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늦가을의 서울 나들이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혹 감기라도 걸릴까봐 두꺼운 옷을 입고 서울로 갔다
가장 큰 목적은 김필 콘서트를 보기위함이다.물론 아들 이사한 집 방문의 목적도 있지만....
첫날은 (17일 금요일) 남편과 먼저 덕수궁 미술관에서 장욱진 회고전을 관람했다 많은 그림들이 전시해있었다
화가의 단순한 그림속에 어쩜 복잡한 내 마음을 꾸짖는 듯하다 늘 보아왔던 그의 그림속의 까치 아이 나무를 원없이 보고왔다
걸어서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관까지 가서 현대 미술 몇편을 감상하고 아들집으로 갔다
다음날 아들 내외와 남편과 같이 용산의 전쟁박물관을 보고
4시쯤 딸을 만나 딸과 난 김필 콘서트로 갔다 블루스퀘어 로(남편과 아들내외는 집으로)
60대인 이 나이에 젊은이들이 많은 콘서트가 조금은 어색했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가수 이므로 한번은 듣고 싶었다
---좋-았-다
2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계속 김필의 노래를 계속 들을 수 있었서 행복했다 ..이런것이 행복이구나.....
독특한 음색의 소유자 .깊은 곳에서 끌어 올리는 듯한 노래들이 좋았다
같이 해준 딸도 너무 사랑스러웠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