉스 야자, 벤자민 고무나무, 관음죽, 국화 등과 네프롤레피스가 있다.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면 공기 정화와 습도 유지가 되며 아이들 정서에도 좋다. 아파트 같은 곳이라면 수경재배를 하는 것도 습도 유지에 좋은 방법이 된다. 가정에서 쉽게 길러 먹을 수 있는 야채는 미나리와 무나물 홍당무 양파 등이다 . 김밥이나 된장국 등 각종 요리에 넣어 더욱 식욕을 돋우는 무순은 씨앗을 하루 정도 물에 불려 위로 뜨는 것은 버리고 가라앉은 씨앗만 사용한다.
*수경재배 방법 a.커피 잔 받침이나 접시에 물에 적신 솜을 깔고 그 위에 촘촘히 뿌린다. b.분무기로 물을 한번 더 뿌려주고 신문지로 덮어 햇볕이 들지 않도록 한다. c.3일 정도 지나면 순이 나오고 1주일이 지나면 떡잎이 생긴다. d.이때 볕을 쪼여주고 솜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준다. e.식용미나리는 먹고 난 미나리 뿌리 부분을 4cm로 잘라 물이 담긴 용기에 담는다. f.물이 바닥나지 않게 주의만 해주면 쑥쑥 자라 2일 정도 되면 새파란 잎이 돋아난다. g.2번은 베어먹을 수 있다.
⑧ 어항이나 수족관을 설치하는 방법 어항이나 수족관도 집안의 습도 유지에 좋다. 분위기 살려주는 것도 좋고 어린 아이들의 경우 정서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열대어도 조금만 주의를 하면 쉽게 기를 수 있고 예쁘기도 하다. 실내 분수대를 설치하면 물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음이온이 생성되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수족관 인터넷에서 알아보는 방법 a. 동물나라수족관 www.animalls.co.kr 해수어, 산호, 열대어, 수초 등의 관상어 및 사육기구를 판매한다 b. 한국수족관 www.koreaaqua.co.kr 수초전문수족관으로 매장과 세계의 수초를 안내한다. c. 수정수족관 www.crystalaqua.net 디스커스 부화장으로 디스커스의 종류, 질병과 치료, 사육장비, 먹이, 디스커스 사진 등을 제공한다. d. FishPlus www.fishplus.co.kr 열대어 포털 사이트로 열대어와 수초 키우기 상식부터 동호회, 관련 제품 쇼핑까지 할 수 있다.
⑨ 과일 껍질이나 아로마 향을 이용하는 방법 겨울에 많이 먹는 귤, 먹고 난 다음 껍질을 그릇에 담아 놓으면 향기도 나고 실내 습도 조절에도 효과가 있다. 과일 껍질은 그냥 방과 거실에 놓아두기만 해도 겨울철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 수 있다. 또 물이 담긴 분무기에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린 후 필요에 따라 실내공간에 뿌려주면, 화장실의 악취나 담배냄새등 원하지 않는 냄새를 제거 할 때 효과적이다.
*아로마 향의 종류와 효능 Rose :고급향수제로 우아한 향으로 감정완화. 긴장.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다. Apple:신선한 그린애플 향으로 원기회복 및 청량감에 효능. Strawberry:달콤하고 청순한 향으로 감정조율 및 냉감증 해소. Mulberry:뽕나무 열매인 오디 향으로 달콤하고 향긋한 향으로 우울증 해소. 진정작용. 혈압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 Lilac: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향 중의 하나로 낙천적 생활환경 조성. 무기력 해소에 효과.
⑩ 미니정원을 설치한다 여유가 된다면 미니정원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자연의 한 부분을 그대로 축소시켜 놓은 미니정원은 실내공기 정화 및 산소공급, 적정한 습도 유지, 실내온도의 저하를 막아 에너지 절약의 효과까지 준다.
*테라리움 Terrarium이란 실내 원예의 한 방식으로서 라틴어의 테라(땅)와 리움에서 어원이 비롯되었으며, 습기를 지닌 투명한 용기 속에 식물을 재배하는 것을 말한다.
테라리움 꾸미기 a. 준비물인 유리용기, 스치로폼, 부직포, 식물, 배양토, 장식토, 식물을 준비한다. b. 유리용기 안에 스치로폼을 넣어준 다음 부직포로 그 위를 덮어서 배수층을 만든다. c. 배양토를 용기의 1/3정도 채운다. d. 볼륨이 있는 식물부터 차례대로 심는다. e. 식물을 심으면서 나머지 배양토를 넣어 뿌리부분을 고정시킨다. f. 식물이 다 심겨지면 수태로 덮어주고 장식토로 장식을 해서 모양을 낸다. (때론 돌, 작은 모형 등을 이용하면 소정원도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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