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단지 입대의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세곡동사무소에서 어제 통반장을 통해 3426번 노선 변경에 대한 주민선호도를 설문조사하는데 노선변경이 주민들에게 불편하니 입대의 차원에서 대응해달라 하더군요.
알아보니 저희 단지 관리사무소에도 동사무소에서 협조 요청문이 왔다기에 급히 일부 통장님께 협조부탁을 드렸더니 "반대하면 되지 서명자체를 막느냐?"는 공무원(?)스런 답변이 돌아오더군요.
버스 노선 변경은 간단히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 저희 단지에서 수서역으로 가고자 하면 차량기지 쪽 정거장에서 402, 3426번을 기다려 가게 되는데 만일 3426이 민원대로 될 경우 이젠 402번 하나만 남게 되므로 지금보다 평균 2배는 기다려야 버스가 올 것입니다.
또 단지 정문을 지나 율현 초등학교 쪽으로 노선버스가 다니면 초등학생 등 등하교에 위험도 가중될 뿐더러 숫내교 사거리의 정체도 더 심해질 것입니다.
게다가 현재 방음벽도 없으니 먼지나 분진, 소음등 도로변 주민들의 불편도 상당할 것입니다.
반면 단지 정문 쪽 주민은 시간은 좀 더 걸리더라도 기존 정거장까지 오지 않고 정문 쪽에서 버스를 탈 수 있어 편리한 점이 있을 것이고, 조만간 오픈할 성당 이용자나 상가 이용객들은 버스가 그쪽으로 가기를 원할 것입니다.
이처럼 버스 노선 변경은 장단점이 있는데 문제는 이 민원이 3,4단지 입대의 등은 전혀 모르고 카페에서 공식적으로 찬반 논쟁이 벌어진 적도 없이 비밀리에 일부 사람들과 통반장 조직을 통해 기습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민원이 들어갔기 때문에 반대의견 올리지 않으면 주민 전부의 찬성으로 간주하게 된다는 말도 들립니다.
따라서 이 민원 제기는 우선 중지하고 3,4단지의 입대의를 중심으로 토론을 거쳐 주민 다수가 노선 변경을 원할 경우에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문 쪽 이용자의 교통 불편은 3426번 노선변경을 통해서만 해결하려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시 의원, 전현희 의원 등을 통해 3.4단지앞-건영아파트사거리-잠실쪽 버스의 신설과 3,4단지앞-수서역-수서 IC거쳐 삼성병원행 등 두 노선 신설을 요구 중인데 정문 쪽 교통 이용 문제는 신설 노선을 통하여 해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민 여러분께서는 만일 통반장 조직을 통하여 찬성 서명 요청이 오면 일단 반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입대의도 연휴가 끝나는대로 동사무소에 공문을 통해 비밀스런 서명 작업 중단을 요청하고, 이 노선변경에 대한 주민의 찬반 여론을 알아볼 계획입니다. 협조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노선을 찬찬히 살펴보니 숫내교 이전에서 승차하여 수서역 쪽으로 가는 숭객들은 변경 노선이 3,4단지를 다 돌아 크게 우회하여 가게 되므로 시간도 엄청 더 걸릴 것입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20분? 수서역 가는데 그렇게 시간이 더 걸리면 누가 이용하겠습니까? 결국 조금 더 기다리더라도 402번을 타려 할 것이므로 3426번 버스는 텅텅 빈채 운행될 것 같지 않나요?
버스 노선은 이용 승객의 시간 편의를 생각하여 가급적 직선 위주로 해야 하는데, 저 붉은 색 노선을 보면 너무 심하게 우회하는 것이어서 합리성이 결여된 것으로도 보입니다. 만일 저렇게 변경하려 하면 가든파이브 쪽 사람들은 매우 화를 낼 것 같습니다.
노선변경 반대합니다.
정신나간 버스노선입니다..
교통에 대한 기본적인 사고나
전체 버스이용객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없는 노선입니다...
그리고 변경예정노선의 3-4단지 통과는
4단지 정문통과시 현 도로여건상
어떤 버스든 교통지체만 주는 안입니다.
버스통과시 사고에 대한 안전장치가 다 마무리
된후 진행해도 되는게 노선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