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와 군인만 있다는 아들의 편지를 받은지 벌써 한달이 되었네요 큰아들 군대 갔다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것 같은데 제 생각으론 어리디 어린 둘째 아들이 군대를 갔어요 얼굴에 솜털이 아직도 보송보송해 보이는데... 아들에게 인터넷 편지를 쓰는게 저의 일과중의 하나죠. 엄마, 아빠, 누나,형 , 동생 여기 저기서 편지를 쓰고 가끔 비밀번호를 걸어놓지 않은 편지는 조회수가 많아요 할아버지 한분이 손주에게 편지를 쓰신걸 보았어요 어렵사리 배운 인터넷에 편지를 한글자씩 써서 놓으신걸 읽으면서 막상 다녀오고나면 기특하고 세월이 빠르게 느껴지지만 지금은 왜이리도 허전하고 안쓰럽기만 한지요.. 그동안 너무 내 생각으로만 애한테 대한것 같아서 매일 저녁 전화를 기다리면서2년을 살아갈거 같아요.. 7남매를 키우신 그래서 아들을 전부 군대보내시고 그중엔 월남까지 군대를 보내신 저희 시어머님의 얼른 9월 7일이 되어서 그동안 못 먹어본 음식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서 멋진 군인의 모습을 보여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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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누구 보다도 씩씩하게 잘 지내다 올거예요, 주님이 함께 하실거라 믿으세요^^
시간이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닌데 아들 군인 보내고 나서 길가다가 또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군인만 보면 안스럽고 뭔가 먹을것도 사주고 싶고 나만 내아들 군인 보낸것 같은 심정 한잠 자다가도 엄마 부르면서 현관문 들어서는것 같은 때가
있었읍니다 얼마동안 시간 지나면 다잊어버리게 된 옛날 시간이있었읍니다 걱정 마시고 잘다녀오면 얼마나 성숙 되고
어른스러워집니다 기다림은 좋은것입니다 그시간 맞을시간을 그리면서 평안 하세요
잘 다녀오셨어여 현준이 훈련받느라구 검거그을르구 말른거 아닌지요~요즘은 군대 1식4찬이 잘나오구 규칙적인 식사로 살이 붙었을라나여~조카 입대하는것도 못보구~~죄송하군여~ 가족이 함께 모여서 맛있게 점심밥 드시구 ㅎㅎ 고생하셨어여~
우리 부모님은 자식들 면회를 가신적이 없어서여~~아마 모르실껍니다~~너무 가난하구 어려울때 였으니까여~~그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