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5. 화요일. 서울 구로구 개웅산공원-푸른수목원 여행.
오늘도 한가한 시간이 주어져서 아내와 함께 봄나들이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개웅산으로 갔다. 이푸른아파트가 있는 곳에서 개웅산으로 진입하여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처음에는 모르고 군부대가 막고 있는 곳으로 갔다가 다시 되 돌아와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찾아 올라갔다. 개웅산도 서울 시내를 사방으로 조망이 되는 곳이어서인지 군부대가 상당한 넓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서울 시내에 있는 야산으로 조망이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군인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개웅산 둘레길을 따라 걸어서 정상으로 오를 수 있었다. 개웅산 정상에는 개웅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전망안내판이 있었으며 사방으로 조망이 좋았다.
개웅산 정상에서 봉화대공원 방향으로 하산하여 생태터널이 있는 곳을 지나, 천왕산 둘레길을 걸어 항동약수터에서 항동 철길로 하산하여 푸른수목원으로 갔다. 봄이 되어서 수목원에 아름다움이 많을 것을 기대하고 갔는데, 아직은 아름다움이 무르익지 않아 기대와는 어긋났으나, 그런대로 수생식물원의 호수를 비롯해서 봄꽃도 여기저기 많이 있어서 심심찮게 한 바퀴 돌아보고, 지하철 7호선 천왕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개웅산과 천왕산 두 개의 산길을 걸었고, 수목원도 돌아보느라 많이 걸어서 4시간 40분 정도의 도보여행을 했는데, 의외로 아내가 잘 걸어서 즐겁게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수원역에서 7일부터 계획된 광주 사람들과의 여행을 위해 기차표를 예매하고, AK백화점 식당가에서 저녁 식사까지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귀가했다.
천왕산 항동약수터.
항동 철길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