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구원은 완성되었나 아니면 이루어 가야 하나
구원은 완성되었나 아니면 이루어 가야 하나
(롬 10: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빌 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구약은 히브리어로 신약은 헬라어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히브리어로 구원은 바로 예슈아 (출 14:13, 여호수아, 예수)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구원'이란 뜻입니다.
(마 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구절에서 구원의 정의가 너무나도 분명하게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는데 어디서 구원하시는가? 바로 죄입니다. 죄에서 구원한다면 또한 죄로 인한 결과에서도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아래 두 구절은 우리를 헷갈리게 합니다.
(롬 10: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빌 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우리는 구원을 이미 받은 것인가, 아니면 구원을 앞으로 받아야 할 것인가? 거듭난다는 것은 다시 태어난다라는 말보다 더 정확히는 위로부터 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으로부터 난다(고전 1:30)는 뜻으로 하나님은 영(요4:24)이시기 때문에 거듭날 때, 우리는 영이 태어납니다(요 3:6). 그때 우리 영의 구원은 완성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렵고 떨림으로 이루어 가야 하는 구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혼의 구원입니다.
자료: 그레이스레이스
여기서 혼의 구원을 설명하기 위해 헬라어로 구원에는 '축사'의 뜻이 있습니다. 영어로 축사는 deliverance(행 7:25, 행 27:34, 빌 1:19)인데, 이 말 자체에도 구원이란 뜻이 있습니다. 이 말이 축사라는 뜻으로 쓰일 때는 '마귀의 억압에서 구원을 받다, 자유롭게 되다'라는 뜻이 됩니다. 또 헬라어 사전에 구원은 '원수의 훼방으로부터의 구원'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귀신이 들렸다기 보다 원수 마귀의 괴롭힘에서 구원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이런 의미로 보면 누구나 마귀 사탄의 괴롭힘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원수의 훼방으로부터 우리 혼의 영역이 구원받아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구원이란 죄가 세상에 들어오기 전의 영 혼 몸의 상태로 회복된다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영의 구원은 단번에 이루어졌지만 우리 혼의 영역은 점진적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빌 2:12). 혼의 구원이 바로 성화고, 회개고, 생각을 새롭게 하는 것이고, 내적으로 치유받는 것이고, 원수 마귀의 괴롭힘, 훼방에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그 작업을 두렵고 떨림으로 하라고 했는데 우리 각자는 얼마나 두렵고 떨림으로 그 작업을 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