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참가한 정모 연주회에서 , 처음 해본 이중주에서
연주를 몽땅 망쳐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때문에, 또 저에게 크게 실망하셨을 이중주 파트너이신 데니장모님께
죄송 또 죄송할 따름입니다
소르 월광이 쉽게 외울 수 있는 곡이 아니었다는 것을
그것이 이 나이에는 더욱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해서, 실전 연주회에서 악보만 보고 연주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위험하고 무모한 일이었는지를
절감하고 또 절감합니다
연주회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다시 연습해 봅니다
다음의 정기 연주회에서는
두번 다시 이런 과오는 저지르지 말아야 겠다 다짐하면서..
여기 처음으로 틀리지 않고 악보대로 연주하게 된 곡을 올려놓습니다
손에 익지않아 매끄럽지 못해 이제부터 다듬어 나가야겠습니다만
장모님께서 다음의 진짜 중요한 정기연주회에 발표할 만한 가능성이라도
있는지 판단해주시고, 혹 가능성이라도 있다 여겨지신다면
개선해야할 점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고쳐나가겠습니다
OK! 싸인이 날 때 까지 거듭 거듭 연습하겠습니다.
(장모님! 화 풀리시기를...)
첫댓글 멋지십니다 하얀눈님....잘듣고 가네요.....아자아자...
칭찬 감사합니다.
더 연습해서 들을 만한 곡이 되도록 하여 다시 올리겠습니다
저에게
소르의 월광은 수십번 듣고 또 연주를 해도
질리지 않은 샘물같은 곡이지요
은은한 달빛을 생각하며 감상 해 봅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런 운지 이동과 부드러운 탄현
참 좋습니다~
저는 이 곡 지난 정모때의 '무언가'도 그랬습니다만
조금 더 느릿느릿하게 연주하면서 즐기지요 ^^
내년 정모 때 데니님과 멋진화음 기대하겠습니다^^
이제 시작이어서 아직 부족한 부분 많습니다.
특히 소울이 빠져있어 허전한 연주입니다
더 채워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수고하시는 하이에나님!
저도 악보보며 조금씩 해봤는데 왼손 세하잡는게 어려워서 운지순서만 정해보고 연습은 안하게되더군요~
이렇게 빠른 속도는 아예 엄두가 안납니다~ 아직 세하잡는 요령이 서투른가봐요~ 좋은연주 잘들었습니다~
선비님, 어떻게 지나세요, 여기서 뵙네요, 더욱 강건하시길 ...
너무 빠른 감이 없지 않습니다.
소르 월광곡의 빠르기의 경우 소르의 원래 악보는 분당 100 박자인 allegretto 로 되어 있다하나
보통은 120 박자인 allegro 로 연주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저역시 allegro로 연습하였는데 이러한 속도는 연주자의 분위기에 따라 그때 그때 다르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협주의 경우 파트너와의 조화를 위해서는 서로 약속한 고정된 속도로 연습하는 게 좋겠지요
초기 연습은, 천천히 그리고 정확히가 정답일 것 같습니다.
능숙한 사람도 천천히 연주하여 더 좋은 음악적 표현을 만들어 낼 수 있겠기에
연주속도는 결코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참, 선비님께서 세하잡는 요령에 대해 말씀하셨지요
저도 손마디 접히는 부분 안쪽이 굵게 부푼 모양이어서
접히는 부분의 사이, 특히 둘째 마디 사이에 놓인 줄은 소리가 잘 나지 않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점에 관해 저의 선생님께 말씀 여쭸더니
그때는 왼손 집게손가락의 옆면쪽을 이용하려는 듯이
왼손을 좌측 넥크쪽으로 약간 돌려서 누르면 된다고 조언해 주시더군요
때에 따라서는 약간의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사람마다 손모양이 달라서, 선비님께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잘 들어가셨는지요, 뵙지못해 아쉬웠습니다, 멀리 오셨는데 결례가 됐습니다, 글로 나마 늘 기쁘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존스님!
염려덕분에 잘 돌아왔습니다.
비록 하루만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즐거운 여행이었고 기억할 만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존스님을 곧 뵐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때까지 존스님도 늘 행복하시기를..
감사합니다.
무척 잘하시네요...부럽네요...
우후후후 피아노와 견주어도 뒤지지않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