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집중 77차 촛불대행진에 촛불풍물단이 함께 했습니다.
설을 보내고 맞이하는 첫 토요일.
팔레스타인 연대집회가 열리는 교보문고 앞으로 촛불풍물단이 모인다.
팔레스타인 민중의 자유와 해방을 염원하는 굿을 한다.
굿을 마치고 시청으로 향한다.
대기천막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80이 넘은 나이에 함께하겠다고 오신 강북아저씨,애틀란타에서 오신 교민아저씨,풍물단에 떡을 준비해서 돌리고 계신 익산아짐, 주말근무에 오랜만에 나왔다는 성남청년,만공 지팡이를 들고 오신 성북아저씨,전국집중이면 언제나 달려오는 광주청년등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촛불풍물단이 모입니다.
치복으로 갈아 입으며 준비를 하고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보름굿 연습을 합니다.
여는굿-축시-문굿-지신밟기-강강술래-마무리굿까지
윤석열을 몰아내는 진을 펼쳐 봅니다.
단체사진을 찍으며 마음을 다잡고 진군의 신호가 울리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날씨가 따뜻한지 땀이 납니다.
촛불과 함께하는 행진은 흥이 납니다.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까지 촛불시민들과 함께 합니다.
행진대열이 다 들어올 때까지 새해에 새세상을 열겠다는 굿을 하늘에 고하고 울려봅니다.
짐을 정리하고 뒷풀이 장소로 향합니다.
2주만에 만나서 그런지 더 반갑고 흥이 납니다.
술한잔 나누며 쌓인 피로와 묵은 감정을 털어 냅니다.
더 단단한 촛불풍물단으로 나아갑니다.
저절로 음주가무로 하나가 됩니다.
꽹과리에 막걸리를 나눠마시며 다짐을 합니다.
촛불승리의 광장에서 촛불시민들과 함께 대동굿을 해보자며 하나가 됩니다.
촛불풍물단 모두 수고하셨습니다.사랑합니다.
다음 78차 촛불대행진이 열리는 24일은 보름입니다.
부족하지만 촛불풍물단이 3시부터 보름굿을 합니다.
윤석열을 몰아내고 만복을 기원하고 새나라을 여는 굿을 해보려 합니다.
조금 일찍 나오셔서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정월 대보름에 만나요.
첫댓글 미대사관을 바라보며 주한미군철수를 염원하며 풍물쳤습니다-이완길