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김종현 기자 =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대구 3개 산단이 선정됐다. 대구 노후 도심산단이 재생사업과 혁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창조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했다. 이 사업에 선정된 성서1, 2차산업단지는 공동(재생+혁신)사업, 서대구산업단지는 혁신사업, 염색산업단지는 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은 착공 후 20년 이상 지난 국가 또는 일반산단 가운데 균형 있는 지역 발전과 건전한 국민경제 발전의 주요 거점역할을 하는 산단을 발굴해 근로자 생활ㆍ문화 환경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성서1, 2차산단은 지방 최대의 산단으로 착공한 지 3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하고 지가상승과 더불어 임차업체 증가로 영세화가 심화하고 있어 기존 혁신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사업효과 극대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대구시는 총사업비 930억원(국비 315, 지방비 395, 민자 220)을 투입, 만성적인 불법주차 해소, 인도블록과 가로수 수종 교체로 보행환경 개선, 근로자 복지 및 문화공간을 조성, 도로환경개선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반산단 최초로 혁신산단으로 지정돼 현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종합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재생사업과 혁신사업 연계를 통해 성서산단을 대구 경제혁신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1978년 조성사업이 완료된 서대구산업단지는 단지 내 기업들의 R&D 연구역량 부족, 주력제조업(섬유) 비중 감소, 업체당 종사자가 급감, 입주기업의 영세화 심화 등과 함께 기업 지원ㆍ문화ㆍ복지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 노후공단 재생사업(기반시설확충)과 연계, 총 사업비 1870억원(국비 420, 지방비 290, 민자 1,160)을 투입해 혁신사업을 통해 창의ㆍ혁신공간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업종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서대구 산업단지 내 혁신지원센터 건립, 근로자 건강지원센터 및 서대구 근로종합복지관 건립, 공동기숙사 건립을 추진한다.
염색산업단지는 1979년 조성돼 주차장, 물류센터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입주기업 간 갈등을 유발하고 산단 도로 내 물류의 불법적재 및 외부 물류창고 사용으로 산단의 효율적 운영이 어려우며 산단 내 여유부지가 없어 인근 염색업체의 입주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염색산단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총 사업비는 1898억원(국비 540, 지방비 438, 민자 920)을 투입, 노후화된 염색공단의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단의 토지이용계획 효율화를 위해 염색업체 집적화, 주차시설 3개소, 공동물류센터 2개소, 근로복지관 건설, 녹색산책로 조성,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 경관 자원화 사업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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